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정확한 표현은 아닐테지만 그냥 제 맘대로ㅎㅎ

 

잘 정설해놓은 오땡,야땡은 누구나 좋아할테지만,

전 그때를 제외하면 오후 타임 끝나기전 30~1시간 사이 시간대에 타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웰팍은 주간종료가 4시 30분인데 주간인파가 오후 3시 30분 즈음부터 확 빠져서 사람이 줄어들기도하고,

낮에 녹았던 눈이 슬로프에 그늘이 들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설면이 살짝 얼어드는 시점이 그 시간대이기도하죠.

활주력이 좋아지기도하고 해뜬 한낮보다 설질이 좋아지는 시점이기도하고,

묘하게 기분이 업되기도합니다.

전 그렇습니다.다른분들은 어떤진 모르겠지만ㅋ

4시 25분에 마지막 리프트를 타고 사람없는 슬로프를 내려다보며 마지락 런을 할땐 묘한 짜릿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20221228_100551.jpg

 

 

(여담으로 웰팍 올해부터 8시 30분에 하던 오땡이 9시로 늦춰지고 주간종료가 30분 늦춰진 17시가 아닌 기존 16시 30분으로 그대로 유지되면서 실질적으로 30분 줄어든 운영시간에 저만 불만가진건 아니죠?ㅋㅋㅋ)


감자?

2023.03.20 16:51:53
*.107.6.34

때에 따른 골든 타임은 없고... 조건이 맞으면 인상 깊었던 때는 있었습니다.

 

나에게 맞을까 걱정반 두려움 반에 새장비가 너무나 찰떡같이 내가 생각했던대로 움직일때.

말씀하신 바와 같이 라이더들 쫙 빠진 오후 막타임 혼자 질주할때..

 

가장 최근에는 무주 마지막날

점심때 먹은 막걸리 취기가 약간 올라 기분도 알딸딸하고..

비에 흠뻑 젖은 상태로 슬로프에 아무도 없고, 진눈깨비 온몸으로 맞으면서 막런하던 그때...

꽤 오래 기억날듯 합니다. ^^

山賊(산적)

2023.03.20 17:23:02
*.101.195.122

마지막 상황은 뭔가 몽환적인 기분이 들것같습니다.^^

sia.sia

2023.03.20 17:05:06
*.179.48.72

무조건 오땡이요~8시30분부터 11시까지는 다람쥐 마냥 미친듯한 뺑뺑이....

 

그 뒤론 적당히 뺑뺑이 ㅋ

 

 

山賊(산적)

2023.03.20 17:22:13
*.101.195.122

저도 무조건 오땡반이라 새벽잠없는 노인네가 다되었네요ㅋㅋ
사실 스키장 가는 날은 설레여서도 잠이 일찍 깨긴해요;;;

니나니노"

2023.03.20 17:05:55
*.120.94.133

저는주말보더래서요 11시반~1시반 두시간정도입니다.
단체,학단들은 점심시간을 꼭지키죠
일반적인 여행객들도 밥시간은 지킬려고 하죠
그래서 두시간 그나마 리프트대기줄이 적어지죠

山賊(산적)

2023.03.20 17:20:34
*.101.195.122

저도 주말보더입니다ㅋ
말씀하신 시간이 파크 타기도 딱 좋은 시간이라 슬로프며 파크며 뺑뺑이 돌았던 시간이네요.

무당신선

2023.03.20 17:12:33
*.177.150.57

전 올해 저녁9시 부터 12시까지? 그때가 제일 좋았어요.

무조건 사람은 적은게 좋아요 ㅋㅋ

山賊(산적)

2023.03.20 17:18:45
*.101.195.122

평일도 타시니 사람없을때 많이 타셨을듯해요ㅋㅋ
전 인천에서 웰팍 당일치기라 야간은 숙소잡았을때 딱 세번밖에 못타봤네요ㅜㅜ

gosam123

2023.03.20 17:24:53
*.102.128.142

새벽반이 젤 좋았어여 지금은 없어졌지만

山賊(산적)

2023.03.20 17:39:39
*.101.195.122

전 웰팍에서만 타서 새벽반의 묘미를 맛보지 못했네요ㅋ

호요보더

2023.03.20 17:29:01
*.101.195.78

해뜨고 10시반 이후죠 제 아무리 설질이 좋아도 시아 안좋으면 그닥이죠

山賊(산적)

2023.03.20 17:38:19
*.101.195.122

그건 맞아요ㅎㅎ
그늘 져서 바닥이 잘 안보이기도 하고..
근데 주말보더는 눈좋을때 타려면 선택권이ㅜㅜ
전 그래서 날 좋은날도 오땡엔 클리어렌즈 애용합니다.

양지빌런

2023.03.20 17:39:53
*.235.10.165

의외로 안좋은 눈이 오래 기억에 남죠.
무주 스프링이 사람도 없고 참 좋습니다.

넘어지면아파요!

2023.03.20 17:59:46
*.53.191.54

기억에만 오래 남아요. ㅋ 그때 진짜 눈 x같았는데.. 이런 너낌으로.

山賊(산적)

2023.03.21 08:40:39
*.134.203.93

인천에선 넘나 먼 것ㅜㅜ

GdayJun

2023.03.20 17:46:57
*.214.73.138

폭설왔을 때 등 특이한 경우 빼면...

 

대명 주말보더인 저는.... 

1. 시간은 12:30- 13:00 (13:30)

점심시간에 사람이 잠깐 빠졌을때요

그 땐 대기가 확(?) 줄어들어서 좋아요

 

2. 장소는 테크노

스키어가 숏턴해서 길(?) 만들면서 옆으로 눈 쌓아 놓은 곳 타는 거요.

거긴 속도도 잘 안나고, 눈도 부드러워서 재미있어요

山賊(산적)

2023.03.21 08:41:46
*.134.203.93

펜스런 꿀잼이쥬ㅋ

전 구피라 우측 펜스에 바짝 붙어서 눈 터는 재미,아무도 그 동선으로 들어오지도 않고요ㅎㅎ

GdayJun

2023.03.21 08:43:58
*.214.73.138

가끔 색다른 재미를 위해 우측으로 가면 아주 쫄깃쫄깃하고 내가 이러다 보드 접겠구나 싶어서 다시 좌측으로 돌아갑니다 ^^;;;;

Moonstar

2023.03.20 17:47:33
*.122.179.173

저는 첫런 피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2~3런때 살짝 피클만벗겨질랑말랑한눈이 딱 좋더라구요

시간대는 대략 10시~12시 사이정도?

햇볕도 슬롭에 좀 쬐는시간 그늘진곳은 무섭네요

山賊(산적)

2023.03.21 08:42:06
*.134.203.93

사람마다 다르긴 하군요ㅋ

O2-1

2023.03.20 17:48:40
*.62.212.96

2015년 밴쿠버 2년 살며 시즌권으로 휘슬러를 50회 정도 갔지만, 늘 최상의 보딩을 즐기진 못했습니다. 

기온, 시야, 혼잡도, 적설량과 시기등등...늘 뭔가 하나가 만족스럽지 않았죠. 

 

그런데 어느 날 폭설이 온 다음 날, 해가 쨍~!! 하니 뜨고, 사람도 없는 오전에 갔는데,

소리도 마찰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스르륵~~~ 보드가 미끄러져 내려 갈때... 영혼의 오르가즘을 느꼈습니다. 

내가 나를 잊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한.... 망상급 만족감..   ㅜ.ㅜ 

 

뽕 맞은 놈은 술로 만족 못 한다더니.. 그 후로 보드 재밌게 타 본 기억이 없음. 요샌 테니스에 미쳐서 산다는 ㅎㅎㅎㅎ

山賊(산적)

2023.03.21 08:42:24
*.134.203.93

영혼의 오르가즘ㅋㅋ

물러서지마

2023.03.21 12:19:56
*.84.237.70

저도 그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 2020년 3월 첫쨰주 북해도 루스츠에서 겪어봤는데요.

북해도 직항노선 사라지기 2일전에 1일 적설량 1m에 도로 완전 마비되서 샷포르에서 차도 못오는 상황.

코로나로 직항노선 곧 사라져서 해외관광객도 거의 없는 수준이고 슬로프에는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어서

굳이 트리런 할필요 없이 슬로프에서 깊게 쌓인 눈을 하루종일 탔는데요.

사람이 없다보니 주간 이스트 리프트 마감까지 아무도 안탄 슬로프만 주구장창 탄 기억이 있습니다.

 

적설량 때문에 소리도 안나고 마찰도 안느껴지고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보드에 눈은 흩뿌려지는 극상 파우더

아마 코로나라는 1세기에 1번 겪을까 말까한 이유로 아마 다시는 겪지못할 경험을 전 한거 같습니다.

 

 

O2-1

2023.03.21 14:15:08
*.62.169.74

ㅜ.ㅜ 바로 그거죠...  남의 글 보고 공감되서 소름까지 돋네요. ㅎㅎㅎ.  다시 맛 보고 싶지만..

흐르는강물처럼카빙도흐르듯이

2023.03.20 20:16:09
*.224.105.138

저는 야간 끝날때
21:00~22:00
사람도 없고 설질 조코요~

山賊(산적)

2023.03.21 08:43:17
*.134.203.93

크으..야간의 묘미죠

kakuko

2023.03.20 20:36:45
*.33.165.224

웰팍 4시30분 마지막 리프트 문닫고 타고 올라가서 마지막으로 내려올때 신나죠

山賊(산적)

2023.03.21 08:43:36
*.134.203.93

제가 딱 좋아하는 타임입니다ㅎㅎ

동구밖오리

2023.03.20 20:56:22
*.38.17.146

한창 시즌방 상주할때는
눈뜨고 시간보니 셔틀버스시간 맞을때...
시간 안맞으면 다시 이불로...

山賊(산적)

2023.03.21 08:43:58
*.134.203.93

골든타임맞군요ㅎㅎ

clous

2023.03.20 22:34:14
*.228.86.212

등 뒤에서 패트롤이 째려보는 시선... ㅎㅎ

山賊(산적)

2023.03.21 08:44:30
*.134.203.93

등 찢어질것같은 느낌ㅋㅋ

kiese

2023.03.20 23:17:13
*.38.42.81

저도 이번 시즌 웰팍 베이스로 많이 탔는데 저는 저녁 9-10시 사이 야간 인원들이 적당히 빠질때 쯤 라이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운용시간 축소는 아쉽지만 웰팍 저는 베이스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원정가면 생각날 정도) 파크 운영도 너무 좋았고 폐장 전날까지 야간… 뭔가 오밀조밀하게 있을 건 다 있고..ㅋㅋㅋㅋ 재밌었어요
둔내가 좀 더 번창하길 바라며

山賊(산적)

2023.03.21 08:46:05
*.134.203.93

제가 그래서 둔내너구리가 된지 20년째네요.물론 육아로 8년 정도 공백기가 있긴했지만..아무튼 베이스를 옮길 생각을 못하겠어요ㅎㅎ

kokocarving

2023.03.21 05:58:24
*.42.84.236

휘팍에서 야간 탈 때였어요. 전향 연습 중이었거든요. 전중후, 시선, 상체리딩 등등 머리 속에 이런저런 주문을 걸어 놓고 디지 뺑뺑이를 하는 중이었는데 어느 런 때 갑자기 생각이라는 게 싹 사라진 채 정말 고요하게 내려왔어요. 주변에 사람도 하나 없어서 슬로프와 나만 존재하는? 물아일체 같은?

 턴이 터지지도 않아서 리프트 앞에 와서 퍼뜩 정신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전 그걸 무념무상 런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야간을 타다 보면 딱 한 번씩 그런 순간이 오더라고요. 그때가 골든타임이었던 거 같아요. ^^;;;

山賊(산적)

2023.03.21 08:46:35
*.134.203.93

살짝 무섭네요ㅎㅎ

장실장

2023.03.21 11:14:31
*.76.36.217

일요일 점심 망가진 용평레드요.
사람 없어서 범프 타며 막타고 놀기 좋아요. ㅎ

山賊(산적)

2023.03.21 13:04:37
*.134.203.93

아우 허벅지 아파요ㅜㅜ ㅋㅋㅋ

물러서지마

2023.03.21 13:41:53
*.84.237.70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안감독님꼐 이런 말을 했죠.

 

감독님이 영광의 시대는 국가대표 시절인가요?

전 바로 지금입니다..

 

 

 

아, 보관왁싱 했지....

山賊(산적)

2023.03.21 13:48:48
*.101.195.201

언제나 올 시즌이 최고죠ㅋㅋ
농담조로 말했지만 전 올시즌이 총각시절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시즌이긴했네요ㅎㅎ

hotrider

2023.03.21 14:48:46
*.7.28.246

12시 다들 밥먹을때요 ㅎㅎ

山賊(산적)

2023.03.21 15:20:46
*.101.195.201

역시 한가할때가 인기가 많군요ㅎㅎ

phoenix.

2023.03.21 16:35:45
*.235.15.123

11시부터 주간 끝까지 타는 게 좋더군요. 특히 2시이후 사람이 좀 빠졌을 때가 좋죠.

山賊(산적)

2023.03.21 16:51:46
*.134.203.93

다들 사람없을때를 제일 좋아하시긴 하네요ㅋ

아씨랑돌쇠랑

2023.03.22 00:45:53
*.62.21.238

설질 상관없이 사람이 없을 때죠. 사람 많은데서 엎어지고 자빠지면 창피해요. 나는 등과 배로 슬라이딩턴을 한다아~~~누가 믿겠어요 ㅠㅠ

山賊(산적)

2023.03.22 06:19:34
*.101.195.143

두꺼운 잠바가 필요하겠군요ㅎㅎ

Cool-보더

2023.03.23 02:14:49
*.100.180.58

전 몸이 좀 늦게 풀리는 타입이라. 아땡은 항상 몸이 잘 안풀리는 편이고 점심까지 타다가 밥먹고 좀 쉰뒤 타는 야땡에서 몸컨디션도 베스트라 냅다 지르는걸 선호합니다. ㅎㅎ

山賊(산적)

2023.03.23 05:23:29
*.138.87.57

너무 슬로우스타터 아니십니까ㅎㅎ

ReD.

2023.03.23 09:50:08
*.236.16.145

비바람 제외하고 슬로프 컨디션이 깡설이 아닌 주간 타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8017
217482 파크 싱크홀이라고 허위민원넣었던분 이유가 있었네요 file [11] 깨알글씨 2023-03-21 38 3748
217481 아래 사기글을 보고 오늘 사기 신고 마무리가 되면서 느끼는점 [16] 꼬깃꼬깃 2023-03-21 10 2117
217480 마제스트 file [12] 악땅보더 2023-03-21 2 1959
217479 사기조심하세요 [6] dnejqb 2023-03-21 6 1930
217478 3월 21일 출석부 [59] 좋은곳 2023-03-21 4 229
» 슬로프에서 여러분의 골든타임은 언제인가요 file [49] 山賊(산적) 2023-03-20 2 2325
217476 저도 일본원정 사진 몇게 올림요 file [32] 호크가좀더... 2023-03-20 13 2273
217475 선생님 보드가 타고싶어요 file [10] 오징어따콩 2023-03-20 5 1577
217474 3/16~3/19 토마무 원정 file [6] 미래미래소년 2023-03-20 5 1105
217473 매시즌이 끝나면 하는 일 [8] GdayJun 2023-03-20 4 1383
217472 아 싱크홀제보로 파크 닫은거 검색해봤더니 ㅋㅋ [6] VaziracCalcox 2023-03-20 1 2319
217471 버튼 EST 전용 바인딩은 아직도 25도 까지만...ㅠㅠ guycool 2023-03-20   527
217470 (나눔) 아논 헬멧 L(59~61cm) 나눔합니다. file [4] 닉으로할만한게 2023-03-20 10 783
217469 3월20일 월요일 출석부 [57] 실링기 2023-03-20 5 216
217468 진짜 실망임 db ..... [1] 무당신선 2023-03-19 1 2741
217467 베네수엘라 화이팅! [4] 흐르는강물... 2023-03-19   1219
217466 파크 민원넣으신분 유튜브 등장 file [10] 깨알글씨 2023-03-19 11 4094
217465 MZ 세대 보다 더 자유분방했던 X세대 file [17] 크랙켈리 2023-03-19 3 9470
217464 3월19일 출석부 [37] 소원을말해봐 2023-03-19 4 170
217463 오늘은 보관왁싱을 했습니다. file [2] 묵이홀릭 2023-03-18 1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