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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람마다 체형이 다 다르다고 해도, 인간의 신체와 관절범위가 평균범위와 편차한도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오징어나 외계인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특히 뒷발을 헝글에서 많이 언급되는 (보편?타당성 있는) 기준 각도에 접근하도록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앞뒷발 12도 이상 차이는 힘의 손실이 난다는 언급도 참고하고, 앞발 51도도 처음 목표였던 45~48로 맞춰보려고 하였습니다.


30~40분 가량,  뒷발을 각도에 우겨넣으며 근육과 관절의 자세를 만들어가니까 점차 뒷발 각도를 18에서 24->27->33->36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덕스텐스 느낌의 다운이 몸에 익어서 전향특유의 다운자세를 취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웠고 잘못된 방식을 고수해서 뒷발 관절에 무리가 간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차츰 뒷발 각도를 올리고 자세를 이리저리 취해봄에 따라,


-아,,뒷발 무릎을 (데크 안쪽?으로 or 앞발 무릎쪽으로) 안쪽으로 접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을 말하는 거구나...(심지어 자세를 취함에 따라 앞발 무릎과 뒷발 무릎이 만나기? 까지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 엉덩이가 다운시 데크 안쪽 중앙?에 머문다는게 이런 것을 말하는 거구나..

-아,, 앞발이 너무 열리면 힐턴시 힘의 손실이 있겠구나..

-앞뒷발 12?도 각도 이상 차이나면 벌어질수록 뭔가 토션이 덕스텐스느낌으로 갈 수도 있겠구나..


라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덕스텐스는 비교적 앞 허벅지가 터질 것 같았는데, 전향은 뒷 허벅지가 터질 것 같겠구나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ㅎㄷㄷ.


현재 스탠스는 52인데, 스탠스와 각도 +-3 조정은 차츰 타면서 바꿔보면 될 것 같습니다.

헝글에다가 글 안 썼으면 51/18도로 개장빵 전향입문 출격을 할 뻔했습니다. 엄청난 시간낭비와 후유증을..동반할뻔 했네요. 헝글 글들과 댓글이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남깁니다.

데크 방에다 계속 놓고 금요일 출격전까지 틈틈이 퇴근후에 자세 좀 잡아줘봐야 겠습니다.


*사실 겁이 많이 납니다. 전향입문에 헤머입문을 거기다가 한노프로로 하는지라.. 부상글 볼때마다 식겁합니다. 노즈박힘만 아니고 그냥 털려도 발목이 나가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ㅡㅡ. 저도 어깨관절 깨져서 시즌아웃을 경험해보았던 터라..

부상이나 사고 없이 올해 전향입문 무사히 해서 시즌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좀 독학?으로 부딪혀보고 안되면 강습이나 클리닉을 한번 받아봐야 겠습니다. ^^. 공량붕어님 강습이 눈에 띄긴 하는데..하암. 이놈의 고집이 참. 우선 혼자서 몸으로 체득을 한다는 주의라. ㅎ.


엮인글 :

한현호

2018.12.04 22:30:18
*.165.185.136

각이 상당히 높네요?....


뒷다리 각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발에 무리가 갈수도 있습니다.


3도차이에도 엄청난 차이가 나거든요...


더군다나 전향은 부상당하기 상당히 쉬워서..  무릎 꺾임이.......


암튼 뭐... 다치면서 배우는건 맞지만.... 아픈것도 사실이고...


안보하세요~

어두컴컴

2018.12.04 22:35:37
*.237.139.30

ㅡㅡ. 아.. 2가지 방법이 있다고 들어서요.

- 각도를 높인 다음에 낮추기.

- 각도를 차츰 높이기.


근데 제가 맘에 들어하는 라이더 두분이 다 고각이시더라고요. 40도중(후)반/30도초(중).


뒷다리 각도를 너무 높혔나요? ㅡㅡ.

혹시 추천하시는 각도가 있으시면 말씀 부탁합니다. 안 다치고 타고 싶습니다. 나이도 나이고 직장인이고..ㅜㅠ.

한현호

2018.12.04 22:40:55
*.165.185.136

개인적으로는 낮은 상태로 적응하면서 높이는게 낫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높여버리면 적응하기전에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고..


이래저래 덕과는 많이 다릅니다.


거기다 알려줄 사람도 없이 독학하려면 자세자체도 문제가 커서... 


저도 저번시즌 혼자 독학했는데... 독학으로도 뭐.. 타는데는 별 문제는 없지만..


부상당할 확률은 높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많이 다쳐도 보고 꺾여도 봤고요....


부츠, 신체에 따라서 각도는 달라지고, 3도차이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버리니까요...


드라이버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몸소 느끼면서 계속해서 조절하면서 맞는 각도 찾아야 합니다.


36 / 15 도 정도쯤부터 적응해도 괜찮긴 합니다... 저정도 각도로 카빙하는데는 별 문제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앞, 뒤 각도를 따로따로 올리면서 변화에 대해서 알면 어떤게 맞는지 감이 올꺼에요

어두컴컴

2018.12.04 22:46:43
*.237.139.30

아..낮은 상태에서 올리는 편이 부상의 위험이 적고 적응의 시간을 가질 수 있군요.

그 점은 미처 생각치 못했습니다. 높인 다음에 낮추는게 좀 더 빠를 거라고만 생각을 했어서..

아 다시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이제는 실력보다는 안전 최고주의라.. 그 다음이 재미.. ㅡㅡ. 이젠 다치면 안됩니다. ㅜㅠ.

말씀 감사합니다. 급한 마음보단 천천히 다가가려고 해봐야 겠습니다. 마음태도부터가 중요하겠습니다. 

광야광야

2018.12.05 09:03:53
*.182.71.142

잘모르지만 대부분 전향 입문을 36/27로 시작하시지 않나요? 저도 그렇게 했는데

전 36 / 27추천해드립니다~

어두컴컴

2018.12.05 10:18:36
*.150.57.173

제가 유연?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앞발이 40도 넘어가지 않으면 어깨가 열리지 않는 것 같았더라는..;; 가슴/어깨가 제대로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시작한 다음에, 정작 슬로프에서 아니다 싶으면 다시 36/27로 셋팅해보겠습니다. 팁 감사합니다. ^^

MC.해머

2018.12.04 23:53:54
*.244.163.48

각도가 중요한게 아닌데. . . .ㅠ

어두컴컴

2018.12.05 10:19:16
*.150.57.173

그그..쵸?,

근데 지금은 할 수 있는게 각도조절밖에 없어서.. 일단 슬로프에 나가봐야 뭔들 알 것 같습니다.ㅠㅜ.

단단한분

2018.12.04 23:55:22
*.45.10.23

화이팅~

어두컴컴

2018.12.05 10:19:30
*.150.57.173

감사합니다.! 안보하세요! 파이팅

선지국밥

2018.12.05 03:05:17
*.7.58.225

각도가 높을수록 카빙이 쉽고 자세가 이쁘게 나오긴하죠...
낮은 각도에서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하고싶어요 ㅜ

어두컴컴

2018.12.05 10:20:59
*.150.57.173

옆으로 누워서 기울기 주기는, 고각이 쉬울 것 같긴 합니다.

근데 현장경험이 너무 부족해서 과연 장점이 장점으로 다가올지.. 전혀 모르던 단점이 튀어나올지.. 애초에 자세부터 엉망일지 알수가 없네요. ㅜㅠ.

기대 20. 걱정 80. 입니다.ㅎ

야매스쿨

2018.12.05 03:12:40
*.143.89.89

많은고민의 흔적이....
주말에 조심히 타시고 후기도 함께~~~~~~
추천요

어두컴컴

2018.12.05 10:16:27
*.150.57.173

고민보다는 그냥,,삘받아서 이리저리 해보았습니다. ^^a.

이번 주말에 조심히 타고,,전향 출격하고 나중에 후기도 한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넘어져바지터짐

2018.12.05 08:41:42
*.33.184.67

전향 입문 올해 2년차 되는 신입인데요. 미친듯이 드라이버 들고다니면서 이리 각도 주고 스탠스 변경도 많이해봤는데 전 찾은 각도가 45/36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사람 신체 구조상 다틀려서(전 참고로 오다리) 사람마다 다른것 같구... 앞발 48이시면 전향 자세 취하는게 쉽다? 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힐턴시 앞발 프레스 주기가 힘들던데? 물론 저도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경험한것 그대로 말씀 올립니다.... 저도 독학 보더라 ㅠㅠ 파이팅하시고.. 전향각도 넘어지는 방법이 있는것 같아요!! 옆으로 눕?는 그런 ㅋㅋ 그리고

부츠 신기전에 발목, 무릎, 허리 스트레칭 하시고 타세요!!!

어두컴컴

2018.12.05 10:13:36
*.150.57.173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앞발이 앞으로 향할 수록 힐턴 프레스가 불리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직장인 보더라 연휴 아니면 2(~3)주에 한번씩 가기땜에 미친듯이 드라이버 들고다니기엔 좀 상황이 안되서..일단 집과 헝글을 통해 최대한 맞춰보려고 합니다.

저랑 비슷한 각도이시니 제가 좀 안심이 되네요. ㅎㅎ.

전향각도 넘어지는 방법이 있군요? 옆으로 넘어지기...몰랐습니다. 그것부터 연습해봐야 겠네요. 슬라이딩 주고 멈추는 것하고.

스트레칭 꼭 하겠습니다. 넘어져님도 시즌 마무리때까지 안보하시고 실력향상되시기 바랍니다. ^^

REDMONKEY

2018.12.05 09:10:17
*.58.54.10

너무 무릎에 신경쓰지마세요 그러다 무릎나가요...골반을 더 신경써보세요~

어두컴컴

2018.12.05 10:14:38
*.150.57.173

네. 골반에 신경쓰겠습니다. 고관절과 골반. 팁 감사합니다.

Hate

2018.12.05 09:38:45
*.111.8.20

편하게 타세요~
저는 33~45 18~30사이에서 맨날 바꾸면서 탑니다.

어두컴컴

2018.12.05 10:15:25
*.150.57.173

저도 바꾸면서 타는 능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잘타시는 분들은 몇개씩 각도 옵션이 있으신듯 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돈까스와김치찌개

2018.12.05 14:35:59
*.62.162.222

입문시 고각이시면 거기다 한노라면 제동이 잘 안되실수도 있습니다. 노꼽 보단 충돌 사고의 유의하세욥*

어두컴컴

2018.12.05 14:58:43
*.150.57.173

앗, 네. 말씀 감사합니다. 펜스 돌진. 사람 돌진. 최대한 주의하고 차근차근 시작하려고 합니다. 돈까스님도 안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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