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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요일도 지났는데 너무 늦은건가요.
그래도 더 늦기전에 배운걸 글로나마 정리해보고 향후 클리닉에 참석하시고픈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미흡하나마 남겨봅니다.
일단 전 보드를 타기 연차는 좀 되어가는데 누군가에게 배워본건 이번이 처음인 평범한 주말 직정인 보더입니다.
주로 스키타는 친구랑 다니다보니 늘은건 스키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령(뒷발차기 같은...)과 스키어 페이스에 맞추기위한
빠른 바인딩 체결 정도네요.
그래서 선택한 Dr.Nam 강사님의 강의~ "에라 모르겠다 날이나 세워보자~!"
저도 카빙이라는걸 해보고 싶기도 했고 4시간의 짧은 강습이면 이렇게 명확하고 뚜렷한 학습목표가 있는게 좋죠 ㅎㅎ
저희반은 강사님의 하드 트레이닝에 대한 경고와 다시 한번 학습목표에 대한 설명을 들은뒤 곤도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시작된 강습~
우선 기본자세와 무게중심, 기울기 등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들은뒤 파노라마를 돌며 트레이닝을 시작합니다.
엣지로 턴을하는 동안 버티고 다시 중립 역엣지가 되도록 엣지를 넘기고 다시 버티는 딱 3가지를 이어가는 연습을 시작하는데
어찌 턴한번 하는데 그리 많은 지적사항이 나올 수 있는건지요. 밸런스, 자세, 시선, 타이밍, 라인, 속도 등등등
결국 5명이 모두 파노라마에서 다소곳이 허리에 손을 얹고 라이딩하던게 저희반입니다.
헝글 강습 한번 받았다고 제가 보드날을 90도 가까이 세워 카빙을 할 수 있게된건 당연히 아니지만,
집합부터 해산까지 4시간여의 짧은 시간동안 쪽집게 과외처럼 개선해야할 포인트를 명확히 알게 되는 시간이었던듯 합니다.
더불어서 숙제도 엄청나게 받은 느낌...
연습 많이 해서 몸에 익혀야 하는데 시즌이 끝나가는게 너무 아쉽네요.
함께 강습받으신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덧. 강습생으로서 Dr.Nam 강사님의 강의평가를 과감히 남겨보자면...
보기보다 엄청 날카로운 시선으로 개선점을 찾아 내서 알려주십니다. (덕분에 턴한번 할때마다 숙제가 팍팍 늘어가는...)
그리고 코멘트를 해주실때 꼭 잘한점도 같이 말씀을 해주세요.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의 힘~)
그런데 설명후 먼저 내려가실때는 왠지 설명해주신 것보다 과하게 잘 타는 모습으로 시범을 보이시는 것같은 느낌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