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피스랩이라는 곳에서 발십 전용데크로 출격한지가 (매달 1주에 4회 이상 탔으니 어마어마 하네요. 겨울 시즌보다 더 많이 탔을지도요) 제법 되었습니다.

 

첫 피스랩의 경험은

1. 어? (이게 머지????)

2. 턴이 잘 안된다?

3. 먼가 데크를 막 붙잡는 느낌?

4. 엣지를 이용하면 좀 날이 서다가 백프로 터진다?

 

결론적으론 겨울느낌에 비교하자면 7~80%의 느낌이지만 겨울자세를 흉내는 낼 수 있느나 그 이상은 도저히 안되였던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지난 시즌에 탔던 수많은 경험과 삽질(?)을 통해서 -손 좀 사용해 볼려고 크록스 신발부터 장갑에 도마도 붙여보고, 퍽장갑도 해보고 등등등 정말 무수한 도전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ㅎㅎ

 

결론을 내린바는 피스랩에서는 "손을 사용하지 말고, 발란스/중심/슬라이딩턴/카빙 숏턴 중심으로 타는게 맞다." 였습니다만

 

전용장비를 1시즌 반을 혹독하게 이용을 하니 엣지스텐레스 엣지부분들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하네요.

원래 발십 전용데크의 내구성이 피스랩에서 좋긴합니다만 제가 너무 많이 타긴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시즌부터 자가장비를 이용하여 튠을 하신 장비들이 보였고, 아직은 내구성부분은 진행형이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어느정도 잘 버티는 듯 해서 저역시 지난시즌에 재미나게 탔던 CAPiTA의 BSOD를 튠을 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발십데크의 허리가 얇은 편에 속해서 늘 엣지를 세우면 붓아웃이 발생(실제로 토우캡에 걸려서 날라간게 한두번이 아니긴 했네요.) 미들와이드 약간 굵은 허리임에도 날렵하고 경쾌한 느낌의 BSOD로 결정!

 

그리고, 타본결과... 지난 시즌의 경험과 결론을 완전히 뒤집는 생각을 하게 되였습니다.

 

BSOD로 피스랩에서 겨울폼과 자세의 90% 이상을 구현할 수가 있더군요. 거의 유사하게 됩니다.

더구나 발십데크에 없었던 "그립력"이 생겼고, 이로 인해서 엣지를 잘 잡기만 하면 그립을 잘잡고 잘 버티고 턴이 잘 그려집니다.

 

피스랩에서 스노우보드는 겨울 대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스키분들은 거의 겨울과 유사함이 100프로 느낌) 

확실히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이래서 경험없이 함부로 이게 맞다!!! 라고 답을 내리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정말 겨울에서 잘 안되였던 부분들을 보다 세심하게 연습이 가능합니다.

(피스랩은 데크위에서 발란스와 무게중심이 무너지면 일단 넘어져... 튠데크도 예외는 없긴 합니다. ㅎㅎ)

 

요즘 피스랩에서 보드 타는게 설레이기도 하고, 오늘은 이렇게 타볼까, 내일은 이렇게 타볼까,,,

하루하루 재미와 설레임으로 "보타싶"은 1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재미나게 비시즌을 즐기고 있습니다.

 

유의사항은

1. 그럼에도 튠 데크의 내구성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100프로 완벽한 제품이다 라고 보긴 힘듭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데크가 잘 견디어 줄까 하는 불안함이 늘 있습니다.

2. 튠데크는 카빙에 있어서 아주 유리한 것이지 그외에 있어서는 전용데크 발십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처음부터 튠데크로 접근하기보다는 전용데크로 피스랩이 이런곳이구나 비기너/베이직을 충분히 적응하신 후 튠데크로 넘어가야 더욱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피스랩은 위험하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그간 SNS상에 피흘리고, 피부가 까지는 인증샷 등을 통해서 널리 알려졌기때문에 공식화가 되여 버린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다치신분들의 다수는 보호장비를 보다 제대로 갖추지 않고 타신 분들이 넘어졌을때 피스랩 솔질에 쓸려서 다친것인데 이런 부분들이 "피스랩은 위험하다"로 되여버리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시즌 반을 거의 100여 차례를 출격을 해본 경험으로 보호대가 잘 커버를 못해주는 곳들(팔전체, 손바닥, 엉덩이 보호대-골반쪽, 무릎위 허벅지 등)만 신경만 써주어서 보호만 해주면 넘어져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자잘하게 다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처음부터 겨울처럼 타실려고 온몸을 던져서 타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런분들 역시도 피스랩 특유의 이질감부터 적응 하시고 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피스랩의 큰변화는

신규 스키어분들은 거의 없고(아이들 강습이 제일 많습니다.),

신규로 들어오시는 보더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타싶이 그리우신 분들은 한번 분명히 경험하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야간은 28도 ~ 20도를 오가는 온도라서 충분히 즐기 실 수 있는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00727_082442772.jpg

 

KakaoTalk_20200727_082441938.jpg

 

* 1시즌 반만에 찾은 나만의 전용장갑의 최종본. 재난구조용 가죽 장갑 + 사각형 유선형 퍽 + 3M NBR 안전장갑(이너)

 

KakaoTalk_20200727_094725358.jpg

 


BlackBoarder

2020.07.27 10:08:40
*.101.192.68

추천
1
비추천
0
금요일날 반가웠습니다 자세한 후기 내용도 알차고 좋은것 같네요 주말에 또 뵙겠습니다!

이클립스♠

2020.07.27 10:10:51
*.195.158.97

검은보더님을 뵙게 되여서 영광이였습니다. ^^ 주말에 피스랩에서 멋지신 모습 뵈러 가겠습니다. ^^ 

취향

2020.07.27 10:31:24
*.212.31.189

추천
1
비추천
0

BSOD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ㅠ

이클립스♠

2020.07.27 10:37:45
*.195.158.97

슈퍼노바 와 BSOD 2개를 놓고 갈등 많았어요. ㅠㅠ

아무래도 더 경쾌하고 더 안정적이고 더 허리가 굵은 BSOD로 결정했고,,, 현재 쉰내나게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ㅎㅎ

날씬한참치곰

2020.07.27 11:41:00
*.24.184.1

추천
1
비추천
0

가까우면 좋았을텐데요 ㅠ

이클립스♠

2020.07.27 13:15:15
*.178.5.105

거리가 머신 분들에게는 ㅠㅠ 원정 개념의 여행 나들이로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ㅠ

베어스타운의 주말 야외 바베큐는 제법 괜찮긴 합니다~~

 

KakaoTalk_20200727_131431991.jpg

 

첨부

거친임씨

2020.07.27 21:01:17
*.238.236.38

추천
1
비추천
0
사진에 제가 있네요 ㅎㅎㅎ

이클립스♠

2020.07.27 21:12:06
*.178.5.105

엇!!!! 아믹스 모자 쓰신 분!!!! ㅎㅎㅎ (에구..의도한건 아닌데요. ㅠ)

용인_병아리라이더

2020.07.27 11:48:38
*.70.55.251

추천
1
비추천
0
스키가 100%라니.. 80% 이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놈의 몸뚱아리가 문제였군요 ㅠㅠ
항상 좋은 글 ㅊㅊ드립니다.
9월부터는 말당나귀님과 베어스에서 뵈요!
(밥도 한번 사드려야죠 ㅎㅎ)

이클립스♠

2020.07.27 13:16:50
*.178.5.105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도 그렇고,,, 스키분들은 정말 겨울과 비슷하게 타시더라고요. 심지어 솔질 소리도 잘 안들릴 정도로 엣지로만 타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어쩌면 대다수 스키분들 중에 데몬님들 일수도 있긴 해요. ㅎㅎ)

감사합니다~ 9월에 뵙겠습니다. (밥은 안사주셔도 되죠!!! 아이스 커피나 한잔 해요~~)

용인_병아리라이더

2020.07.27 14:23:17
*.70.55.251

추천
1
비추천
0
그래도 스키는 내려라도 가지.. 보드는 내려도 못가서 들고 내려갑니다 ㅎㅎㅎ
아이스커피라도 한번 꼭 모실게요!

이클립스♠

2020.07.27 15:50:01
*.178.5.105

^^ 넵! 감사합니다~~

Victoria♡

2020.07.27 12:13:53
*.101.65.137

추천
1
비추천
0
이젠 따라갈수 없는 굇수님...
(원래 못 쫓아갓던)

이클립스♠

2020.07.27 13:17:12
*.178.5.105

ㅠㅠ 굇수라뇨...ㅠㅠ 전 아직 인간계 입니다~~~ 

조선인KJ

2020.07.27 12:22:08
*.245.23.197

추천
1
비추천
0

피스랩 만렙 찍으시고..겨울되면....승천하시는거 아닙니까.....ㄷㄷ

피스랩을 1주에 4회 출격이라니..정말 어마어마 하십니다.......

 

이클립스♠

2020.07.27 13:18:52
*.178.5.105

승천하고 싶지만... 피스랩이 묘한것이 있긴 해요. 피스랩 밥 많이 먹는다고 실력이 비례되는게 절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문제거리가 자꾸 생겨나서 정체기도 있고 그래요. ㅎㅎㅎ 

집에서 30분이내 거리라서요. 거의 매일 마실 가는 기분으로 다녀요~~ (요즘은 먹으러 다니는 것일수도요. ㅎㅎ)

언제 한번 여행하러 베어스 오세요~~

ZOOMAN

2020.07.27 12:42:22
*.223.22.188

추천
1
비추천
0
추천꾸욱!!!!!!

이클립스♠

2020.07.27 13:19:10
*.178.5.105

감사합니다!!! 저도 꾸욱!!!

홀샤

2020.07.27 12:55:22
*.7.24.145

추천
1
비추천
0
역시 좋은 리뷰 추천~!

이클립스♠

2020.07.27 13:19:33
*.178.5.105

감사합니다. 전 키보더가 종특입니다. ㅎㅎ 

양양0204

2020.07.27 13:20:11
*.245.209.27

추천
1
비추천
0
주1회 출격보더이지만 눈에서 타는만큼 끌어올릴수있을것같다는 희망으로 달려봅니다~^^
이클립스님 금욜야간에 뵈어요!!!!^-^/

이클립스♠

2020.07.27 13:22:15
*.178.5.105

양양0204 님의 열정은 언제나 리스펙 합니다. 그리고 피스랩에서도 충분히 잘 타세요!!!! 금요일 야간에 뵙겠습니다~~ 

Ellumi

2020.07.27 14:08:20
*.62.204.117

추천
1
비추천
0
피스랩 고인물...
부럽습니다

이클립스♠

2020.07.27 14:12:16
*.178.5.105

ㅎㅎㅎ 그래서 피스랩에 먹으러 댕기기도 해요. ㅠㅠ

지산에서 7년째!!!

2020.07.27 18:45:09
*.140.133.94

추천
1
비추천
0

보호대만 잘하면 하나도 위험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토요일도 한번 넘어졌지만 아무런 데미지 없습니다

좀더 많은분들이 즐겁게 탔으면 좋겠네요

이클립스♠

2020.07.27 19:41:54
*.9.38.206

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토요일 야간 즐기고 갔습니다~~ 저 역시 피스랩에서 보다 많은 보더님들이 즐기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47

2020.07.28 10:01:07
*.239.209.100

추천
1
비추천
0
발쉽을 떠나가 날라다니시는모습보고 저도 튜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으어!!!!!!

이클립스♠

2020.07.28 10:06:55
*.132.217.25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47 님은 발십의 황태자로 끝까지 남으세요!!!! 내구성은 참 좋은 데크 입니다.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8023
221226 Desperado Ti 데크 나눔~! file [466] 연구형 2021-08-02 367 3490
221225 퇴사 했으니 보드타러 갈 수 있겠나.... file [369] 양팔벌리고... 2016-12-06 353 6454
221224 18-19 오클리 플라이트덱 나눔 file [366] 닭죽대왕 2019-11-28 333 2235
221223 내가 이러려고 헝글했나... file [356] 양팔벌리고... 2016-11-24 311 5347
221222 [2차나눔] 헝글 스텀패드 하늘색 file [309] 관광보딩10년차 2016-11-29 310 3352
221221 심훈필름 항소심 선고를 곧 앞두고 4년간의 사건기록 [12] 크랙켈리 2023-01-31 276 5474
221220 [故 SKY 추모 기념] 스마트폰 링 홀더 나눔 마감 secret [282] 루카[RukA] 2018-04-03 275 2490
221219 사과문입니다. 죄송합니다. file [137] ITS팀장 2017-11-20 247 7193
221218 [무료나눔] 헝그리보더 샘플 스티커 file [262] ruka 2018-01-04 241 3737
221217 나눔6차 1920글램 레드자켓. file [229] 키다리아빠 2020-08-10 222 1816
221216 좋아요 100돌파 기념 1920 686 아노락 자켓 나눔 file [220] 닭죽대왕 2019-11-21 218 2566
221215 데페 데크 나눔합니다 file [265] 연구형 2022-07-02 214 3659
221214 모닝뻘글) 튜브끼고 보드타면 [153] 독학전문보더 2017-01-13 214 3855
221213 기분도 꿀꿀한데 나눔.. file [231] SensBang 2017-02-28 210 3161
221212 [나눔] 시즌오프 기념 고글나눔합니다 file [200] BadSpeller 2020-03-17 201 1577
221211 라이딩연습용 데크 및 바인딩 나눔 합니다 file [227] 지누~ 2018-03-07 198 2624
221210 판결문 선공개 마지막: 범행에 이용한 계좌편 file [3] 크랙켈리 2023-05-03 195 4146
221209 감사의 나눔하려합니다~ file [200] 카빙은먹는거? 2016-03-02 194 5299
221208 의족보더!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합니다(기억하실런지?!) file [109] 히어앤나우 2018-02-05 190 34605
221207 불용품 나눔하려합니다. file [194] U-goon™ 2016-12-27 189 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