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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과제가 밀려서 죽겠어요...ㅜㅜ

 

20여분거리에 지산이 있는데...ㅠㅠ

 

어제 올린 시놉이 너무 이상해서...

 

다시 썻습니다.ㅠㅠ

 

이제 기획안 하러..ㅠㅠ

 

<드라마 기획>

<사 이psi>

1. 제 목 : 사이(psi)

프시(psi)[명사]초감각적 염력과 같은 초능력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형식 : 범죄수사, 에스에프(SF)

3. 주 제 : 신뢰는 강제로 이뤄지지 않으니, 인간에게 신뢰를 강요할 수 없다.

4. 기획의도

5. 길 이 : 20분

6. 작가의도

신뢰를 쌓기란 어렵지만 무너트리기란 쉽고 순식간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불신 속에서만 살진 않는다. 우리는 늘 신뢰와 불신 속에서 살아간다. 이를테면, 낯선 사람이 가득한 번화가를 걷거나 낯선 사람과 잠깐 말을 주고받을 때는 그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가진다. 거리의 행인이 갑자기 나를 칼로 찌르기 않을 정상인이라고 믿으며 내게 길을 물은 행인이 느닷없이 주먹질을 하지 않을 정상인이라고 믿는다. 뉴스가 각종 범죄와 비리로 장신되면서 세상이 각박해진다고들 한다. 세상이 각박해진다는 말은 불신이 퍼진다는 말이다. 때문에 우리는 범죄자와 웬만한 정치가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기본적인 신뢰를 저버린 양치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세대간, 이웃 간, 계층간에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커진 탓이다. 작은 신뢰도 없다면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만약, 이런 못 미더운 상대가 우리에게 진실을 말한다면, 귀 기울이지 않으면 치명적일 일을 알려 준다면 어떻게 될까? 양치기 소년과 마을 사람처럼 되지 않을까? 신뢰와 불신 그리고 다시 신뢰해야 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7. 등장인물

민정기(고참형사)33세. 경험과 체력이 최고조에 이른 형사. 실적도 빼어나다. 여유 만땅.

이준상(신입형사)28세. 현장보다는 책상머리에 알맞은 형사 타입. 약간 긴장.

박민준(용의자남) 27세. 연쇄 절도 및 강간 혐의로 체포돼서 취조 받는다.

4차원스럽다.

8.시놉 시스

취조실. 등장인물 셋이 앉아 있다. 형사 둘과 용의자는 서로 말이 다르다. 형사는 피시방, 편의점, 금은방 심지어 은행에서까지 용의자가 금품을 갈취 또는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노라고 이야기한다. 또 피시방 알바생, 편의점 계산원, 금은방 딸내미, 은행원, 여대생, 여교수에게 환각제를 투여해서 강간한 혐의도 있다고 추궁한다. 용의자는 금품은 그들이 주겠다고 해서 받았으며 여자들은 그들이 먼저 사랑한다고 자자고 해서 그랬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형사들도 그게 이상하다. 그들이 확보한 CCTV 영상과 용의자 휴대폰에서 나온 동영상에서 어떤 범죄 혐의도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신고를 해왔다. 고참형사는 새로운 범죄 유형으로 직감하고 용의자남을 제대로 추궁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때 스피커폰으로 경찰서내 사람들이 회식 간다는 소리가 들린다.

용의자남은 배고프다고 먹고 하자고 하고, 신참도 내심 회식에 가고 싶은 눈치지만, 고참은 낱낱이 불기 전까지 셋 다 아무 것도 못 먹는다고 못 박는다.

취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형사들이 듣기에 용의자남의 대답은 전부 얼토당토않은 헛소리뿐이다. 실은 자기가 초능력자며 사람의 생각을 조종한다느니 지껄인다. 고참은 생각조종자가 하는 말을 못 믿겠으니 네 말을 믿게 해보라고 놀린다. 용의자는 형사들의 얼굴을 빤히 살피더니 고참은 여유가 많고 침착한 상태라서 어렵겠고 약가 쫀 신참형사가 쉽겠다고 말한다. 고참의 지시로 신참이 용의자와 눈을 마주본다. 한참 뒤, 아무 일도 없다. 용의자는 신참에게 콘택트렌즈 꼇냐며, 그럼 안 된다고 둘러댄다. 선임은 잠깐 취조실 밖에 나갔다가 오더니, 경찰서에 정말 아무도 없다며 잘 됐다고 용의자남의 머리통을 후려갈긴다. “지금 장난 노냐? 야, CCTV 돌려.씨발, 인권이다 뭐다 해싸니까 요즘 이것들은 잡혀 와서도 시시덕거려, 나 갓 들어왔을 때처럼 조져야 돼!” 용의자남의 윗머리를 손바닥으로 계속 후려갈긴다.

용의자남이 소리를 버럭 지르며 고참을 쏘아본다. 잠깐 멈칫했던 고참이 “야리면?” 하더니 또 때리려 한다. 뒤에서 보던 신참이 엇, 하고 놀라고 고참도 눈이 커진다. 용의자남의 한쪽 콧구멍에서 피가 흐른다. 고참은 손을 털면서 멋쩍게 제자리에 앉으며 “야 씹할 새끼, 졸라 아프네. 이대로 죽여 버릴까.”하고 중얼거린다. 그러더니 “됐다. 됐어”하며 혼잣말한다. 신참이 휴지를 뽑아서 용의자남에게 주지만 용의자남은 화가 잔뜩 나서 눈을 부릅뜨고 마주앉은 고참만 쏘아본다. 고참도 마주보는데 눈빛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고참이 “아이, 새끼, 또 코피를 흘리고 그러냐.”하면서 휴지를 대신 용의자남 코에 꽂는다. 정적이 잠깐 흐른다. 신참이 이거 보고해야 되나요, 하고 묻는다. 고참이 뭘? 하니까 신참이 조심스레 코피요, 라고 대답한다. 고참은 잠깐 생각하더니 “보고해. 내가 패서 코피 터졌다고 해. 나 자르라고 해. 당장.”이라고 말한다. 신참이 네? 놀라니까 고참이 “뭘 놀라, 원래 보고를 해야 되면 보고를 하는 게 맞는 거지, 네가 본 대로 얘기해. 씹할 놈이 패서 코피 났다고.”라고 따진다. 신참은 제가 잘못 말한 줄 알고 “죄송합니다.”하더니 잠자코 있다.

침묵이 흐른다. 고참이 “아, 배고프네.”라고 침묵을 깬다. 신참이 회식 가실래요? 라고 묻는다. 고참은 “네가 먼저가 있어라.”라고 대꾸한다. 신참은 눈치를 보더니 “아닙니다. 선배님 안 가시면 안 갑니다.”라고 말한다. 고참은 자꾸 가라고 하고 신참은 아니라고 극구 사양한다. 고참은 “아, 씹할 새끼, 더럽게 안 듣네.”라고 중얼거린다. 고참이 “아, 진짜 배고프네.”라고 한다. 신참이 “자장면 시킬까요?”하자, 고참이 “배달?됐어. 그것보다.....그래, 햄버거가 먹고 싶다. 너 햄버거 좀 사와라.”한다. 신참이 “요샌 햄버거도 배달돼요.”하더니 휴대폰을 꺼낸다. 고참은 “아, 네가 직접 가서 사 오라고, 쫌! 애새끼 말끝마다.” 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신참은 주눅 들어서 “예.”하고 일어서며 “빅맥 드시죠?”하고 묻는다. 고참은 “빅맥? 어딨는데?”한다. “네? 맥도날드에 있죠.” “그러니까 맥도날드가 어딨냐고.”

“어딨긴요. 서 정문에 바로 길 건너면 있잖아요.”“딴 데.” “네?” “맥도날드 말고 딴 햄버거 없어? 질렸어.” “ 버거킹은 큰 사거리까지 나가야 되는데. 다 식어요” “거기 갔다와” “네.” 신참은 나갔다가 바로 들어오며 “어떤 버거 드시죠?”라고 묻는다. 고참은 “아이 씹할, 다 사오든가 아무거나 사와. 이 새끼랑 일하는 거 힘들어 죽겠네.”하고 소리를 높인다.

신참은 나간다.

취조실에 둘만 남았다. 용의자남은 아직도 고참을 노려보고 있는데 안색이 창백하고 피곤해 보인다. 다른 한쪽에서도 코피가 흐른다. 고참이 보더니 “이런 씹할, 쌍코피는 처음인데.”하고 중얼거린다. 고참은 바로 일어서서 취조실 밖을 한번 살피고 용의자남의 수갑을 풀어준다. 용의자남을 일으켜서 벽쪽으로 움직이게 하더니 자기가 그 자리에 앉는다. 용의자남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다. 고참은 스스로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수갑을 찬다. 용의자남이 움직인다 “야, 쌍코피는 처음인데.” 코피를 닦는다. 탁자 위에 놓였던 사탕 몇 개를 마구 까서 아득아득 깨물어 먹고 신참과 고참의 커피를 다 마신다. “아, 힘들어.” 고참이 그 광경을 보고 눈이 둥그레진다. 뭔가 말을 하려고 하지만 입이 막혔다. 움직이려고 하지만 온통 묶였다. 용의자남은 고참의 윗머리를 손바닥으로 여러 번 때리더니 고참 의자에 걸쳐 있던 고참의 외투를 입는다. “CCTV 돌린 거 잘했어.”취조실의 불을 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문을 닫는다.

엮인글 :

빅재미

2010.12.08 00:22:21
*.22.156.74

오오~ 흥미롭군요 ㅋ

꽃허밍

2010.12.08 00:55:08
*.137.237.26

아놔 ㅋㅋㅋㅋㅋ 하루만에 어제본내용이랑또다른내용이야 ㅠㅠㅠ

봉규인가 걘 어디갓나요 사진은다태웠을려나.

그보다 어떤작품이건 영상매체아니고서야 글로보는작품이라면 대화를나눌때

대화로만 상황이 전개되는것은 지루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본문에있는 이런거요↓

고참은 “빅맥? 어딨는데?”한다. “네? 맥도날드에 있죠.” “그러니까 맥도날드가 어딨냐고.”

“어딨긴요. 서 정문에 바로 길 건너면 있잖아요.”“딴 데.” “네?” “맥도날드 말고 딴 햄버거 없어? 질렸어.” “ 버거킹은 큰 사거리까지 나가야 되는데. 다 식어요” “거기 갔다와” “네.”

 

저승사자™

2010.12.08 01:40:34
*.32.42.176

학생이신가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시놉시스는 저런게 아니예요...

지금 씬 구분만 없을 뿐이지 시나리오에 가깝네요.

트리트 먼트도 물론 시나리오 못지 않게 디테일하게 구성 하는 감독(혹은 작가)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암튼 윗글을 시놉으로 바꾼다면

 

사람의 행동을 조종 할수 있는 남자가 있다.

이 남자는 여러가지 혐의를 쓰고 경찰서에 연행 되어 있다.

경찰 둘은 이 남자를 취조실에서 심문 하게 되고

이 남자는 자신은 혐의를 부인하며 사람의 행동을 조종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경찰들은 믿지 않는다

경찰 한명이 자리를 비웠을때 그는 초능력을 발휘해  남은 한명의 경찰을 스스로 결박하게 한다

 

이정도로 끝나야 시놉시스라 생각이 드네요

뭐 시놉을 제출할 목적이 아니라 당장 영상화 시킨다면야 저렇게 써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정규 수업시간에 제출할 목적이라면  형식을 지키는건 굉장히 중요하죠.. 

 

윗글에 대한 코멘트는 아니지만 말이 많고 미사여구가 많이 동원된다고, 길이가 길다고 좋은 글이 아닙니다.

한 예로 유명한 일화인데 터미네이터의 첫장면....

어느 초보작가는 바람이 불고 낙엽 몇개가 날리고 블라블라~~

거의 한페이지에 걸쳐 묘사를 했답니다.

하지만 실제 시나리오 상에는 황량한 LA거리 요거 딱 한 줄 밖에 없습니다.

시나리오는 문학이 아닙니다.

영화화 하는데 필요한 글일 뿐입니다.

즉, 최대한 간결 하게 장면을 설명해 주기만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초보작가가 했던 디테일한 묘사는 감독이 장면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연출의 요소라는 거죠.

제목은 그렇다 쳐도 2~7까지는 전부 시놉시스에 필요한 요소는 아니구요.

길이도 한 8~9분 안팎이 적당할것 같네요.

 

그리고 외람된 얘기지만 헝글에다가 이런거 올려두고 평가를 바라는것 보다는

주변 동료들과 회의를 하거나 선생님에게 여쭤 보는게 훨씬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훌러덩훌렁

2010.12.08 02:46:40
*.99.187.158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짧게 하고 싶었으나..

 

교수님께서... 시놉을 5장을 원하셔서..ㅠㅠ

 

써서 늘리고 늘리다 보니...

 

시놉이라기보다는 트리트먼트가 되어버렸네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덧...

 

밖에 눈 언제오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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