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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술 먹고 늦잠 자느라 수강신청이 늦어

 

듣고싶은 교양과목을 놓쳐버렸죠.. 다 같이 볼링이나 수영하려고 했는데..

 

다 같이 뭐 할까 고민하다 출석만 잘 해도 A이상 준다는 지역센터 봉사활동을 신청하게 됐고.

 

그렇게 인생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이 센터엔 대부분 소년소녀 가장이거나, 한 부모 가정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이였습니다.

 

처음엔 봉사활동시간이 끝나면 집으로 곧장 가버리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애들 집까지 바래다주고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더군요. 

 

 

그렇게 졸업 후 7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이 되면 그 애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러다 그 센터에 전화해서 교양과목으로 봉사활동 했던 졸업생임을 밝히고 후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제 3년이 다 돼가네요.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에는 케이크나 과일 등 추가로 보내다가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센터에 부족함이 생길까 좀 더 보태드렸습니다. 

 

삭막한? 사회생활에 찌들다가도 이렇게 작게나마 후원을 하고 나면

 

뭔가 마음이 따듯하고 프로젝트 마감 때 와는 다른 보람을 느끼게 되네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센터장님과 인사도 나누고 아이들도 볼겸

 

직접 전달 해보려 합니다. 뿌~~~~~~~~~듯.

 

 

KakaoTalk_20200604_113531715.jpg

 

 

 

 

 

 

 

 

 


콜지

2020.06.04 12:39:49
*.121.230.72

칭찬합니다.

 

붕어오빠

2020.06.04 12:48:52
*.134.162.182

앗 이런 천사 제 추천 가져욧

어머씩군오빠

2020.06.04 13:03:54
*.33.181.241

Ellumi

2020.06.04 13:04:29
*.33.184.71

추천 하나밖에 못드려 아쉽네요

clous

2020.06.04 13:50:03
*.210.2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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