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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답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봤는데 댓글로 달기엔 적합하지 않은것같아서 따로 글 작성해봅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Qna&document_srl=46700129
딱히 그 게시글에 대한 답변이라기보단 웰팍에서 타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여러가지 느낌과 소개기 정도로 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웰팍의 장점은..
-강원권 메이저 스키장(용평,하이원,휘팍,대명,오크밸리)중에선 사람이 비교적 적다.오투와 알펜시아는 안가봐서 패쓰ㅋ
리프트 대기시간도 짧고 슬로프에 나가도 사람이 적다.방어보딩이나 저글링 할 일이 별로 없다.
-강원권중에선 수도권 기준 그나마 가깝다.
-당연한거지만 경기권보단 설질이 좋다.
-파크,모글,보드크로스,하프파이프등 익스트림 슬로프를 꾸준히 만들어준다.
-보더와 스키어의 갈등이 도드라지지 않음.
-둔내시내에 맛집이 겁나게 많다.조금 과장하자면 한집 건너면 다 맛집임(뻥임)
단점으론..
-둔내터널의 저주로인해 용평,휘팍 폭설올때 웰팍엔 비가 종종 와서 사람을 빡치게 하고 그로인해서 옆동네들에 비해 설질도 안좋은 편이다.
-겨울방학기간 단체의 공습
단점은 제 기준으론 이 정도..ㅎㅎㅎ
슬로프별 특성..
슬로프맵 참고하시구요.
알파:
-주이용자: 파커,초중급보더와 초급스키어(어린이 A특공대 많으니 각별한 주의 요함)
고수인데 알파에서 몸 몇번풀고 중상급 슬로프로 가는 보더들과 다른곳에서 연습하다가 리프트탄 갤러리들에게 관심받기위해 리프트
하단으로 붙어서 타는 그트매니아들 간혹있음.
-이용가능 슬로프: 파크,알파,보드크로스
-이용가능 리프트: 알파,브라보,델타,곤도라
브라보:
-주 이용자: 웰팍 최고인기 슬로프로서 스키어,보더 총집합,그래봤자 리프트 대기시간 10분 이내
-이용가능 슬로프: 브라보,알파 중단,델타 상단
-이용가능 리프트: 브라보,챌린지,알파,델타,곤도라
델타:
-주 이용자: 그트,파이퍼,모글 스키어와 보더,초중급 보더와 스키어들
다른 슬로프 타다가 챌린지나 브라보 리프트 환승고객 다수
-이용가능 슬로프: 델타,하프파이프,모글
-이용가능 리프트: 델타,챌린지,브라보,패밀리,곤도라
패밀리:
-주 이용자: 그트,초중급보더와 스키어,S1타고 어쩔수없이 저 밑으로 내려가야되는 사람들ㅋㅋ
보드 동호회 단위가 많음.
-이용가능 슬로프: 패밀리,델타,하프파이프,모글
-이용가능 리프트: 패밀리,델타,곤도라
S1:
-주 이용자: 상급스키어 빼곤 그냥 다옴.
용평에만 차도가 있냐 웰팍에도 있다! 벽타기는 렌파보다 더 쫄깃한 포인트가 많으나 올시즌 안타깝게도 패트롤이 다 막아놨음..
초중급부터 상급자까지 다오는 관계로 아이스반 겁나게 많음.
-이용가능 슬로프: S1,패밀리
-이용가능 리프트: 에코,델타,패밀리
챌린지:
-주 이용자: 상급보더와 스키어,사람 많은게 싫어서 그냥 올라온 사람들이 대부분
-이용가능 슬로프: 파크를 제외한 모든 슬로프를 조금씩이나마 다 이용가능한 굉장한 슬로프임
-이용가능 리프트: 챌린지,알파,델타,브라보,패밀리,곤도라등 모든 리프트 이용가능
에코:
-주 이용자: 상급 스키어가 대부분,보더도 간혹 있음
-웰팍 시즌권 끊어도 에코 안가본 사람들도 꽤 많음,간혹 그런 슬로프가 있는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음.
-이용가능 슬로프: 에코,패밀리
-이용가능 리프트: 에코,패밀리,델타,곤도라
곤도라:
-주 이용자: 땡보,땡스키,챌린지,S1타는 사람들
용평곤도라에 비해 경치가 쩌는 편이 아니라서 일부러 곤도라타러 오는 일반관광객은 그닥 없음,그나마도 투숙객이 대부분..
-이용가능 슬로프: 파크를 제외한 모든 슬로프
-이용가능 리프트: 모든 리프트 이용가능
업무중에 눈치보며 작성하다보니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총평을 내려보자면 웰팍은 꽤 근사한 곳이다.
웰팍이여 영원하라!!
제가 아무 것도 모르는 쌩초보일 때, 사이드슬리핑 배우고 용감하게 S1 갔다가 진심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베이스까지 내려오는데 죽느냐 사느냐라는 심정으로 내려온 뼈아픈 기억이 나네요.
주말에 용평보다 웰팍이 사람이 적나요?
용평보다 적다면 가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장점
1. 인간 중심(친화)적인 휴게환경
(1) 돔 : 웰팍의 자랑, 휘팍 푸드코트 대비 다소 좁으나 인원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환경. 음식류 구입 동선 짧음
(2) 슬롭마다의 휴게공간 : 알파, 브라보, 정상
- 특히 정상의 카페는 몽블랑 대비 2-3배의 공간, 몽블랑 라면에 필적하는 짬뽕과 츄러스
=> 빡보딩보다 관광에 특화. 특히 휴게공간 상석(돔 언풍기 앞)을 차지하면 자리가 아까워 보드타러 안나가기도 함
2. 둔내셔틀을 활용한 식도락
(1) 둔내 나가면 맛집이 다수
(2) 5,10,15,20,25일엔 5일장 : 700원 떡꼬치, 1000원 핫도그 외 편의점 막걸리 구입후 함께하는 분식류 ㅈㅁㅌ
(3) 둔내셔틀 활용 시 농협 내려 장보고꙼̈ 둔내역에서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스피드 쇼핑라인(셔틀 탑승 실패시 하나로마트 앞 정류장 벤치가 전기장판처럼 따뜻해서 추위를 잊을 수 있음)
3. 락카와 슬롭의 동선 최소화
4. 웰파커의 특전 자가정비실 : 왁싱 엣징을 위한 작업실 2개 동시 6팀이상 정비가능
단점
1. 슬롭의 아쉬움
- 호크 같은 중급 슬롭 부재
- 참 좋은 에코스롭을 잘 열지 않음
- 1920에 다양한 시도(슬롭스타일) 있었지만 모글코스가 과하게 많음
2. 꼰대 스키어 많음
- 슬롭에서 시비걸고꙼̈ 사람을 게이트로 보고꙼̈ 슬롭 중앙에서 반상회하는 스키어 많음
- 자가정비실에서 하지말란짓들 당당히 하는 나이많은 스키어 꽤 많음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이글을 읽고는 가본것같은 느낌이 들정도 상세히,자세히 적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