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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스노보드 선수/라이더, 한때는 구매자, 한때는 리뷰어.....

그리고 현재는 스노보드 설계자와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스노보드 매니아

개츠비 아재 입니다.


제 브랜드를 만들기 전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동안 스폰서를 받았던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은 사라진 사피언트 스노보드 입니다.


PNB시리즈들은 지금도 설계를 할때.......그 느낌들을 상기 하면서 설계를 하곤 합니다.

2014년에 접은 오스트리아 GST 공장에서 만들었고, 그때 정말 많은 명데크들이 그 공장에서

탄생했었죠. 나이트로 판테라, 롬 앤썸, 플로우 매버릭, ...그리고 버즈런의 전성시대도 그 공장에서 만들었을 때였죠.


저도 라이더로서 2년동안 함께 했던 명데크들이었지만...


일단 피엔비1의 리뷰가 헝그리보더에 리뷰가 있더군요.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Review&document_srl=482710


그리고, 제가 추가시키고 싶은 설명들은


- 포플러만 고집하지 않고 탄성이 강한 자작나무빔을 배열하여 탄성이 뛰어난 코어임.

- 코어의 아래에도 몇줄의 카본을 배열하여 내구성과 팝의 반발력을 잡아줬음.

- 사이드 컷은 157사이즈가 7.8m 에 허리폭은 252mm 의 트루트윈 데크....

   캠버는 정캠버......매우 스탠다드한 올라운드 프리스타일 데크였음.

-  엣지그립은 예리했으며 섬세하고, 묵직하지 않고 회전성이 뛰어남.

- 플렉스는 6.5~7/10 정도로 기억을 하며 팝과 안정성이 뛰어남.

- 베이스는 물방울 모양의 스트럭턴 처리가 된 ISO CB7500 베이스임.

  레이싱급 베이스이며 왁스를 미친듯이 쳐먹고, 활주력에 떼제베 열차처럼 빠름.

  특히 습설에 정말 빠름.

- 이 모델은 나중에 제 브랜드의 B 모델의 설계와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제가 파이프와 라이딩에 주로 사용했던 PNB2 리뷰도 있네요.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User&document_srl=523743


역시 제가 추가 시키고 싶은 설명들은


- 라이더들은 주로 파이프에 탔지만....파이프에 좋은 데크는 라이딩에도 좋은 것은 지금까지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정답이다. 예를들어 요넥스 REV.

- 티타널이 바인딩쪽에 플레이트 형태로 탑재가 되어 있어서 안정감과 반응력이 뛰어났음.

- 제가 타던 159 사이즈 대비 허리폭은 253mm, 사이드 컷은 8.2미터, 셋백 1.5센치의 디렉셔널 트윈 쉐이프.

- 플렉스는 7.5~8/10 정도로 다소 하드했었음.

- 엣지그립력은 PNB1 보다는 더욱 묵직하며 카빙에 단단하였음.

- 역시 스트럭턴 베이스 공법으로 활주력이 무쟈게 빠름. 베이스는 ISO신터드 7500 베이스.

   롬앤썸과 같은 베이스임.

- 이 모델은 나중에 제 브랜드의 S모델의 설계와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09-10을 끝으로 사피언트 브랜드는 사업을 접습니다.

피엔비 시리즈는 타봤던 누구나 다 명데크로 인정합니다만.........

사피언트 브랜드가 사업을 접은 뒤로도 저가 모델을 만들던 중국공장에서

짭피언트 스노보드를 찍어내서 유통시키곤 했고, 나중엔 그 때문에 저평가가 되기도 했죠.

(베이스는 사피언트 탑시트는 썬더볼트 브랜드)

그래서 2010년 이후에 사피언트는 사지 말라고 헝글에도 리플을 자주 남겼었구요.

근데, 짭퉁 데크 샀다가 하루만에 노우즈가 벌어진 동생도 있었죠.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하지만.........

생전 어머니가 담가주신 김장김치와 김치찌개 처럼......잊을 수 없는 맛을 지닌

브랜드로 저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설계자로서 그때 당신 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피언트와 함께 했던 추억 몇장을 소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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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349(7660).jpg




디케90

2020.03.19 16:44:34
*.54.100.36

전 아직 보린이라 브랜드를 많이 모르지만, 설명 디테일과 정성담긴 글에 추천!

GATSBY

2020.03.19 17:17:30
*.149.242.189

감사합니다. 그냥 날림으로 쓴 글입니다. 다음 추억 데크도 소환해 볼게요.

no name

2020.03.19 16:49:49
*.116.23.174

캬~~ 그때 판테라는 진짜 좋았는데 ㅎㅎ

GATSBY

2020.03.19 17:17:55
*.149.242.189

판테라 명데크이죠~~~~~지금은 공장이 바뀌었지만....

주봄파

2020.03.19 16:57:10
*.234.59.112

04/05 시즌에 구매해서 라이딩을 했던 추억에 보드네요

정말 활주력이 좋았던 기억이.....

GATSBY

2020.03.19 17:18:22
*.149.242.189

글쵸.......04/05 부터 나온 브랜드 입니다. 초창기였죠.

RedHat

2020.03.19 17:00:19
*.120.5.1

사피엔트 전성기에 파크에 매우 좋았던 에볼루션도 pnb 만큼 인기 있었습니다. 

GATSBY

2020.03.19 17:18:59
*.149.242.189

넵. 베이스 때문에 지버들은 익스트루디드 4400으로 만든 에볼루션을 많이 썼었죠.

고라니와개복치

2020.03.19 17:03:10
*.179.247.24

개츠비님 글은 항상 추천 !

GATSBY

2020.03.19 17:19:12
*.149.242.189

감사합니다.^^

조선인KJ

2020.03.19 17:04:04
*.245.23.197

사피엔트는 제가 입문하기전 유행하던 데크라 타보지는 못했지만..

프로 시승러로서..지금이라도 괜찮은 매물 있으면 구해서 한번 타보고 싶네요...

버튼 드레곤도 그렇고 프로라이트도 그렇고...프로라이트..매물이 하나 올라왔던데..

질러야 하는건가...ㅎㅎ잘봤습니다.~~

GATSBY

2020.03.19 17:23:28
*.149.242.189

버튼 드래곤도 2장 타보았습니다. 나이트로 프로 라이트는 못타봤네요............

하지만 제 기억으로 사피엔트 피엔비2가 드래곤 보다는 나았습니다.

드래곤은 사이드 158 컷이 7.8미터로 좁아요. 허리폭도 248mm 이고......파이프 데크이지만

라이딩에 좋았죠.


........개인적으로 조선인님에게는 어울리는 추억의 명데크가 있다면, 피엔비2(진퉁)

살로몬 로프트(니데커 공장에서 만든 오토카빙머신), 나이트로 에딸라 프로 160 이상 (오스트리아 GST공장제)

등등이 있습니다.

프로라이트는 조선인님께 너무 말랑할 거에요.


아.....그리고, 버튼 T6 도 아주 잘 맞을 거에요.^^ 버튼 드래곤의 후속작인데......티탄같은 알류미늄 합금 T6가

탑재된 알류마이 플라이 코어로 만들어서 라이딩에 아주 좋았었습니다.

조선인KJ

2020.03.20 10:55:29
*.245.23.197

최근엔...플렉스 6~7 정도의 말랑한 덱을 좋아합니다...^^;;

담시즌 하이원에서 얼로이 시승회를...(--)(__) 굽신굽신...

더원..스나이퍼..DO..비범GT 까지 타보고 싶은 데크가 너무 많네요..ㅎㅎ

극라이딩을 버린지 한참되서... 담시즌엔 꼭 전부 기회되면 타보고 싶습니다..ㅎㅎ

퀵고스트(실력없이매년나이만)

2020.03.19 17:05:40
*.117.168.54

전 중국산 사피언트를 썻지만 좋았던 추억이요..ㅎㅎ
그게 중국산등 저가데크 ?! 쓰게된 동기가 되구요 ㅋ

GATSBY

2020.03.19 17:24:03
*.149.242.189

저가 모델은 중국에서 만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 GST가 사라져서 너무 아쉽습니다.

곰팅이™

2020.03.19 17:11:00
*.120.131.205

사피엔트....

추억의 이름이네요..ㅎ

GATSBY

2020.03.19 17:24:22
*.149.242.189

맞습니다.

정말 명기죠~

soulpapa

2020.03.19 17:11:53
*.185.151.27

겟츠비 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이 사람은 다단계 했으면 골드급은 되었을 꺼라고ㅋ

내공이 높으시니 글도 참 재미있고, 깊이도 깊고, 유익한게 참 많아서 꼭 정독해서 읽게 됩니다.

GATSBY

2020.03.19 17:25:07
*.149.242.189

유튜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면서 말빨도 좀 늘었거든요 ㅎㅎㅎ

더 늙기전에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고 싶은데....촬영 편집 해줄 분이 없네요. ^^

핀볼

2020.03.19 17:18:12
*.29.0.34

아직 집에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추억의 이름이네요.

GATSBY

2020.03.19 17:25:29
*.149.242.189

오~~~사이즈가 몇인가요? 다시 시승해보고 싶은 데크 입니다 ㅎㅎ

maverick~

2020.03.19 17:40:35
*.223.10.135

05-06 시즌에
PNB 2 모델을 협찬 받아서 탔습니다(한시즌만)

당시 잘나가던 개츠비, 김주X, 전윤X, 보라

요렇게 팀이 있었던 거로 기억합니다만...
저는 듣보라서 존재감이 없어서 ㅋㅋㅋ

베이스가 정말 잘 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세월 정말 빠르네요.

GATSBY

2020.03.19 17:43:57
*.149.242.189

맞습니다. 전윤걸 라이더님이 절 소개시켜주셨죠.

저는 잘 나가 놀기만 하던 ㅎㅎㅎㅎㅎㅎㅎㅎ

매버릭 님은 라이딩 씬에서 이미 유명하신 분이고......

지금도 유명하시죠.^^


근데 PNB2보다 1 베이스가 더 빨랐습니다.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추억이 강해지는걸 보니~

airangel

2020.03.19 18:24:26
*.39.138.100

저도 집에 아직 04/05 PNB1 한장 가지고 있습니다.시즌에 한번씩은 옛생각하며 꺼내타요.정말 좋은 데크 인듯

GATSBY

2020.03.19 22:59:04
*.62.175.200

진짜 좋은데크 입니다. 명기를 보유중이시군요

문명6

2020.03.19 19:43:38
*.85.145.6

핑크색 바탕에 알록달록 뱀그림 있는 pnb1 0809.. 맞나..? 


그거 갖고 있었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GATSBY

2020.03.19 23:00:15
*.62.175.200

아마 그럴거에요. 안좋다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취향

2020.03.19 19:49:19
*.215.145.165

0708? 0809? 두 시즌 중 한 해에..
판테라를 신상으로 샀더랬죠.
가격이 115만원이었나...
그거 생각하면 요즘 데크들 가격 아주 비싸저도 않은 듯...
무튼 그넘으로 지산 블루 하단에 있던 킥을 뛰었었는데.
랜딩존이 엉망인데도 촥 가르고 랜딩 해 주더라는...

GATSBY

2020.03.19 22:58:36
*.62.175.200

그땐 나이트로 보드들이 아주 튼튼 했었죠. 카본 배열을 끝장나게 해서요

*욱이*~~v*

2020.03.19 21:07:56
*.214.173.69

윤걸아 요즘 머하니 ㅎㅎ 국대 파이프 코치
이후로 이케미는 조용 한듯

GATSBY

2020.03.19 22:57:46
*.62.175.200

윤걸형과 99/00때 거의 함께 탔었지요. 완전 일취월장 했었는데 보드 접은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샤방

2020.03.19 23:57:33
*.120.31.46

동생 끝까지 갖고 있다가 1년전에 팔아버렸고.... 보드 접은 친구놈은 아직도 처분을 못해서 갖고 있다는 ㅋㅋㅋ

GATSBY

2020.03.20 02:18:07
*.62.175.200

아. 팔기엔 너무 명기죠ㅎ

상계동의혼

2020.03.20 08:35:40
*.124.156.3

와 사피엔트....오래전에 에볼루션 2시즌 탔었습니다 정말그립네요ㅎㅎ 지난글찾아보니 장터에 2011년에 판매했네요ㅋㅋ



20200320082809.png


첨부

GATSBY

2020.03.20 09:46:47
*.149.242.189

에볼루션도 좋은 보드였습니다. 프리스타일 라이더들이 가장 즐겨탔었죠.

해니

2020.03.20 11:22:58
*.238.57.53

저두 샤피엔트 pnb 05-06

살로몬 다니엘 프랭크 보유중인데

타진않치만 버릴 수가없어요 ㅋㅋ

GATSBY

2020.03.20 11:26:16
*.149.242.189

그 두녀석들은 정말 명기들입니다.

아주 가끔 타보시길~~~

™판때기보더

2020.03.20 15:17:35
*.205.202.35

추척이 새록 새록 진짜 좋은 덱들이였는데요

정말 좋아 했던 덱들 중 하나였죠.ㅎㅎ

GATSBY

2020.03.20 15:26:10
*.149.242.189

맞습니다. 언제라도 다시 한번 타보고 싶은....

레알헝그리보더

2020.03.20 23:47:47
*.138.98.195

개츠비? 혹시..제가아는 얼** 대표이세요? 스나이퍼 탔었는데..해머로 가게끔 만들어준 징검다리같은 데크였죠..


GATSBY

2020.03.21 04:54:58
*.62.175.188

맞습니다.^^ 스나이퍼가 플래그쉽 모델이죠.

레알헝그리보더

2020.03.22 23:22:01
*.138.98.195

요즘관심가는 모델은 다윈스 플로우네여...타브랜드 상급모델들이가지고 있는 노즈쪽이 각이 져있어서 강설을 자르고 나갈수있게 되있있는데..얼**에서도 나왔네요.전천우 모델...올라운더는 아니지만..가끔 용평이나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에 재밋게 프리데크처럼 재밋게 다양한 펀라이딩을 할수도 잇고. 급사에서는 햄머처럼 딥카빙을 할수 잇는 모델이 나왔으면 햇는데..다윈스가 그모델인거 같아서 관심있게 보고있습니다.

GATSBY

2020.03.23 11:20:24
*.149.242.189

감사합니다. 파우더 원정 분들, 그리고 전향각 카빙 라이더분들 모두 정말 만족하면서 탔던 데크가

바로 다윈스 플로우 이죠. 모든 조건에서 즐거운 크루징을 보장 합니다.^^

youngie

2020.03.21 02:28:55
*.38.39.241

이 데크는 개츠비님 블로그에서 자주 회자되는 데크같은데, 입문하기전의 데크라 항상타보고 싶은 데크입니다
역시나 좋은 글이네요

GATSBY

2020.03.21 04:55:37
*.62.175.188

감사합니다. 이멋진 뎁그들의 설계자들은 뭘하고 있을까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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