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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젯밤 휘팍디지에서 빡시게 훈련중에 리프트위에서 전화를 받았네요
아버지 曰 : 어디나 너?
밥보 曰 : 잠깐 밖에나왔어요;;;;;
아버지 曰 : 어딘데 왜케 시끄러워?
밥보 曰 : 옆에 카페에서 음악틀어놔서그래요;;;;;
아버지 曰 : 선자리 알아봐뒀다 선봐라
밥보 曰 : 선은 무슨... 제나이가 몇인데 선이예요;;;;;
아버지 曰 : 서른셋이잖어 결혼해서 애낳을 나이지 무슨
밥보 曰 : 아 무슨선이예요 저 아직 결혼생각없어요;;;;;
아버지 曰 : 만난다고 해놨으니까 잔말말고 일단 만나
밥보 曰 : 아 진짜......
아버지 曰 : 근데 무슨 바람소리같은게 들리냐 너 어디야?
밥보 曰 : 아 여기바람많이 불어서그래요;;;;;
아버지 曰 : 거기 어딘데?
밥보 曰 : 아 집에 들어가는 길이예요;;;;;
아버지 曰 : 아무튼 너 꼭 만나라
밥보 曰 : 아 알았어요 기대는하지마세요;;;;;
(뚜~뚜~)
기분이 좀 그랬어요... 선이라니.... 소개팅도 아니고....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미친듯이 폭풍라이딩하고 왔네요
이글리프트 검표아가씨曰 안힘드세요? 쉬엄쉬엄좀 타세요
선이라니... 선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