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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를 처음 탔던게 2001년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가서 하루종일 넘어지고 뒹굴어서 집에 오니까 온몸이 멍투성이었는데,
어찌나 재밌던지, 그 이후 보드를 한 7~8년 정도 재밌게 탔습니다.
스노보드를 타면서 비시즌에 할 게 없어서 시작한 인라인스케이트.
이게 나중엔 오히려 메인 취미가 되서...이것도 한 7~8년 탔네요.
그리고 시작한 자전거(로드바이크).
이건...들인 돈은 천문학적인 금액인데, 의외로...한 4년만에 접게 되더군요.
그래도, 접근성이 워낙 좋은 스포츠라 장비는 안팔고...그냥그냥...
그 뒤로 한 2년전부터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 성향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전 혼자 하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지라...
그런데, 또 승부라는게 그렇듯 은근 재밌기도 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맛에 계속 치고 있어요.
그러다가...다이빙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사실 한 5~6년 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주변에 하는 사람도 없고 해서 흐지부지하다가...
이번에 결혼을 하게 됐는데 여자친구가 다이빙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따라가서 한두번 해보니까 진짜 재밌더라구요.
근데...여자친구는 스쿠버다이빙쪽이고, 제가 관심있는 쪽은 프리다이빙 쪽으로 갈리게 되서...
얼마전에 헝글에서 무쌍직전영신류님께서 재능기부를 해주셨었죠.
간다고 신청까지 해놓고 당일날 아침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문자를 드렸습니다.
핑계긴 하지만, 결혼준비와 관련해서 그날 사고가 하나 터져서 그거 해결하느라 참석하지못했었습니다.ㅜㅜ
미리 연락드리지 못하고 정말 무례한 짓을 범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무쌍직전영신류님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사과의 의미로 언제 식사라도 한번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어쨌든 아직 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스쿠버다이빙 따라가서 잠수풀과 바닷가에서 몇번 몸만 담그고 온게 전부인데,
다이빙...꽤 매력적인 취미같습니다.
보드든 뭐든...장비스포츠를 취미로 가져본 사람들은 다른 새로운 취미를 할 때도 꼭 자기 장비를 가지고 싶어하잖아요.ㅋㅋㅋ
그래서인지, 슈트도 없고 암것도 없는데, 스노클이랑 마스크를 덥석 질러버렸습니다.ㅋㅋㅋ
결혼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배우러 다녀야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