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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는것만큼 타고싶고 멋져보이고싶고 잘타고싶고 유행하는 전향각 타고싶고
작년엔 전향각으로 남들 타는것처럼 타보고 싶더군요
1년차때보다 더 넘어지고 아에 새로타는 느낌들고...
그렇게 몇일 타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돈내고 스트레스를 받지...?
1년차때 힐로 낙엽타다가 토엣지 성공했을때 친구랑 같이 대박!! 하면서 웃었던 즐거운일도 있었고
지금보면 오글거지만 뒷발차기 하면서 S자 탈줄안다고 떵떵거릴때도 있었고 ㅋㅋ
분명 처음탔을때보단 잘타는데 1년차때보다 재미가 없어요.. 보드를 보면서 장비 팔고 접을까....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러려고 시작한 보드가 아닌데... 재밌어서 시작한건데.....
슬로프 내려와서 바로 원래타던 덕스텐스로 바꾸고 슬로프를 가로지르며
든생각....
이거지!!!! 아!!! 워후~~~!!! 포하하하하항!!!^0^ 꺄르륵 꺄르륵 재밌어!!! 아!!!! 이맛이야!!
네.. 보드를 시작한 이유가 이 즐거움떄문이였는데 선수할것도 아닌데 이자세 저자세 신경써가면서
스트레스를 만들면서 탔던것이였어요..
이때부터는 남이 타는 바인딩각도 스텐스폭은 안궁굼해졌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헝보형님누나동생님들께서 정해진 라이딩은 없다 라고 했지만 스스로 정답을 찾으려고 한거같아요
이제야 느끼네요
보딩에 정답이 어딨어~! 재밌으려고 타는거지!!!!
취미로 하는 활동이니 즐거움이 가장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런 스킬업과 뭔가 목표의 대상에 가까워 지는걸 즐거움으로 느끼시는 분들도 있기에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고려하시는 분드도 존중해야 합니다... 문제는 니가 틀렸니 그건 잘못된거니 하며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는 시선으로 보는건 절대 삼가해야 겠지요.
어느날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강습을 받거나 누군가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과 자유로이 즐겁게 타는것에 무엇의 차이가 있을까? 하구요...
분명한건 강습을 받거나, 체계적인 과정을 거치게 되면 좀 더 스탠다드하고 군더더기 없는 곳으로 더 빠르게 올라 갈 수는 있는건 분명합니다, 일종의 지름길이죠... 그렇다면 즐거움에 자유로이 타시는 분들은 잘 못 타고 있는것인가?
결론만 말하며 결국 도달하는 지점은 똑같으나 지름길로 왔는가? 여기저기 돌아서 왔는가의 차이가 아니가 싶더라고요(많이 돌아 갈 수도있고, 길을 잃을수도 있겠지만)... 뒷발을 차던 타이밍이 엉망이든 결국 우리몸은 가장 효율적인 곳을 서서히 찾아가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스킬업이 되고 있는거죠, 단지 좋은거 안좋은거 다 경험하고 가는거죠ㅋ
이런 생각을 한 후, 모든이들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엉망인자세로 위험천만하게 타고 오시는 분들도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곧 나와 같은 실력쯤은 될꺼란걸, 단지 내가먼저 걷기 시작했을 뿐이란걸... 실제로는 아니지만 우리 모두는 잠재적인 고수라는걸 맘속으로 생각하고 즐겁게들 지냈으면 합니다. 물론 이타심과 함께 안전을 최대한 지키는 자세는 늘 잊지않고 타야하겠지만요 ^^
즐기세요.
모든게 다 똑같습니다. 실력은 끝이 없는거 같다는 ...
1-10을 기준으로 보드 잘 모르는분이 와 잘탄다는 6-7입니다.
6-7는 주말 보더도 충분히 할수있는 실력이죠.
직장생활을 하면서 8-9정도 실력으로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죠.
12년도엔가 1년 자영업준비하면서 매일같이 다니니까 10년 탄거보다 실력이 늘러라고요.
시간과 금전이 3-4만 들어가도 6-7까지 가지만 8-9-10 1칸씩 올리려면 시간과 금전이 1칸에 9-10이 들어간다는거죠.
모든 운동이나 카오디오 튜닝 등등 모든게 다 드렇더라구요. 저는 결국 돈을 벌어야하니 적당히라는게 몸에 익숙해진듯합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머 대략 그렇다는겁니다. 정말 어릴때 돈버는걱정없고 하고 싶은거 다할수있는 금수저였으면 ㅜㅜ
친구나 지인 아들 딸들 갈켜주는 재미로 지금은 탑니다. 일요일은 조카에 아들 딸 초보 갈켜주러 갑니다. ㅜㅜ
전 독학이라 이것저것 하다보면 한계에 부딪혀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뭐 선수할 것도 아니고.... 어느순간 그냥 느려도 천천히 해보면서
하나씩 되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그렇게 느껴지는 재미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재밌게 라이딩 하는것도 너무 즐겁고,
그렇게 느려도 하나씩 되어 가는 것도 너무 재밌네요!
오땡이나 야땡에 설질 좋을때는 헤머에 39/24 로 타기도 하고
좀 설질 무너지면 27/9 정도로 편하게 슬턴이랑 카빙도 즐기고,
일행들과 같이 탈때는 올라운드보드로 21/-6 으로 벽도 타고 간단한 트릭에 파크도 타고....
그러다보니 뭐 하나 잘 하는 건 없지만... ^^;;
뭐 어때요 그저 이것저것 즐기면서 안전하게 안 다치고 오래도록 그저 즐기며 타는게 목표입니다!
눈팅만 하다 글 남깁니다.
덕스탠스로 즐기며 타는게 진리라 생각해요.
물론 잘타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기준점이 다르다 생각되어집니다.
해외 고수들 보면 결국 즐기면서 타는걸 즐기고.. 카빙보다 슬라이딩턴에 집중하고..
그것도 자세같은것에 크게 신경 안쓰더군요. 그냥 잘 타고 내려오면 되는 그런것에 중점을 두는..
어차피 사람몸은 모두가 다르고 무게중심 균형점도 다 다르다는걸 깨닫게 되죠.
고로 즐기면서 많이 타며 경험치를 쌓은분들이 진정한 고수고.. 진정 즐기는거..
안타까운것이 요새는 파크가 중급이상으로만 만드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낮은 킥도 많았고 초보들도 도전해볼만한 기물들도 많았는데...
좀 다양한 파크 슬로프로 구성했으면 싶다는..
이젠 변태 각도지욤 덕도 아니고 전향도 아니고
하지만 전 이길을 계속 갑니다 ㅋ 재미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