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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출근 중이시겠네요;;;;오늘은 쉬는 날이라;;;;;헥;;;;;

.

부상중이라 스키장은 못 가고;;;오후에;;;동호회 동생들이랑...볼링이라도....치러가야겠네요!!ㅋㅋㅋ

.

땡기시는 헝보님들...함께 고고씽!!!

.

6탄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일입니다;;;;

..............................................................................................................................................................................

 

이번에는 가장 최근의 일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

때는 1213시즌...바로 지금이죠;;;

.

어느듯;;보드 6년차가 되었고, 트릭은 잘 못하지만...어느 슬롭이던 내려올 수 있게 된 흰우유 소년...

.

2008년 1월 1일 저에게 보드를 가르쳐 주었던 제 스승과 스키장을 갔더랬죠..

.

장소는 시즌권을 살려면 돈을 무지 많이 주어야 한다는 그곳;;

.

백야를 타는거라 제가 서식하는 곳을 떠 올리며 사람이 많이 없겠지 했는데...사람이 많더군요 -0-;;

.

그래도 슬롭이 넓어서 탈만은 하던데;;;

.

어쨌든 친구랑 저랑 리프트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죠~~~

.

제가 제일 오른쪽 친구는 그 옆에 그리고 혼자 쏠로 보딩을 온 듯한 초보냄새가 물씬 나는 남자 분 한 분이

.

제 친구 옆에 이렇게 서 있었습니다.

.

리프트는 뒤에서 서서히 들어오고 전 조심스럽게 리프트에 탑승을 했죠...

.

근데 그 때 쿵;;;소리와 함께 제 친구가...리프트에서 앞쩍을 하는 동시에

.

리프트 밑으로 떨어졌고...리프트가 이동하면서 친구를 서서히....리프트 탑승 장 앞 쪽의

.

낭떠러지로 밀고 가더군요;;;;;

.

어.....어....이러는 사이 앞쩍 상태의 친구는 멋진 다이빙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밑으로 떨어졌고..

.

순간 리프트는 멈추었죠;;;;

.

그리고 친구는 제 뒤쪽 리프트를 타게 되었습니다..

.

순간..저녀석이 왜 저럴까...라며...한 참 웃으며..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

제 옆에 있던 그 초보분이;;;계속 뒤를 쳐다보시더라고요...

.

그래서...일행이 뒤에 있나...했죠;;;;

.

리프트는 정상에 도착했고, 저와 그 초보분은 리프트에서 내렸습니다.....

.

참고로 그 초보분은 데크를 들고 타셨습니다. 전 친구를 기다릴려고, 앞쪽으로 나와서 서 있는데

.

그 초보분도 같이 서 계시더라고요;;

.

그리고 친구 도착!!!

.

갑자기 그 초보분이 제 친구에게 바람같이 달려가더니......"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

연발하더라고요....친구는...."아 괜찮습니다.."라고 하고 저에게 오더군요..

.

그래서 물어 봤죠. 흰우유 소년 왈 "야...왜 저 사람이 너한테 죄송하다고 하냐?"

.

그랬더니 친구 왈 "저 사람이 데크로 내 뒤통수 갈겼어;;;;;;;;" "어???어????뒷통수를???왜????"

.

알고보니 양손에 데크를 잡고 있던 그 초보분이 안내원이 안전바를 내려 주세요..라는 말에;;;

.

데크를 든 채 안전바를 내릴려고 했답니다....그런데 이미 손에 데크가 있으니 안전바를

.내릴려고 왼손을 들면서 자연스럽게 데크가 오른쪽으로 쏠린거죠..

.

결국 데크 무게 때문에 휘청...그리고 그 데크로 제 친구 뒷통수를 때린거죠...

.

그 반동으로 친구는 앞쩍과 동시에 멋진 다이빙 실력을 발휘하였고...

.

리프트에서 곤두박질을 친거죠;;;

.

상황은 그렇게 정리되나 싶었습니다..

.

친구랑 저랑 바인딩을 묶고..내려가자~~이러면서...눈위를 지나가는데...갑자기 뒤에서~~

.

"어~~어~~이러더니..제 친구가 저 옆으로 뒤쩍 상태로 쓸려내려가고 있더군요 -0-;;;"

.

흰우유 소년 왈 "야~~어디가~~~"

.

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멈추려고 했지만 정상 초반부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관계로 계속

.

등라이등을 하며 멈추려고 하더군요;;;결국 데크를 슬롭에 찍어;;;가까스러 멈추었고..

.

저는 친구에게 가서 물었죠...."야 너 왜 등 라이딩을 하냐?"

.

친구가 온 몸에 묻은....눈을 털어내며;;;"너 아까 나한테 죄송하다고 한 사람 봤지?"

.

"으..응!!"

.

"내가 정상바라 보고 있는데 그 사람이 내려오다가 머리로 날 깠어 -0-;;;;;"

.

"헥;;;;;왜?"

.

친구 왈 "그 사람이 낙엽으로 지나가길래 내가 뒤돌아서서 조심히 타세요...라고 했거든"

.

"근데..그사람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면서 90도로 허리를 숙이잖아;;;;;"

.

"근데 앞 쪽에 엣지가 걸렸는지 공중에 붕 뜨더니;;;혼다(스트리트 파이터 케릭인듯;;)의 슈퍼 박치기를

나한테 작렬시키는거야;;;;-0-;;;

.

순간...너무 웃겨;;;;쿡;;;하고 웃는데;;;슬롭 위 쪽에서 앞쩍 상태로 계속 연신 고개만 죄송하다고...

.

꾸벅꾸벅 거리는 그 분이 보이더군요;;;;;;;;미안했는지...앞쩍 상태에서 일어나지도 않고...연신 고개만;;;;;;;;;

 

.................................................................

이렇게 또 6탄이 끝났네요;;;;;;;;;여러분의 관심이;;;제가 일기장을 뒤적뒤적하게 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쿱;;;;;

엮인글 :

심즈

2013.01.25 07:32:57
*.223.2.46

아놔 무쟈게 빵 터졌어용. ㅎㅎㅎㅎㅎ

흰우유소년

2013.01.25 07:48:33
*.171.163.16

아침부터 계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웰리입문

2013.01.25 07:38:36
*.186.5.139

아침부터 웃게 해주시는 우유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빵~

흰우유소년

2013.01.25 07:48:48
*.171.163.16

헉;;;총을;;;;;으~~악;;;;ㅎ.ㅎ;;;;웃어주셔서~~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몸에좋은유산균

2013.01.25 07:32:48
*.151.219.139

ㅋㅋㅋㅋ저도 조심해야겠네요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07:49:03
*.171.163.16

뒷통수 안 맞도록;;;;조심하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병아리삐약♥

2013.01.25 07:52:30
*.70.23.196

ㅋㅋㅋㅋㅋㅋ재밌네요 ㅋㅋㅋ 그 초보분도 어리버리하신데 뭔가 생각하니 긔여워요ㅠ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08:09:36
*.171.163.16

ㅋㅋㅋ..그래서 화를 못 내죠 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

내꿈은 조각가

2013.01.25 07:57:56
*.223.57.21

앜ㄲㅋㅋㅋㅋㅋ
육성으로ㅈ터졓음요ㅋㅋㅋㅋㅋㅋ
친구분 불쌍해요 ㅠ
초보분이 너무 미안해하니 화도못내고
두번이나 ㅠㅠㅠㅠ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08:10:03
*.171.163.16

전생에 깊고 깊은 사이가 아니었나...추측만 해 보아용~~ㅎㅎㅎ

IMKoo

2013.01.25 08:03:28
*.88.233.34

아 ㅋㅋ 출근하자마자 ㅋㅋ빵터짐 ㅋㅋㅋ 앞으로 후속편도 기대할께요 ! 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08:10:28
*.171.163.16

^^;;; 기대해 주시니~~감사해요;;또 일기장 뒤적뒤적 해야겠네요;;;;

카페인중독

2013.01.25 08:09:55
*.120.245.88

이분일기 중독성있음..ㅋㅋ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08:10:47
*.171.163.16

카페인 중독처럼요? ㅎㅎㅎ...계속 중독되어 주세요 ㅠㅠ;;;;;;;;;;;;;

GomRider~

2013.01.25 08:29:46
*.139.165.210

카페인중독님 말씀에 공감, 중독성이 높습니다.
아침부터 눈물 찔끔대며 웃었더니 집사람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근데, 같이 차라도 한잔 하시지 그랬어요....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1:26:44
*.171.163.16

그건...7탄에 나옵니다;;;;ㅋㅋㅋㅋ 감사해요 ㅎㅎㅎ

덴드

2013.01.25 08:37:55
*.223.48.72

친구분 대인배;;

흰우유소년

2013.01.25 11:26:58
*.171.163.16

ㅋㅋ 착하긴 하죠^^;;ㅋㅋㅋㅋㅋ

모기다리부츠

2013.01.25 08:31:21
*.128.141.182

님좀 짱인듯....ㅋㅋ
이거 라디오사연 한 보내보세여..ㅎㅎ
대박일듯 한데여...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1:54:45
*.171.163.16

ㅎㅎㅎ 라디오사연;;;;;또 아픈 사연이;;;갑자기 에피소드 하나 떠 올랐어요 ㅋㅋㅋ

로시난퉷

2013.01.25 08:57:45
*.143.37.190

초보우대! 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1:55:07
*.171.163.16

초보 환영!!초보 우대!!!ㅎㅎㅎㅎ...

보드냐스키냐그것이문제로다

2013.01.25 09:01:37
*.232.190.65

칭구분 정말 착하시네요~~ 그리고 넘 욱겨서 배 아파요~~~ 뱃살이 빠지려나???

흰우유소년

2013.01.25 11:27:21
*.171.163.16

배 너무 땡겨서;;;밤에 잠 못 주무시는...부작용이;;;;;;

빨간개부리

2013.01.25 09:04:46
*.223.213.218

아 저도 얼마전 곤쟘에서 리프트 타기 바로 직전에
자리를 잘못 잡아서 한분을 못타게 하는바람에 앞으로 전력질주하며 뛰어가게 했는데 ㅜㅜ
그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내리곳에서 기다리고 죄송하다고 인사 드렸는데 그분 순발력 아니었으면 사고날뻔했씁니다@@;;

흰우유소년

2013.01.25 11:27:55
*.171.163.16

헉^^;;조심하세요...제 친구도 죽을 뻔 했어요 ㅋㅋㅋㅋㅋ

jp.

2013.01.25 09:14:36
*.217.134.155

참 대단한 인연이네요 그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1:28:12
*.171.163.16

ㅎㅎㅎ....아직 인연의 끝이 아니라;;;;;;;;

88꿈나무

2013.01.25 09:18:45
*.183.77.35

아,,, 놔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흰우유소년

2013.01.25 11:28:26
*.171.163.16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후또'

2013.01.25 09:24:47
*.90.217.51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친구분도 참 대단하시네요~~~ㅋㅋㅋ 님 팬되겠어용!!! 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1:28:54
*.171.163.16

우와^^;;;;저도...드디어...팬이라는게 생기는 건가요;;;;;

aAgata

2013.01.25 09:32:56
*.195.172.17

일타도 아니구 연타로...ㅎㅎ
아침부터 배꼽잡고 웃었네욥,.
친구분과는 질긴 인연이 있는듯하네요..ㅍㅎㅎ

흰우유소년

2013.01.25 11:29:16
*.171.163.16

그걸로...인연이 끝이었다면...다행이었을 듯 합니다 ㅠㅠ

리후또'

2013.01.25 09:29:35
*.90.217.51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친구분도 참 대단하시네요~~~ㅋㅋㅋ 님 팬되겠어용!!! 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1:29:45
*.171.163.16

헙;;;;중복이군요;;;;그럼 2인분으로 팬 해주세요;;;ㅋㅋㅋ

한편길동이는

2013.01.25 09:57:41
*.11.173.251

6탄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7탄도 기대해 봅니다..ㅎㅎ

흰우유소년

2013.01.25 11:54:12
*.171.163.16

넵^^;;; 기다려 주세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발딱이

2013.01.25 10:28:01
*.112.251.6

아침부터 웃엇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ㅎㅎ

흰우유소년

2013.01.25 11:32:58
*.171.163.16

웃어주셔서^^;;;;감사합니다.....ㅎㅎㅎㅎ

개아나

2013.01.25 10:44:25
*.70.30.87

ㅋㅋㅋㅋㅋㅋ 사무실서 참을수없어서 화장실서 정독하고 웃기 ㅋ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1:47:18
*.171.163.16

ㅋㅋㅋ......화장실에서..빵...터지시면...주위에서...이상하게...보실 수도;;;

꼬냥킴

2013.01.25 11:19:36
*.253.123.52

아...모에요~~지하철에서 숨죽여 어깨들썩이며 웃고있잖아요 ㅋㄷㅋㄷㅋㄷ

흰우유소년

2013.01.25 11:47:37
*.171.163.16

아...상상했어요;;;;;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2월9일

2013.01.25 12:11:05
*.191.38.10

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흰우유소년

2013.01.25 14:01:16
*.70.10.115

감사합니다^^ 다른 시리즈도 꼭 읽어주세욥ㅎㅎ

한채영

2013.01.26 20:16:28
*.232.119.223

ㅋㅋㅋㅋ극단적으로 정중한 문체가ㅡ넘 재밌어요

흰우유소년

2013.01.26 21:16:53
*.36.48.247

헉..문체까지 신경써 주시다니....감개무량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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