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파트 맨 꼭대기층에 살고 있는데요.

저희 층만 복층인 구조입니다.

지난주에 링링이가 왔을때,

2층 뒷베란다 문을 잘 닫아놓지 않은상태로 있다가,

샷시가 휘어버리며 창문이 외부로 떨어질 상황이 되어버렸죠.

급한마음에 119에 전화하니, 통화량이 폭주해서 출동할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고..

급한대로 경비실 도움을 받으러 내려가는데, 3층에 이사를 하는 인부들이 있기에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여 샷시를 안전하게 뜯어내렸습니다. 휴우..

고마운 마음에 현금을 조금 챙겨서 도와주신 인부에게 전달하고 

집으로 다시 올라오니,

회사 시설팀에서 전화가 와서는 사옥 파손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보험사에 사고접수 전화를 하니..왠걸~

자동차 사고접수 외에는 사고접수처리도 안하고 있더라구요..-_ -

담당 설계사에게 전화해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보상 부분이 가능한지만 확인해 놓았는데..

파손된 건물 자재로 인해 행인도 다쳐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보고가 올라오더라구요. OTL

정말 토요일 태풍으로 인해서 온 정신이 빠져버렸었어요..ㅠ_ ㅠ

오늘 오전 회의 끝나자마자 보험사 전화해서 사고내용 접수해놓고

이제야 한숨 돌립니다..

아무쪼록 많은 피해 없으셨기를..

그나저나..베란다 샷시 다시해야하는데..돈 많이 들까요? ㅠ0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