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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드리퍼, 그라인더, 필터, 저울 그리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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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구성함에 있어 하이엔드급 가정용 커피머신이 탐나기는 하지만
좁은 주방, 비싼 가격, 청소의 압박으로 결국 브루잉커피로 안착했어요
필요한 장비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드리퍼는
플라스틱이 좋습니다.
열전도율이 낮아서 커피를 내리는 과정에서 열보존이 잘 되거든요.
도자기 드리퍼는 모양이 이쁘지만 뜨거운물에 담궈두거나 해서 예열을 하지 않으면
커피 내릴때 물이 식어 제대로 커피가 우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꼭 온수를 부어서 린싱을 하거나 데워두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다소 있어요
그래서 저는 플라스틱 드리퍼로 안착했습니다.
그라인더는 약 7~8년 전5~6만원대 가정용 그라인더 입니다.
굵기 조절이 되는 것이면 좋습니다.
미분이 적게 나오고 균일하게 갈리는게 좋지만 그러려면 상업용 머신으로 ...
원두를 구매할 때 매장의 좋은 그라인더로 갈아달라고 요청하느냐
부실한 그라인더지만 집에서 바로 갈아서 먹느냐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200그람 원두로 집에서 한두잔 내려먹는 저는 한봉지로 일주일 이상을 먹기 때문에
바로바로 갈아서 먹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울은 1만원 언저리의 저렴한 제품이라도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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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아메리카노는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산미가 약간 있느 원두를 선택합니다.
따뜻한 커피는 주로 중남미산 원두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아이스 커피용으로는 케냐, 에티오피아 등 고지대에서 나온 커피를 선호합니다.
로스팅은 중배전 혹은 중약배전 정도
굵기는 에스프레소느 모카포트용 보다 굵지만, 드립용 커피보다는 매우 가늘게 합니다. (가는소금 정도?)
원두 양은 17~20 그람 정도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물양을 커피 양 두배를 쑤욱 붇고 숟가락 뒤쪽이나 스틱으로 천천히 저어서 교반해줍니다.
(약간 물반죽하는 느낌?)
그리고 젖은 커피에서 서버로 물이 뚝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면
나머지 물(커피의 10배)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추출이 완료되면 얼음을 담아 준비한 컵에 커피를 부어줍니다.
신맛 외에 다른 맛들도 다 우러나서 밸런스가 잡혀야 맛있는데
커피가 덜 우러나서 신맛만 두드러지면 시큼털털합니다.
커피가 너무 시고 텁텁하면 커피를 좀 더 가늘게 갈아주시고요
물도 상시 팔팔끓여서 사용해줍니다.
그리고 좀 더 천천히 물을 부어주어 커피가 우러날 시간을 좀 더 주면 맛이 좀 더 나아집니다.
드리퍼를 이용한 메뉴는 이정도 해먹고
가끔 모카포트로 샷을 만들어서 얼려두었다가 큐브라떼를 해먹습니다.
우유 100ml에 설탕1t스푼을 전자레인지에 15초 돌립니다.
따뜻해진 상태에서 거품기로 거품을 냅니다.
(전동거품기는 저는 오천원 정도에 샀는데 요샌 1만원 정도 하는군요)
거품기는 전동거품기 또는 제일작은 거품기 사용하시면 됩니다.
밀크폼은 원하는 질감이 나올때까지 만드시고
( 오래 저을수록 그냥 보골보골한 거품에서 탄탄한 스펀지 느낌까지 달라집니다.)
아이스 커피 큐브에 우유를 붇고
만들어둔 밀크폼을 위에 얹어 마무리 해줍니다.
사시는 동네 괜찮은 로스터리 카페가 있으면 사장님이랑 커피 취향 이야기 나누시면서 구매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200g에 14,000~17,000 원정도면 데일리로 마시기에 아주 괜찮은 품질과 가격대인것 같습니다.
(상당히 만족하는 편)
좀 더 나은 품질로는 보통 커피리브레 정도 보시면 되고
200g에 20,000원 정도 입니다. (17,000~28,000원, 가끔 게이샤는 4~5만원 )
(맛은 매우 만족)
좀 더 가성비로는 테라로사나 폴바셋 블렌디드 로 1.13kg에 2.4~3만원 정도입니다.
(맛은 만족과 불만족의 경계쯤..)
드립,, 브루잉 커피로 스타벅스나 맥널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 카누.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산미가 덜한 원두를 선택합니다.
잘 몰라서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산지가 적혀있는것으로..
로스팅은 중배전 이상 이구요(약배전은 커피 우려내기가 어렵고, 강배전은 맛이 쓰고 해서...)
굵기는 보통 드립용 커피 굵기..?? 예를들면 보통 참깨 알갱이의 1/4 보다 작게..
원두 양은 15~17그램 정도 사용합니다.
처음에 물을 커피 양의 두배 30~34그램 정도 아주 천천히 넣고
주변을 정리하거나 커피 중앙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구경합니다.. (10~20초 정도)
그리고 커피 양의 10배(150그램 정도)의 물을 천천히 일정하게 부어줍니다.
30 그램 정도 넣다가 수위가 올라가면 잠시 멈추고, 또 30 그램 정도 넣다가 수위가 올라가면 잠시 멈추고...
이렇게 하면 총 150mm 정도 되는 양의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저는 물을 조금 부어 200~250ml 양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아내에게는 물을 더 부어서 총 양이 300ml 정도 될정도로 희석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