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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깝깝 하내여.. 철없는 우리 집사람 생각두 나구..
첨으로 말한마디 안하구 냉전 7일 만에 내가 백기 들엇습니다.
고딩 딸둘에 중딩 아들.ㅠㅠ
사실 일주일 동안은 나름 좋앗내여.. 보드타구 테니스치구 친구 만나 외박두 하구~
이렇게 혼자살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김장때 배추속 좀 더넣으라구 햇다가 집에 와서 대판 싸웟다는.ㅎㅎㅎ
평소 김치두 담궈주구 주말이면 음식 다해주구 쓰레기 버리구 일주일마다 꼭 외식 하구 계절 바뀔때마다 옷사주구..
내통장은 한국은행이구 나는 지치지 않는 슈퍼맨이구 남자는 다그런줄 아는 철없는 46상에 아이셋 딸린 그냥 착한 그냥 고집
조금 쌘 마누라..
마누라가 사는 옷은 꼭 골라두 세일두 안하구 꼭 주문 해야돼구...
어쩌겟어여..
애셋은 꼭 혼자 키운것 같은 개같은 느낌이 들때 눈치 한번 까구 보드를 가지구 나감니다..
베어스 타시면 낭중에 커피나 한잔 합시다~
신혼 초신가봐요~ 아이들 언급이 없으셔서..
다른 삶을 살다 가깝게 마주보고 살다보니 이제 조금씩 보이기 시작될때 아닌가 싶어요
연애때야 좋은 기억만 남으니 그럴 수 있는데...
아내분께서 원래 조금은 직설적인 면이 있으셔서 그런듯 싶기도 하고요.
거친 언행과 주변 의식 안하고 행동하시는 부분은 우짜까님이 보일때마다 바로잡아 주심이 맞다고 생각이 들고,
나머지는 윗분들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대화를 많이 해서 두분 사이 갭을 줄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연애 8년 결혼 8년째 지금도 많이 싸우지만 살다보니 서로 조금씩 눈치 보고 양보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야 덜싸우고 집안이 평안해집니다.
벌써 한달짼데 더 길어지면 위험해집니다.
귤 한봉지 사들고 들고 가셔서 맛있게 드시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힘내세요 ^^
이해한다. 양보한다. 서로 맞춰가며 살아간다. 참고 산다.
다 같은 말입니다.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다를뿐이죠.
아내를 이해해주고 서로 맞추며 살려면 내가 참아준다 넘어간다가 아니라 이해를 하려하고
또 아내가 나에게 맞춰주었으면 하는 부분도 이야기를 해야죠.
예를 들면 "아 xxx 디자인 완전 싫어" 라는 말에
"왜~ 나는 이쁜데, 자기는 그럼 어떤 디자인이 좋아?"
"~~~~~~~~~~~~~~~~~~~~~~~~"
"그러네. 저 차는 좀 그렇게 보일 수도 있네. 뭐 자기 취향이니까~ 나도 XXX차 XX부분은 참 마음에 들어~"
이러고 나중에
"그런데 나는 자기가 이런이런때 이런 식으로 말하면 조금 XX해."
"내가 언제? ~~~~~~~~~~"
"항상 그런다는건 아니고 가끔 그러는데 조금만 신경써주면 좋을거같아~"
뭐 이딴식이죠. 열라 간지럽고 어렵고... ㅎㅎㅎ
쓰고 있는 저도 못해요;;;
꼭 저러라기보다는... 주먹에 주먹은 서로 죽빵날리기밖에 안돼요.
부부는 내가 이만큼했으니 너도 이만큼. 딱 손익계산하며 살려고 하면 못 사는 것 같고요...
원래 어렵습니다. 고생하시고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20년차 유부였습니다;
아~ 하나 빠졌네요.
헤어지실꺼면 얼릉 서류 준비하시고요~ 헤어지실 생각까지는 아니시라면 그냥 오늘 밤 사과하세요.
길어지면 피곤하기만해요;;;
음..며칠있음 결혼 10주년되는 유부남입니다.
제 아내도 직설적이고 까칠하고 그런대..대부분 제가 하는 행동에 따라 바뀌더군요..
제가 까칠하며 같이 까칠하고 제가 부드러우면 같이 부드럽고
결혼 초기부터 많이 싸우고 지금도 좀 싸우는 편이지만
그게 오래가면 정말 회복하기 힘들어집니다
싸우더라도 기간을 짧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화해도가능하고 대화도 가능합니다..
저는 여지껏 내가 양보를 많이하고 내가 더 손해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감나히 생각해보면
제 아내가 훨씬 많이 참았고 훨씬많이 양보했으며 훨씬 더 저를 사랑하고있구나
를 느낍니다..
결혼한지 얼마나 되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내분께서 단답으로 말하시거나 날이선 말을 해도 조금만 돌려서
대답을 해주시면 아내분도 점차 바뀌고 그것에 맞게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대..화해를 하실거면 최대한 빨리하세요
너무 길어지면 진짜 화해하기 힘들어 집니다....
대화를 좀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