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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잠시 업무차 해외에 있었는데
귀국하니 여자 아이스하키로 시끄럽더라구요.
논란의 여지는 남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있는데 정부가 남북한 단일팀을 꾸리려고 하는 바람에 애꿎게 남한 여자아이수하키 대표팀에 속할 여자선수가 속하지 못했다
정치의 희생양이다? 이런 이유였어요.
제가 알기로 이번 평팡 올림픽에 출전 가능한 나라는 8개국.
그중 5개국은 상위 5개국 및 경쟁을 통해 2개국 추가 선출, 우리 나라는 개최국으로(또는 이른바 투자, 기부 등 돈으로 사서 출전하는 형태) 출전하는 형태로 알고 있는데
어차피 실력으로 상위에 속하여 여자 아이스하키에 출전하는게 아니라면 국가에서 개최국으로서(혹은 투자 등의 개념으로 정부의 돈을 투자하여 출전) 출전하는것인데 왜 남북한 단일팀이 욕을 먹는건가요?
뉴스와 기사를 검색해본 바, 다수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평창올림픽 흠집내기에 불과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림픽의 대의인 세계 평화를 위해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라가는데 기여한 선수일부를 자른게 아니라 어차피 출전못하는 어이스하키팀이지만 투자를 해서 출전권 따서 단일팀 결성한건데 무엇이 잘못된건가요?
아이스하키팀 나올때마다 자동적으로 나오는 댓글에 의구심이 들어서요.
처음부터 단일팀으로 구성하고 팀원을 뽑아서 준비를 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죠.
뽑아서 훈련시키고 준비 다 끝난 상황에서 단일팀이 진행되고 열외가 발생하고... 그런 상황이 문제인거죠.
예를 들자면 글쓴분은 본인이 하시는 업무의 업무적인 능력은 좋으나 이번에 회사에서 필요한 해외파견에 필요한 인재가 아니에요. 하지만 회사에서 감안하고 내년에 해외에 보내주겠으니 지금 국내에서 하고 있는 업무는 다 놔두고 해외파견을 위한 준비만을 하라고 해서 일정시간을 열심히 준비하였고 다음달이면 해외파견을 나가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회사가 이번에 대외적인 홍보를 위해 인권단체와 협약을 맺고 글쓴분이 파견되기로 한 업무에 인권단체 사람으로 대체를 통보한거에요.
와~ 써놓고나니 길다;;;;
본 글을 올리신 분의 말씀처럼 아이스하키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조건으로
자동 출전권 받았습니다. 한 마디로 정치권에서 아이스하키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 덕분에
올림픽 출전이 실현되었습니다.
솔직히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배신이니, 기회 박탈이니 하는 것은 "오버"고요,
20-30대 위주로 단일팀 반대가 심했던 것은 북한하는 짓이 짜증나서,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거죠.
한반도 평화니 대화 노력이니 그런 것보다 그동안 미사일로 시달린 것에 대해 무조건반사 식의
안티 반응라고 보시면 되요.
심하게 말하면,
북한? 평화고gr이고 됐고, 같이 얽히는 것은 절대 싫다, 지긋지긋하다, 내가 죽더라도 그냥
같이 무기로 갈겨버리고 싶다 그런거요.
20-30대 대중이 심사숙고 해서 의견 표출한다고 보시면............너무 높게 평가하시는 겁니다.
좋게 표현하면 젊은 혈기, 나쁘게 표현하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거죠.
저도 글 올리신 분과 같은 의견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아이스하키 지원 받는 것은 당연하고,
출전 시간 조금 줄어드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은 이기적인 단견이라고 봅니다.
정부가 추진 과정에서 조금 더 치밀하고 세련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그걸 탓 하기엔 또 시간이너무 없었어요. 그냥 밀어 부쳐도 모자랄 시간이었으니..........
요즘 보면 사람들이 양보나 미덕 이런게 없더군요. 그만큼 각박한 거죠.
2위로 들어온 한국 선수가 1위한 외국 선수를 웃으며 축하해주는 장면은
아직 한번도 못 봤는데,
오늘처럼 2위한 네덜란드 선수가 한국 선수를 축하해주는 장면은 예전에도 보았던 장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