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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 관련 모임으로 종종 보던 아는 형님이 있었습니다.
실력은 모임에서 탑 클래스 였지만 여론적으로는 구설수가 좀 있었죠.
이유를 몇개 들자면,
1. 고개 숙이고 웃는 얼굴에 침뱉고, 강자에게는 빌붙어 먹는 일색인........
2. 식당 종업원, 골프 캐디들에게 막 대하고.
(직원의 사소한 실수를 끝까지 꼬투리 잡고 가격 깎는 진상짓은 정말 최악이었죠. 직원의 눈물...ㅜ.ㅜ)
3. 언행일치가 안되고 내로남불인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 타석에 올라가면 참 예민하게 굴면서, 오히려 상대방 구찌는 잘 놓습니다.)
.....그러다가 각개 이슈들이 쌓이다가 터졌습니다.
별건 아니었는데, 저 말고도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단톡방 이외에 증거들을 갖고 한마디씩 하였습니다.
그러다 내뱉은 답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째째하게 그때 이야기를 이제 갖고 와서 어쩌라고?"
불만을 가장 오래 쌓아두고 있던 형님 한분이 기다렸다는 듯이 되물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나도 앞으로 그때랑 똑같이 해줄게. 그리고 나도 너네 회사에 찾아가서
일거리 주고 똑같이 해줄게. 그렇게 해도 불만 없는거 맞지?"
그 일이 있고 얼마뒤 그 내로남불 형님은 탈퇴를 하셨습니다.
그냥 미안하다. 담에 내가 커피쏠게. 하고 사과하고 넘어갔다면 그냥 모든게
쿨해졌을 텐데.
저는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다] 라는 격언을 믿지 않습니다. 왜냐면 몇년전보다
더 나아진 사람들을 경험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반백살 정도가 되면 그것은 어려운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간단한데.......잘못된게 늦게라도 알게되면 인정하고 다시는 안그러면 되는데.....
제가 다시 찾지는 않을 형님이지만 마음 한켠이 허전하네요.
Personality disorder.... 성격 장애라고..
이게... 답이 없어요... 소위 매도 안통합니다...ㅠㅠ
성격에는 여러 유형있습니다만 ,,,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누구나 약간씩은 가지고 있는 문제(?) 입니다.
각기 성격들의 끝을 달리는 사람들은 사회생활에 각종 문제를 일으키죠....
그러나 본인은 몰라요...
그런 이상한 성격의 사람들 [본인]의 얘기 들어보면...
하나같이....참 공교롭게도...
자기는 정상적으로 정당하게 논리에 맞게..... 생활 하는데...
주위에 나쁘고, 이상한 성격의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사람 얘기로는 말이죠...
이 성격 장애가 잘 안 고쳐지는게...
본인은 이상하다 못 느끼는 겁니다..
지금 앉아서 이 글 보고 계시죠....??
그게 뭐 잘못한거 아니 잖아요....
주변인을 힘들게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앉아서 인터넷 보고 있는 상황으로만 인지를 합니다.
딱 그렇게만 느끼기 때문에 주변에서 뭐라 해도 왠만해선 인정 안 합니다.
인정하고 말고 할 상황이 절대 아닌거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인터넷 보는데.. 앉아서 보는게 뭔 잘못인데?'
'왜 자꾸 뭐라는거여.... 참 성격 이상하네~'
딱 요렇게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정말 고치기 힘듭니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자식 아닌 이상..
우선은...
'난 원래 그래!'
'내 성격상 저런건 못 봐!'
'내 스타일이야~'
요런거를 쉽게 내뱄는 사람은... 거르는 편입니다.... ;;;;
물론 뭐 알고도 지x 치는 나쁜놈들도 있을꺼고요...
음.........뭐 개개인이 다르긴 하지만.........
저랑 안맞는 부류는 어느 특정 직업 출신이 그렇습니다.
인생 살아오면서 딱 8명을 만나봤는데, 그중에 6명이 그렇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 사람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급으로 나누고 비빌데는 비비고, 찍어 누를데는 찍어 누릅니다.
어차피 안맞으면 연을 끊으면 되고, 엮이지만 않으면 되지만..........
진짜 엮이지 말고 피해야 하는 부류는 바로.....소시오패스, 해리성 장애 같은 부류 입니다.
저도 보드판에서 그런 친구 하나 정리 했는데, 인생이 윤택해 졌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저런부류는 자련스럽게 정리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