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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인생10년

조회 수 1564 추천 수 9 2019.01.16 14:12:21

보드인생 10년이란 말을 쓴이유는 대명비팍 시즌권을 11년째 구입하고 있기때문이라 말할수 있겠습니다.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말하던 1985년 초딩3시절 우연하게 티비에서 본 영화 "쾌찬차" 성룡 원표 홍금보 주연의 액션영화에서 

주인공 성룡이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장면을 보고, 초3의 아이는 크나큰 충격을 받고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를 몇날 몇일 

단신투쟁을 하며 졸라 그 당시 읍내에서 가장큰(지금의 문구사) 스포츠 용품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얻어 내고야 맙니다.

당시 옆집에서 살고 있던 저의 부랄친구 정철이도 같이 스케이트보드 줄여서 스켑을 get 하게 되었지요!!

정철이와 저는 즉시 동네 언덕에서 스켑을 타고 내 달렸고.. 정철이는 그만.....

턱 렌딩을 하여 삐오삐오를 타고 읍내에서는 안되다는 슨상님의 말을 듣고 한양 병원으로 이송후 턱 수술을 하였드랫죠..


졸지에 저는 대역죄인이 되었고, 저의 첫 스켑은 아버지의 도끼로 처참하게 부서져 아궁이로 들어갔습니다.

그후 저의 집에서는 스켑을 물론 타는거 위험한거는 절대 저얼때.. 하면 안된다는 가훈이 생겼고. 점점 레저와는 멀어지고야 말았죠.

사실 집안 형편이 그닥 좋지 않아 레저 장비를 쉽게 살수 없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고1이 되었을 때 폴리스스토리라는 미쿡 영화에서 스켑을 멋지게 타는 장면을 보고, 초3때 의 추억이 불붙듯 떠올라 몇달을 모으고 모아 스켑을 하나 장만 합니다. 그때부터 보드 인생은 다시 시작되였죠.

동네 언덕에 나가면 저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아무 보호장비 없이 다운힐?을 하였고 바지가 찢어지고 피가 나도 다들 잼있다고 날리 날리 6.25날리는 날리도 아니라며 해떨어지는 줄 몰랐습니다. (지금도 방에 스켑이 2장 있네여)


다시 세월은 흘러 1998년 대명보드장이란 왔습니다.

장갑은 잘 아시는 코팅장갑 청바지  장비는 당연 렌탈  그날 저는 재즈슬로프 지금의 중급슬로프를 보드를 들고 걸어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굴렀던지 청바지는 얼음바지가 되었고 바지를 벗을수가 없어서 화장실에서 녹을때까지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원조 아이돌 SES,와 젝스키스가 대명스키장에 촬영을 왔었는데요. 친구녀석이 SES 바다와 부딪처서 손을 잡아 일으켜주는걸 제가 봤죠.. 그녀석 일주일 그손 안씼었습니다.


10년을 시즌권을 사서 보드를 탔지만 스노우보드를 배워본적이 없더군요.

장비 나이트로 T2 로 시작해서 버튼 커스텀,X 얼라이언 DWD 더렛 , GNU데니카스, 데셈버,드레이크 를...

모두 이월도 구매했습니다. 

샾에 들어가면 무조건 이월부터 보여주세요라고 했구요. 저중에는 시승데크로 20만원에 샀던 데크도 있습니다.

드레이크 바인딩에 피프티 라고 있습니다.가장 하급 바인딩이죠. 12만원에 구입해서 다음날 휘팍을 갔는데... 조강 앞에 렌탈샾에

모든 바인딩이 피프티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질문을하더군요.. 그거 렌탈장비에요?라고...(그 바인딩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대명에서 MOSS 데크를 시승할 기회가 생겨서 가봤습니다.

제가 타보고 싶었던건 사실 MOSS 토토였는데 파크와 파이프 파우더 라이딩이 모두 가능한 올라운드 데크!!

아쉽게도 시승할수 있는 데크는 MOSS 마제스타 155

10년을 154 사이즈 덕 스텐스로 타왔기에 헤머덱도 15 도 12도  달고 시승해보왔습니다.


느낌은 .... 자동주행느낌? 그동안 타던 프리덱들이 1.6 2.0 직장 처음들어가서 살수 있는 차가 1.6 아니면 2.0이죠 아반테나 소나타..

155사이즈인데 160정도 그 이상 같은 생각이 들정도였고, 태어나서 처음 3800CC 제네시스를 타는 기분? 오 서스펜션 좋은데...

내 실력이 허접한지라 모 설명도.. 그닥 잘할수가 없네요..

한시간동안 정말  새로운 기분의 라이딩을 즐겼지만...

파크와 파이프에 에어와 바꾸기에는 헤머덱이 저에게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끝...




엮인글 :

청기내리세용

2019.01.16 14:13:46
*.199.102.61

너무 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브라

2019.01.16 14:14:31
*.253.82.235

반반 놔눠서 올릴까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외쿡인보더

2019.01.16 14:18:33
*.130.66.31

보드 인생 10년 A4 반페이지로 줄여놨는데여?! ㅋㅋ

어드반84

2019.01.16 14:16:13
*.220.217.246

모승 시승내용부터만 보면....될거같...

리브라

2019.01.16 14:19:07
*.253.82.235

요즘 회사에 일어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리V

2019.01.16 14:18:42
*.234.205.48

대명 파크, 하프파이프 없어져서 슬프네요...ㅜㅜ





리브라

2019.01.16 14:19:41
*.253.82.235

버리고 산넘어 갈꺼에요.. 나XXXX 피팍

아이폰6

2019.01.16 14:19:41
*.253.124.71

ㅎㅎ 잘읽었습니다  급 글이 짧게 끝나네여 ㅎㅎ

리브라

2019.01.16 14:20:15
*.253.82.235

더 길에 하면 정말 안읽으실까봐 ㅋㅋㅋ

DragonSpring

2019.01.16 14:23:38
*.219.209.224

10년치 추억 잘 일고 갑니다~


리브라

2019.01.16 14:25:22
*.253.82.235

감사합니다...

(━.━━ㆀ)rightfe

2019.01.16 14:26:42
*.120.95.184

안녕하세요 정철이입니다!

리브라

2019.01.16 14:35:12
*.253.82.235

친구야 턱은 어떠니..

(━.━━ㆀ)rightfe

2019.01.16 14:40:00
*.120.95.184

턱만 고쳐달라 했는데 선생님이 조금만 더 고치면 알랭드롱 뺨친다고 하셔서 얼굴을 전부 다 갈아서 새 사람 되었어 그 이후로.....더보기



터프가이

2019.01.16 14:30:38
*.78.199.193

궁금한점 하나 있어요.

미쿡 영화 폴리스스토리 라는게 있었나요.? 폴리스 아카데미를 말씀하시는건지....

찬이형 매니아로서 폴리스스토리는 골드하베스트의 쾅!쾅!쾅!쾅! 으로 시작하는것만 알아서요~^^

리브라

2019.01.16 14:34:47
*.253.82.235

아 폴리스 아카데미 맞네요 ㅎㅎ 스리즈가 5탄까지 나왔던..

nevermind!

2019.01.16 14:32:57
*.33.160.250

85년 초3이셨으면 저랑 비슷한 연배네요. 중학교때 동네언덕에서 친구녀석이랑 스케이트보드 타다가 바지 다찢어먹고 손바닥 피흘리며 집에간 기억이...

리브라

2019.01.16 14:33:55
*.253.82.235

그때 한참 유행이였죠.. 스켑이 ㅎㅎㅎㅎ 

헐 저랑 동갑!

리브라

2019.01.16 15:32:11
*.253.82.235

77년생 화이팅

너부리야아

2019.01.16 15:14:13
*.125.251.10

어린 시절 이야기들 넘나 흥미진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ㅎ

추천은 덤.

리브라

2019.01.16 15:31:38
*.253.82.235

moss 덱 시승가가 산으로 갔써요 ㅋㅋ

막타우

2019.01.16 15:17:37
*.163.121.6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대명에 추억이....

91년도에 입대해서 후반기 교육을 홍천 야수교에서 운전배울때였는데

어느날 단체로 왠 야산언덕에 삽들고 땅파다가 누가 여기 모가 생겨여?

그랬더니 왠 민간아저씨가 여기 스키장 생깁니다.. 했던기억이....그곳이 대명...ㅎㅎㅎ

리브라

2019.01.16 15:31:05
*.253.82.235

그때 거기 땅을 사놨으면...

다비드루이스NO.30

2019.01.17 12:06:16
*.119.235.145

보드탄시기,영화등을봐서 비슷할거란생각은 했는데 한살 형이시네요~^^

동영상 멋졌습니다!!!

왠지 알콜도 잘하실것같은 ...느낌이~~ㅋㅋㅋㅋ



리브라

2019.01.17 12:48:26
*.253.82.235

77년생 비암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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