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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K2 T1부츠를 쓰고 있는데, 지지난 시즌에 찢어져서 수선했던 발목 절개부분이 다시 찢어지고
윗꿈치가 접히고, 텅은 벌어지고..
깔창 빼고 한 시즌, 깔창 넣고 한 시즌, 깔창 한개 더 넣고 한시즌.. 세시즌 째인데, 이번 시즌 지나면 아무래도 보내 줘야 될 것 같아서
다음 시즌에는 새 T1을 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270사이즈 15/16 T1이 27만원인 것을 발견... 마누라를 졸라 질렀습니다.
후후후.. 아마 다음 시즌에나 신게 되겠지만, 뭔가 곳간이 두둑해진 것 같네요.
다른 곳 변경점은 잘 모르겠으나, 역시 이너 발목을 조여주는 콘다 패드가 천떼기에서 우레탄으로 바뀐 것이 제일 기대되네요.
그리고 왁스가 너무 빨리 달아나는 것 같아 묻답에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저온왁스를 깐 다음에 그 위에 고온왁스나 크림왁스 같은걸 발라서 쓰라고 추천해 주셔서 저온용 하이드로 카본 왁스랑 유니버셜 왁스등등을 샀습니다.
해 본 결론은.. 저온왁스로 왁싱하기는 정-말 빡세네요.
그래봤자 왁슨데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총 4시간 걸렸습니다. 중간중간 10분씩 기다린 것 빼고도 그래요.
이게 그냥 단단한게 아니라 끈적끈적해요. 그리고 녹여주고 나면 엄청 빨리 굳어서 코르크질로 펴 주기가... 껌 떼는 느낌이에요.
스크래핑도 사각사각 갈려나가는 느낌보다는 뭔가 스크래퍼에 엉기는 느낌이고요....
저온 왁스 두 번 왁싱해주고 유니버셜 왁스 올렸는데 유니버셜 왁스로 왁싱할때는 너무 편해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제 제 안에서 왁싱 그레이드가 명확해졌습니다..
1. 안해준다 - 꼬추달린 사람
2. 엣지만 유니버셜 왁스로 해준다 - 약간 잘해주고 싶은 꼬추달린 사람
3. 전체적으로 유니버셜 왁스로 해준다 - 썸타고 있는 여자
4. 저온왁스 후에 유니버셜 왁스까지 올려준다 - 내꺼 아니면 결혼할 여자
명심하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새벽 1시에 취침했습니다.
데크 세개 왁싱한거 이상으로 팔아파요... 그래도 다 해놓고 바인딩까지 세팅하고 나니 뿌듯하네요.
이러면 좀 오래가려나... 기대도 되고..
저는 그냥 왁싱도 하기가 너무 귀찮더라구요ㅠㅠ 시즌초에 하고 아직 한번도 안했네요;; 베이스가 허옇게 뜨고있는데ㅠㅠ
지름은 추천이고 왁싱도 추천이고~!추천이 하나밖에 안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