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훈련소에서 군복입고 자던기억이......................

시즌방에서 무엇을 해 먹을까? 에 대한 열정이 더 큰것 같습니다만;;;

첫시즌... 지산에서  주간+야간+심야 풀로 타고... 2시간자고... 새벽+ 오전 타고서도... 하나도 힘들지 않던..

그때의 그 열정과 체력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반성합니다.

열정은 아직 가득한데요.... 매년 해가 지날수록 몸이 안따라 주네요....ㅜㅜㅎ

진짜 02년도인가  이상이프로 첨보고 뒤에서 따라다니다가  용평 그린하고 파크 옆길로 들어가는 숲??  암튼 거기

 쫒아 들어갔다가  나무에 정강이 까여서 피질질 흘리던 기억이... 그리고  장갑으로 대충닦고 또 쫒아갔었던....

13년차...

초창기에 같이 타던 친구들은 대부분 그만뒀습니다. 어차피 레져였던것을... -_-ㅋ

전 아직 소소한 열정은 있어요. 욕심도 꽤 있고,

어떻게 즐기느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그때는 익스트림스포츠..

지금은 레져..

8년차보더에요  파크는끝이없어서 항상 스키장은 설렙니다.. 열정은 예전만 못하네요 ㅎㅎㅎ

2003년인가? 휘팍에 슈퍼한파가 몰아쳤을때 휘팍 의무실에 어떤분이 왔어요 추운데 귀마개 안하고 오전오후야간 타다가 고막파열되었다고 그 보더분이 의무실 선생님에게 하는말 "저 또타도되나요?" 그분의 열정...할말을 잃었음..

다들 헬쓰장에서 하루 종일 운동 안하자나요...

한 시간~두 시간 밖에 안 하자나요..

보드도 길어봐야 세시간...-_-;;

왜 밧데리 다 되기전에 잠깐 반짝일 때 있잖아요?

제가 지금 그러합니다..

주중엔 지산, 주말엔 원정 다닐 계획 세우고 시즌권 2개에 소셜커머스로 각종 티켓 다 구매하고

이미 4번 다녀왔네요.

이번주는 휘팍, 다음주는 금욜엔 용평, 토&일엔 대명.....

다들 주변에서 주책이라고 하는 눈빛 받는 나이인데....ㅋㅋㅋ

마지막 열정 불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