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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0세인 유부남보더로써 10여년 동안 보드타고 헝글에서 눈팅하고 중고거래 하면서 지내다 첨으로 이런 글을 적어보내요.
사건내용은 2019년 4월24일 그동안 애지중지타던 옥세스 월드컵 159 모델을 정말 팔기싫었지만
유부남보더 이다 보니 자금 압박으로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금액은 120만원 이후 거래하고자 하시는 분이 있어서 연락하다보니 당장 살수있는데 데크를 보고 결정하신다고
하시길래 그럼 제가 대전인데 구매자분이 일하는 서산까지 가져다 줄수 있다고 얘기 했습니다.
서로 원하던게 맞아 떨어진거죠..
저는 현금이 구매자는 데크가 ..그리하여 당일 바로 서산까지 가서 데크보여드리고 구매해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애지중지 하던 데크가져가시는 구매자분 뒷모습보면서 사진또 찍었어요..(생이별하는 가족같아서요ㅠㅠ)
그리고 대전으로 복귀중에 구매자분께 연락이 오셨더라구요. 왜 거짓말을 하시냐고 ?
저는 운전중이구 무슨상황인지 몰라서 되물어보니 제가 판매글에 올린건 1718모델인데
확인해보니 1617모델이라고 연락을 주신거더라구요.
저도 하도 가물가물하고 17xxx로 적힌 제품명보고 올린거라 제가 옥세스에 전화해 구매년도 확인해 본다고 통화을 끝었습니다.
확인 결과 구매자분이 말씀하신대로 1617모델이 맞다는 답변듣고 다시 통화하였습니다.
죄송하다고 얘기 하고 저도 정확히 인지 못해서 이런 상황이 생긴거다 죄송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맘에 안드시니 제가 환불해 드리고 데크는 제가 받으로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구매자분께서는 다른 제안을 하더라구요..
금액을 깍아달라고 ....
저는 운전중이고 경황도 없고 죄송한마음에 얼마나 깍아 드리냐고 얘기하니 30만원을 깍아 달라고 하셔서 그건안된다...
그다음에 얘기하신게 20만원을 깍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때 정말 팔고 싶지 않았지만
유부남이다 보니 갑자기 현금이 필요할때라 어쩔수 없이 수락하고 120만원과 배달해줬다고 만원더 주신거 해서
121만원 받은 금액에서 바로 20만원을 환불해 드렸습니다. 정말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구매자분에게 그냥 받은돈 다시 돌려드릴테니 제 데크 받으로 가고 싶다고 하니.
벌써 거래 끝났는데 안된다 . 그냥 자기가 탈거다 라고 완강히 말씀하시더라구요...
암튼 정말 속상했습니다... 이후 다시 옥세스(제실력은 안되지만 )다시 살거라고 생각하고 있는중에
어제 충격적인 내용을 접했네요. 제가 판 데크가 중고xx에서 판매로 올라왔더라구요..
금액은 130만원 판매자는 제가 팔았던분이구요......
저도 긴가 민가 했는데 이전에 제데크 판매글 올렸을때 판매된뒤 늦게 연락오신분이 알려주셔서 알았네요..
그분이 제데크 구매자에게 이거 싸게 산거 알고 있는데 판매하신분이 무지 속상해 하셨다.
근데 금액을 또 130으로 판매하시는건 좀 아니지 않느냐고 했더니
당신때문에 데크도 못판다고 바로 중고 xx에서 글내리셨다네요..
참 이내용 접하고선 우선은 물품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건 장사인데...그것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같이 보드타는 사람들끼리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심지어 그분은 130에서 절대 내고 못해주신다고 했다네요.....
여기 헝글에도 중고장터가 있는데 대부분이 자신이 산금액보다 비싸게 파는경우가 있나요...
참 저는 그분한테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답답하고 화가 나서 여기에 첨으로 글 올리네요..
다들 보드타다 보면 건너건너 알수도 있는데 참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근데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확실한 경험치가 된듯합니다... 감사합니다.
휴~~이런건 보드타면서 풀어야 되는데 아직도 개장빵을 못먹어서 더해요ㅠㅠ
제가 판 데크가 그간 프리미엄이 30만원이 붙었네요.. ㅋ ㅋ 제가 가지고 있을때는 가격이 점점 떨어졌는데 좋은 주인만나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저도 장비는 장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인 만난거겠죠.. 감사합니다.
속상하셨겠죠..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보드복이 엄청 고가였나봐요?
옷을 고르는 좋은 눈을 가지셨군요.. 그런 센스가 있는분있는데 부럽습니다.
그러니 말입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여, 상도덕이 있찌
그러게요.. 다른 스포츠이긴 한데 야구쪽 중고 거래 하는 싸이트에서는 이런 상황을 세탁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판매하면
사이트에서 난리 나요...
감사합니다...
그놈은 저승가서 염라대왕한테서 딜하다 불지옥족발로 맞을꺼임.(무신론버전)
그놈은 지옥가서 각종 고난과 고통은 다 받고도 130만년 더 가마솥에서 닭강정처럼 끓어라(기독교버전)
속상하신건 백번천번 이해하지만 중고거래 정말 자주하는 제 입장에서는..
일단 판매할때는 무조건 판매자쪽에서 직거래 해야됩니다.
여러 경험으로 봤을때 판매자가 움직이게 되면 현장에서 구매자가 네고를 하거나 변심을 하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판매자지역에서 거래하고 네고를 시도하면 그냥 쿨하게 돌아서야 됩니다.
그리고 특히나 년식을 중요하게 따지는 보드장비 등은 판매전 정확한 년식과 스펙을 알아보시고 표기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되팔렘하는놈 보고있자니 화가 치밀어오르는건 이해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기분좋은 거래만 하실수있길 바랍니다~~
데크를 가져가신분이 좀 너무했네요;..
위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