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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이 많고 그 일들이 어려운 일들이 많아 신경이 좀 날카로웠습니다


어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흠뻑 젖은 채로 만원지하철이랑 만원버스를 타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러면 안 되는데 마누라한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사실 상당히 불합리한 일이죠.. 마누라 잘못도 아닌데.


밖에서 큰소리 못치고 집에와서 짜증내는 것 만큼 못난 남자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말없이 다리 마사지를 해 주더군요.


괜찮다고 해도 부득부득 한 삼십분쯤 주무르니 종아리가 순두부처럼 부드러워 졌습니다.


덕분에 잘 자고 일어나서 다시 출근했네요.


덕분에 잘 자고 출근했다고 톡하니 매일 주물러 주겠다고 하네요.


미안하기도 하고.. 결혼은 정말 잘 한것 같습니다.

엮인글 :

덜 잊혀진

2018.08.30 14:27:04
*.209.41.246

이 분.. 때려 주고 싶다.(부러워서. ;; ㅋ)


잘 지내시죠? ^^

pepepo

2018.08.30 14:28:28
*.131.153.130

잘 지냅니다.. 덜님도 더운 여름 잘 보내셨죠? 이제 슬슬 우리 계절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덜 잊혀진

2018.08.30 14:30:43
*.209.41.246

올 겨울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마테호른

2018.08.30 14:28:58
*.109.36.76

혹시 그냥 주무신건 아니시겠죠  ...  ^ @@ ::;;

덜 잊혀진

2018.08.30 14:30:13
*.209.41.246

저한테 이런 댓글을 붙이는 건, 두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ㅠ.ㅠ

미워할테다~. ㅋ

♥마테호른

2018.08.30 14:35:29
*.109.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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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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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epepo

2018.08.30 14:30:27
*.131.153.130

? 다른 의미가 있었던건가요..

♥마테호른

2018.08.30 14:33:54
*.109.36.76

암욜맨

2018.08.30 14:27:52
*.223.16.84

부럽네요 오늘은 부인분을 위해 따듯한 말한마디 꼭 건내주세요~
장미 한송이 곁들이면 정말 좋구요(한다발 아닙니다 한 송 이~~~!!)

pepepo

2018.08.30 14:30:04
*.131.153.130

제가 그릇이 좁쌀만해서.. 죄없는 마누라한테 짜증을 내는 일이 있는데. 그럴 때 마다 후회하면서도 계속 하는 것 보면 정말 매력적인 남편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누라가 케익이랑 같이 먹을만한 디저트 하나 사가지고 가려고요

도전챌린지

2018.08.30 14:28:24
*.214.119.79

어깨가 너무 뭉쳐 좀 주물러달라고 하니 손가락으로 헐리우드 액션 좀 해주고 돌아눕던데...부럽습니다

pepepo

2018.08.30 14:31:16
*.131.153.130

사실 성심성의껏 힘조절해가면서 마사지한다는건 손아귀도 피곤하고 정성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쉬운 일이 아닌거 같아요. 나도 우리 어머니 다리 삼십분 못 주무르는데..

향긋한정수리

2018.08.30 14:31:08
*.199.48.10

모쏠이라 저런 천사 못만날꺼 같아... 안마의자를 구매 하였습니다 ㅜ ASKY


content_1435806201.jpg


첨부

pepepo

2018.08.30 14:31:43
*.131.153.130

다리 마사지기를 지금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리 마사지하고나니 정말 잘 자더라고요

사촌간볼빨기

2018.08.30 15:19:15
*.199.172.2

제가 인별그램에서본 그녀는 누구죠?25400F485900A18A36.gif


첨부

향긋한정수리

2018.08.30 15:52:07
*.199.48.10

사귀진 않았습니다.

사촌간볼빨기

2018.08.30 15:59:50
*.199.172.2

나쁜남자

하지마라했다

2018.08.30 14:42:22
*.229.119.101

케익도 꽃도 좋지만 고마워 사랑해 너가 있어서 내가 힘이나. 이런 말 한마디로도 많은걸 얻을 수 있다는게 


결혼하고나서 많은 좋은 점들 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물론 말 한마디로도 많은걸 잃을...수도...있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pepepo

2018.08.30 15:13:41
*.131.153.130

이미 미안하다는 말은 참 많이 했고.. 이 미안하다는 말이 무게를 잃지 않도록 미안한 일을 안해야 하는데.. 반성해야겠습니다.

하지마라했다

2018.08.31 06:33:07
*.152.143.71

저도 사랑해보단 미안하단말 많이합니다만 그럴때마다 제 아내는 미안하단 말보단 사랑해란 말로 대신하면 많이 말하더라도 그 무게를 잃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 짜증을 쏟아내도 잠들때까지 종아리를 주물러 주는 아내를 두신 PEPEPO님이 부럽습니다.  

youngie

2018.08.30 15:08:50
*.62.215.147

ㅎㅎㅎ 부인분께서 스노보드를 안좋아하는 사람중에는 보드를 가장 잘타신다는 분 맞으시죠?
정말 좋아보입니다^^

pepepo

2018.08.30 15:14:16
*.131.153.130

감사합니다.. 싫어하는 사람중에서는 제일 잘탄다는게 우리 마누라의 자랑인것도.. 참 모순적인 말이네요 ㅋㅋ...

돈지암푸우

2018.08.30 15:14:49
*.212.208.21

음 저도오늘 퇴근후 와이프님에게 짜증을 먼저... 내야 하는건가요?

곰팅이™

2018.08.30 15:20:08
*.195.216.214

ㅠㅠ ...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왜일까요?;;;)

그믐별

2018.08.30 15:52:07
*.216.38.106

이 글을 보여드리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ㅎ

삼촌1호

2018.08.30 16:43:32
*.32.6.132

우리와이프는 제가 짜증내면 지는척은 하는데 들릴듯 말듯 "늙으면두고보자" 이럽니다. ㅠㅠ

미라클타이탄

2018.08.30 17:11:12
*.111.12.12

부럽습니다

돼늑

2018.08.30 21:46:24
*.99.61.114

부인이 조종하고 계시다면 이 댓글에 '행복해' 라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올드보이

2018.08.31 00:09:21
*.244.163.48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분

야구하는토이

2018.08.31 06:49:13
*.32.249.79

아....눈물나.....

배불러옴

2018.08.31 07:14:06
*.76.219.163

종아리가 순두부처럼 부드러워 졌습니다.

종아리가 순두부처럼 부드러워 졌습니다.

종아리가 순두부처럼 부드러워 졌습니다.

종아리가 순두부처럼 부드러워 졌습니다.

스크래치

2018.08.31 08:57:22
*.238.44.134

강려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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