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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한 데크는,기본적으로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프리나 헤머나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턴시에 몸이 좀 뒤로 빠지는 (뭐 상급자도 당연히) 분들에게는 하드한 데크는 그냥 고삐풀린 흉기가 됩니다. 엣지는 박혔지, 몸은 뒤로 빠졌지. 그냥 데크는 지 갈길 전속력으로 갑니다. 그나마 노즈 들려진 상태로 끌려가지 않으면 다행이 아닐까 하는. 노즈 들린상태로 끌려가면 매우 위헙하겠습니다.

판테라 과거 0910 우드모델을 제가 만져본바로는, 올해 데페 ti? 타입알하고 플렉스 비슷합니다. 데페 우드는 이것보다 말랑하다고 하니까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판테라가 당연 데페우드보다 위험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F2도 카본인가 까지는 유나이티 프라이드하고 비슷하다고 하니, 판테라가 F2카본보다 위험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즉, 프리데크 왠만한 말캉한거 타시다가 헤머 좀 하드한거로 바로 넘어가면 위험하겠습니다. 그건, 프리데크 말캉한거 타다가 프리데크 하드한거 탈때도 똑같겠습니다. 물론, 레디우스나 데크 길이가 추가 변수가 되겠지만, 비율상 플렉스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버닝 팩터) 상대적으로 데크 길이는, 턴 타이밍과 더 관련되기 때문에 역엣지때와 더 큰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152cm 프리 덕스텐스로 타는데, 작년에 16-17 159cm 요넥스 캐논볼 덕스텐스로 시승했습니다. 길어서 불편했지, 플렉스는 제 데크대비 아래였기 때문에,, 재미가 없었습니다. 턴 타이밍을 못잡겠어서 불안했지, 데크 콘트롤-여기서는 데크 브레이크정지-를 못할거 같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뭐 덕스텐스나 전향각이나 데크가 설면위에서 돌아가는 기본원리는 똑같으니까요.



그리고, 한편으론 라이딩 스타일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전향각 경험이 사실상 없다(1번)시피 하지만, 확실히 전향각은 프레스에 엄~청 유리합니다.(했습니다.) 그 덕스텐스로 컨트롤하기 버거운 맛에 타던 제 데크가 전향각타니까 온순한 양이 되었으니까요. 턴 반경이 확 줄어버리더군요. (혹자분은 이 부분에 반론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최소한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 호크에서 실험했습니다.)

사실 저는, 프리데크 하드한 거 덕스텐스로 왠만큼 오래 탔거나 몸이 뒤로 쏠리거나 체중중심 이탈해서 엣지박혀 데크 컨트롤 안되는 경우에 대한 경험이 있고 상급경사에서도 왠만큼 사전예방 대처 및 극복한 분이면, 전향각으로 최상급 헤머 타도 알아서 큰 무리 없이 적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전향각 스타일 특성상 덕스텐스보다 엣지가 깊이/기울기가 높이 박히는데, 체중중심이 뒤로 빠진다던가 엉뚱한곳으로 향해서 데크 콘트롤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아마 같은 상황의 프리쪽보다 더 빠르게 데크가 지 갈길 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통 전향각타시는 분은- 혹은 헤머를 다시는 분은- 데크를 덕스텐스로 탈때보다 더 길고 하드한 데크(대부분 해머는 최소 플렉스가 프리데크보다 플렉스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결국 대처능력이 떨어지면 더 위험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더 위험할지는 저도 경험을 못해봐서 뭐라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결론은, 제가 판단키엔

일단 데크 콘트롤을 놓쳐 사고가 발생했다면, 이땐 길이에 의한 위험도 증가는 상대적으로 작거나 크게 무시할 정도일 것 같고,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데크 플렉스의 스펙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제가 아는 선에선 체중이 뒤로 빠지고 혹은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데크 콘트롤을 놓치는 경우는, 완벽히 무조건 위험합니다.


사람이 많은데, 데크 콘트롤 타이밍을 놓치거나 미처 반응할 시간이 없어 사고가 나는 경우에는, 플렉스에 더해 길이가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습니다. 길이가 길면 그만큼 급회전은 더 힘드니까요.

그러나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을 때는 무리한 데크운용은 사전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헤머든 프리든, 길든 짧든. 라이딩이던, 그트이던.


대부분 하드한 데크는, (스펙상으로나 가격상으로나) 좋은 데크입니다. 반대는,,취향문제기 때문에 개인판단이겠습니다.

적응이 안된, 다소 미숙한 콘트롤을 가지신 분이, 하드한 데크를 상(중급)에서 타실 땐, 위에서 언급한 부분의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하드한 데크 사고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덕스텐스 기준 업다운 베이직턴(카빙섞인턴)을 할 줄 알 때 지금의 하드한 제 첫 데크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러나,,낙엽정도 하는 분이..턴도 불안정한 분이 하드한 데크를 탈땐, 비교적 상기 사항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주변 가르치는 분도 감안하셔야 할테고요. 전향각 브레이킹은 사실 잘 모릅니다. 덕스텐스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뭐 눈 찍어 누르는 거죠.

또한 근처 타시는 분들도 방어보딩개념으로,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내미 숙련정도를 체크하고 타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전, 비교적 상급 라이딩스킬 구사시 휘팍기준 펭귄이나 파노라마-스패로우의 쪽은, 사람이 많아 위험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숙련자라고 해도 360도 눈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후방을 미리 살펴 대응하는 건 사실 불가능합니다. 거기다 어면히 초보슬롭에서 초보가 콘트롤 미스로 사고는 내는 경우는 당연히 잇는 곳이고, 거기서 속도내어 무리하게 급회전이나 초보입장에서 경로예측이 불가능한 수준의 턴을 하면서 충돌났는데, 숙련자가 '나는 잘못없어'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건 법적으로도 그럴 겁니다. 설령 둘이 정면 노즐 충돈을 했다고 쳐도요. 어면히 초보슬롭이니까요.

아마 미숙련자가 상급에가서 그것도 하드한 데크로 사고까지 낸다면, 그것 역시 법적으로 그럴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법 민사까지 누가 가겠느냐만은요.


숙련자일 수록, 방어보딩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충돌시 책임공방은 그때 문제이고요.

엮인글 :

lapcomp

2016.11.29 15:21:22
*.33.178.219

하드한 데크가 조작하기 어려운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데크 스팩으로 위험하다 안위험하다 단정하는 거는 좀 그렇네요~
스팩 상관없이 어떤 데크를 타든 보더가 본인 실력에 맹신하면 위험해지는거 아닐까요?

-Double.J-

2016.11.29 15:28:39
*.41.107.132

님이 말씀하신것도 당연한 말슴이십니다


글쓰신분은 요즘 말이 많이 나오는 초보자+해머덱= 위험

보다 초보자+하드한덱(프리건 해머건)=위험

이라고 말슴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동의하는 바이구요

-Double.J-

2016.11.29 15:29:32
*.41.107.132

근데 사실 대부분의 해머는 프리보다 하드하기에


초보자+해머=일반적인 경우보다 높은 위험도를 가진다 정도가 맞죠

깜냥깜장

2016.11.29 15:35:52
*.70.26.51

네 그렇겠습니다.

추가하면, 소프트내지 정캠버 아닌 데크를 주로 타던분이면, 실력자라도 하드한 해머를 너무 자신감가지고 타는 건 맹신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캠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타본바로는 역캠은 턴이 매우 쉽게 일어납니다. 뭐 딱히 무게중심이나 역엣지를 하드한데크 정캠탈때만큼 유의하지 않아도 그냥.. 너비스턴 상태로 턴이 되어버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분이 엣지 걸어서 하드한 데크 휘어서 카빙턴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면..초보와 다를바 없을 수 있겠습니다.

깜냥깜장

2016.11.29 15:30:33
*.70.26.51

네.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본인실력 맹신은, 초.중.상. 다 위험합니다.
사실, 상으로갈 수록 맹신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 확률도 높을수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개별 개인심리나 판단문제가 되기 때문에 측정이 다소 힘든 부분이 있겠네요.


위 글은, 그저 프리가 쉽냐 어렵냐, 헤머 데크가 위험하냐 안 위험하냐, 류의, 순수 데크만 보고 생각할때의 경향성정도를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절대, 상급자가 소프트한 데크로 초보슬롭 타면,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니 참고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베이스라이딩

2016.11.29 16:10:01
*.195.244.168

안전보딩♡

pepepo

2016.11.29 16:29:10
*.131.15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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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잘 봤습니다. 사실 경험상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말랑한 역캠으로 초보자 강습 시작하면 역엣지 위험이 거의 없이 비기너 턴 부분을 강습 가능합니다. 컨트롤이 훨씬 쉽고, 토션이 약하기 때문에 발이 더 자유로운 느낌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속 주행을 하는 초보들은 역캠으로 시작하는게 꼭 트릭이나 파크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쉬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급자로 가면 적어도 미듐 플렉스 이상을 선호하게 됩니다. 초하드한 데크는 해외에서는 상급자들에게 있어 기피대상이라, 5에서 7정도의 플렉스에 정캠이 올라운드용으로 인기가 있죠.


이건 눈밥을 좀 먹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적당히 단단한 정캠이 더 안정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팝이나 탄성이라는 효과떄문이기도 하겠지만, 플렉스 5이하의 말랑말랑한 데크에서는 이런 팝이나 탄성도 기대하기 힘들죠.


말씀하신대로 단단한 데크는 더 위험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개인적으로는 초보끼리 나는 사고는 큰 사고가 나기 힘들다고 봅니다. 애초에 느리니까요. 아무리 후경에 노즈가 들려서 테일로 끌고내려오는 상황이 된다 해도, 보통 넘어지게 되죠. 그 상황에서 테일 프레스 유지하면서 속도 붙혀서 내려올 수 있는 초보는 앞으로 큰 인물이 될 새싹일테고요 ㅋㅋ.. 


제일 위험한 것은 이제 몸이 눈위에서 적응하기 시작하는 중급자와 자기 컨드롤에 완전히 익숙해져버린 상급자가 되겠습니다. 이 사람들은 일단 속도가 빨라요. 빠른 속도에서 밸런스를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애매하게 더 큰 사고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는 데크보다는 타는 사람에 따라서 위험한지 아닌지가 구분된다고 봅니다.

깜냥깜장

2016.11.29 16:43:39
*.70.26.51

아.


제가 고려하지 않은 부분을 잘 써주신 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숙련자이신것 같습니다.

위의 글은 비록,

최근의 헤머논란과 관련해 데크 스펙에 한정하여 경향성을 쓴 것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사고가 일어나는 원인과 관련해 사고 자체를 잘 들여다보면, 오히려 페페포 님의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초급자가 하드한 데크로 중상급 코스 가기 쉽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겨울학기 중급자(베이직턴)강습생일때 중-상급쯤 코스에서 토 엣지턴시 유독 토턴시에만 카빙모드로 막 들어갔었는데(역시 제가 의도한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그렇게 되었습니다.ㅡㅡ)  체중 뒤로 빠져서 데크 콘트롤 못해서 강습자들 사이로 카빙가르기 시전한적 있습니다. 강습자들 한 열댓명 앉아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사람 안친게 너무나 다행입니다. 강습생들 다들 앉아 있었기에..노즈로 허리라도 박았으면..


그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중급자와 맹신 상급자가, 사고건수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특히 큰 사고에서는 절대적일 것 같습니다.

역시, 상급자라면, 그 증명은 라이딩 실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방어예측보딩. 안전보딩 수행능력자라고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공도에서, 최고의 운전기술은, 사고 안나는 것이니까요. 레이싱에서나 막강한 운전기술이 필요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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