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중고나라 보드 카테고리에서 제가 사기 당했던 물품과 사진, 판매내용과 동일하게 오늘 다시 판매글이 올라왔습니다.

사기꾼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평범한 사람의 아이디를 해킹해서 판매글을 올리기 때문에,
사기꾼이 아닌것처럼 <과거 판매이력> 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문자로 연락 후 판매자 전화번호를 저장해보면 카카오톡에
<가족 사진이나 아기 사진> 한장이 프로필 사진으로 되어있습니다.

전화번호도 수시로 바뀌어서 더치트도 믿으시면 안됩니다.

저는 시막 노말을 사기 당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중고나라 기웃기웃 거리는데 어디서 익숙한 사진이 보였어요
판매자에게 연락해서 사진을 더 보여달라고 하니 회사라 안된다고 합니다
제작년에도 제가 사진을 더 요구했을 때 다른 핑계를 대며 믿어달라고 했었습니다ㅋㅋㅋ하.. 똑같은 패턴..

당시 사기당한금액이 60만원이라 고민할것도 없이 경찰서에 가서 신고했구요
종종 담당 경찰관에게 연락해서 진행 상태를 물어보곤 했는데요.

추후 들려온 답변으로는 이새기들이 조직적이라 잡기가 힘들답니다.
얘네한테 사기 당한 피해자들도 꽤 된다더군요.
그래서 나만 스트레스받을거 같아 그냥 잊고 지냈습니다.
그 동안 안보이길래 어디 잡혀가기라도했나 생각했는데 다시 나타났네요..

판매글에 댓글로 욕지꺼리 좀 하니 바로 판매글 지워버리네요.
빡쳐서 문자 몇통 보내고 말았습니다 상종하는거 자체가 시간낭비일거같아서.


아! 또 한번은 며칠전이었는데, 이번엔 정상적인 판매자에게 자켓을 하나 구매하려고 했는데 연락처가 없었습니다.
댓글로 제 번호를 남기고 연락달라고 한 후에 조금 있다가 연락이 와서 정상적으로 거래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번호로 연락이 오더니 댓글보고 연락드린다며 자켓을 판다고 하더군요? 에?

순간 이 전에 연락한 사람이 사기꾼인가 지금 연락온 사람이 사기꾼인가 싶었지만 거래 예약한 분께서 사진을 여러장 보내 확인해주셨기 때문에 지금 연락온 사람이 사기꾼이라고 금방 확신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영상통화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답장이 없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더라고요ㅎㅎㅎㅎ

세상에 믿을놈 없습니다
특히 데크는 무조건 직거래 아니면 안전거래 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정신적으로 좋습니다
참고로 자켓은 3만원짜리였습니다
3만원으로도 사기치는 악독한 놈들입니다.

그래도 오늘 사기꾼 한마리 몰아낸거 같아서 조금은 뿌듯하고
화풀이라도해서 속이 뚫리네요

번호 공유합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번호는 수시로 바뀝니다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