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글 사이에 뜬금 없지만..ㅎ
저는 5살 3살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주 쓰진 않았지만 아가들의 보다 발빠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해(때론 내가 좀 힘들고 그래서) 망태 할아버지가 잡으러 온다. 라는 말을 하곤 했네요.
근데 몇주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아이에게 공포의 대상을 심어주고 그 공포감으로 편한말로 협박을 하게 되는 꼴이더군요.
반대로 다 큰 성인에게 그 어린 아이가 받을 공포와 같은 수준의 협박(?)은 무엇일까.
케바케 겠지만....아마도 굉장한 무엇인가일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저는 아이들에게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는 말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나의 힘듦, 귀찮음의 댓가로 아이들에게 너무 쉽게 뱉는 그런말들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저 그냥 내 새끼들 예쁘게 자라주면 좋겠네요.
이담에 같이 눈위를 달릴 수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이번시즌도 열심히 보드탑니다.
대한민국 유부보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