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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동생이 스키어 아자씨에게 옆태클을 맞은 후 데크가 좀 까졌더랬죠...
큰 충돌은 첨이라 데크상태는 생각도 못하고 몸이 멀쩡해서 보내줬다는데, 리프트 타려고 데크 세워보니, 짜쟌~ㅠㅠ
에폭싱 맡길까 하다가 집에서 하기로 결정~!
저도 시즌 초 초보 보더에게 옆차기 맞아서 데크 사이드가 파먹힌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제가 글루건 심이랑 본드랑 섞어서 채워 넣었는데 아직 잘 붙어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죠ㅋㅋ
근데 면적이 조금 있다보니 뭘로 눌러놔야 할지 고민했는데, 마침 아로새기다님 글에서 미니 바이스를 보고
바로 감전동 공구상에 가서 사왔습니다ㅋㅋㅋ(제꺼 작업할 땐 깊이 파이긴 했으나 면적이 좁아서 기타 줄 잡는 카포로 눌렀거든요...)
그리고 집에 있던 스프레이 접착제랑 오공본드를 섞어서 이쑤시개로 벌어진 틈에 밀어 넣었습니다.
면적을 고르게 누르기 위해 플라스틱 자를 양쪽에 대고 바이스를 물리고 2일을 놔뒀습니다.
3일째인 오늘~ 바이스를 풀고 상태를 확인해 봤는데, 한쪽 끝이 아직 덜 붙었네요....ㅠㅠ
그래서 다시 본드 발라서 끝에만 바이스 물려놨습니다~다른 부분은 자알 붙었습니다~^^
붙은 게 튼튼한지는 낼 출격해서 타봐야 알겠네요.
바이스 구매 힌트를 준 아로새기다님 글에 감사를 표하며, 이상 뻘 후기 끄읕~!!
(낼 하이원 출격해야 하는데 끝부분 잘 붙으려나....ㅠㅠ)
허접의 극치인데요 뭘...ㅠㅠ 에폭시용제 사는 것까진 사치인 것 같아서 걍 본드로...ㅋㅋㅋㅋ
급속본드가 있었는데....굳어버려서ㅠㅠ
시즌 끝나고 보강 에폭 할 생각인데 그때 믹스앤믹스 써봐야겠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 안그래도 시즌 끝나면 보강 에폭 할 생각인데, 그때는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찾아보니 싸군요ㅡㅡ? 애초에 에폭시용제는 생각을 안했어서....ㅠㅠ
흠....이번 주 보딩하고 노즈를 땅에 좀 찍어야겠군요...다시 벌어지겠....읭??ㅋㅋㅋㅋ
끝부분 살짝 뜬 곳이 있어서 글 쓴 날에 재수술 했어요ㅠㅠ
재수술 하고 한 6시간 냅뒀는데, 제법 성공적이네요^^
하루 반나절 출격했는데 괜찮습니다~동생이 팝이랑 알리 깔짝깔짝 하는데도 안떨어지구요ㅋㅋㅋㅋ
그렇군요~ 이것도 한두개 사놔야 하려나요...;;; 있으면 편할 것 같긴 한데ㅋㅋㅋㅋㅋ
재수술 하고 하루 반나절 출격해서 콕콕 찍어도 보고, 빡시게 타봤는데 괜찮습니다~
재수술 할 땐 PVC용 강력본드를 썼는데, 확실히 오공이 보다는 깔끔하고 좋네요ㅋㅋㅋ
암튼, 바이스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ㅋ 아로새기다님 글 못봤으면 집에서 카포 두 개랑 스텐집개로 작업할 뻔...;;
멋짐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