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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제게 지나간  이성 인연중에 안타까운 인연은 몇이었을까를 생각해 보니...

세명이 있네요....

 

 

20살때....

아르바이트 하며 만났던 누나가 있었습니다.

그냥 누나로 알고 한달정도 생활하다..

알바를 끝내고 뒷풀이로 포켓볼을 치다 손이 닿았는데.. 너무 찌릿해서

서로 사귀기로 했죠...

 

그녀는 할머니랑 살고 있었고,

어려서부터 공부는 많이 못해본 아이였지만.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창피해하지 않아서

늘 뭔가를 배우려 들던..아이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런 싹싹한 모습을 너무 좋아하셨고

저에게도 너무 잘해주던 그녀였는데..

어린 나이엔 그게 왜 싫었을까요...

참 현모양처 감이었는데... ㅜㅜ

 

 

 

 

 

 

 

 

 

나이가 들어..

요 몇년전에.. 우연히 자동차 동호회에서 알게 된 처자..

이 처자도 참 괜찮은 처자 였습니다.

절 잘 챙겼고, 서로 좋아했는데..

처자측 부모님께서 저와의 나이차로 절 반대한다는 말을 듣자..

좀 갈등하게 되었고.. 때마짐 들어온 다른 소개팅으로 저울질(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나쁜놈이죠)

하다 떠나 보냈네요 ㅜㅜ

 

 

 

 

 

 

얼마전... 원정 모임에서 만난 처자..

(밑에 찾아보면 관련 글이...)

모르겠습니다...

못가져서(?) 생기는 미련일지는 모르나...

그래도 저도 꼴에 나이들어 이제는 사람 좀 볼 줄 안다고..

그 짧은 기간이나마.. 사람됨됨이가 너무 좋은 사람임을 알았는데..

이미 지인에게 뺏기고(?) 보니.. 참....

 

 

 

이렇게 세 사람을 떠나 보냈네요..

 

 

 

사람에겐 세번의 기회가 온다던데...

혹시.... 저... 그 기회 세번을 다 놓친걸까요? ㅜㅜ

 

 

 

아놔...ㅜㅜ

 

 

 

 

오늘은 제가 참 치졸해 보입니다 ㅜㅜ

어느샌가 그 녀석 욕을 하고 있는 절 발견했네요 ㅜㅜ

참.. 이런 적 없었는데,,,,ㅜㅜ

아...... 연휴 끝나고 일은 밀려 오는데..

일은 하기 싫고... 참....

 

내가 그놈을 왜 데리고 갔을까 ㅜㅜ

인생 꼬이는건 참 순간이구나...

엮인글 :

오렌지칸타타

2014.02.06 21:19:35
*.226.214.104

데려간것도 본인 선택이셨으니 원래 내 인연이 아니였거니...하시는 수 밖엔...^^;;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0:19
*.193.66.100

저는 그냥 인터넷게시판이니 부담없이 쓰는거지만 저한테 헌신적으로 모든걸 챙겨주던 7년사귄 1살 연상 여자친구 정리하고 7살 연하 만나는 중입니다. 가끔 현재 여자친구가 아이같이 굴거나 할 때 전 여자친구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이렇게만 써놓으면 제가 졸라 나쁜놈 되는거 같지만 스토리가 길어서 생략... 하여튼 지나간 인연은 지나갔을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삽니다. 뒤돌아보면 저도 참 철없던 시절이 길었네요. 옛사람에 대한 미련같은거 알고보면 다 짐입니다. 글쓴 님도 다 내려놓고 사시면 좋겠습니다.

예고없는감정

2014.02.06 23:30:28
*.62.173.203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제국상고..정탄

2014.02.07 01:53:17
*.39.193.82

머지...

Justin=3=3

2014.02.06 21:30:22
*.85.182.148

추천
1
비추천
0
인연이면 무신일이 있어도 됩니다... 걱정 마세요. ㅎ

자드래곤

2014.02.06 21:30:28
*.130.15.111

또 언젠가 찾아옵니다
그때를 위해 깔끔하게 면도도 하고 예쁘게 옷입고 다니세요 ^^

레봉최고

2014.02.06 21:33:35
*.243.46.141

몇시간전에 문자가 띵동! 제대로 다가서지 못한 그녀에게서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 결혼한다고... 많이는 아니고 약간 싱숭생숭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01030431438

2014.02.06 21:42:09
*.62.178.32

노력하고 갈구하는 자에게
다가오는게 인연이라고 합니다

근면하고 성실한자에게는 행운이 온다고하죠

놓친게 아니라 못잡았던게
지나고나면
인연에서 후회가 되어있습니다

원빈느님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난 오늘만 산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
열심히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연 비스무리한거라도 나타나면
꽉 붙들어메어 내껄로 만들겠구만 쩝....

부평놀새

2014.02.06 21:50:07
*.121.94.101

이번에 기회가 온거 같아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제국상고..정탄

2014.02.07 01:53:53
*.39.193.82

얜 또 머지? 너가 그놈이냐..

rumk

2014.02.07 00:19:54
*.112.165.36

결정적인 두번을 그냥 흘려보냈네요.

마지막은 힘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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