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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쯤이면 아이스크림 가게 영업을 시작 할 듯 합니다.
소비자로서 이런거 먹고 싶다 라는거 있으신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항상 고객 최우선인 스팬 입니다. ㅎ
음... 그럼 일단 제가 먼저 먹어보는걸로..... ㅋㅋ 아~ 급땡기네요 아이스크림 ㅋ
예전에 1빠 예약한 마몰입니다.
식혜맛나는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습니다.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습니다.
아시나요를 좋아하는 데 부드러운 카스테라와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 요즘 많던데...
제발 겁나 유명해지세요~~~~ 저도 아는 분이라 자랑질좀 하게~~
그런건 유명해진 후에나 해야죠. ㅎㅎ 두리안을 알고 있는 사람도 소수 이고요.
그리고 소비자들이 접하는 두리안 아이스크림의 대부분이 두리안을 실제 재료를 쓰는게 아닙니다.
위에 식혜의 경우도 식혜 농축 베이스 라는 대량생산된 식혜향을 씁니다.
이미 어릴때부터 그런것들에 익숙해져 있기에 실제 식혜를 만들어서
소르베또(소르베)를 만드는 사람은 정말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천연 수제로 만든다는 가게들 대부분이
과일을 갈아서 만드는 소르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거지요.
소르베가 아닌 아이스크림으로 잘 만들고 싶어도 맛있게 만들지 못하면 안팔릴것이고
1주일이 지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인 Gelato를 잘 만드는 사람에게 Sorbetto 소르베또를 못만들고 싶어도 못만들기 어려워요.
말씀하신 수정과 소르베또는 수정과를 잘 만들게 되면 맛있는 수정과 소르베또 제조는 별문제가 아니죠.
문제는 수정과 소르베또만 먹는 사람은 드물거예요.
코스요리에서 뀌넬로 30g 이하로 먹는 입가심용으로는 아주 좋은게 수정과 입니다.
잘 만드는건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같이 판매되는 메뉴들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이 없으면
아무리 잘만들어도 안 팔리게 되는거죠.
한명의 제조자에 의해 같이 파는 메뉴들의 수준도 같으니 결론은 고객의 선택과 취향의 문제인거죠.
제가 이 게시물을 올린것은 댓글중 하나라도 제가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메뉴가 있는지 알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 소르베(프랑스어)=소르베또 (이태리어)=셔벗 (터키어 세르벳 을 영어식으로 읽은 오류)
미국에서 Sherbet 은 우유, 생크림. 치즈 같은 유제품이 들어간 과일 소르베또 입니다. :)
나중에 제 메뉴들을 접해보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저는 베이직 기초인 단일 베이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딸기, 바닐라, 초코 이런식으로 단일한 맛만 지루하게 먹는 스타일은 오래전에 불만족 스러워서
맛과 식감의 지루함을 없애는 쪽으로 발전시키는 공부를 한 지 5년차 입니다.
그래서 견과류를 다양하게 사용하는게 제가 원하는 스타일중 하나이기도 하죠.
유기농에 대해선,
한국의 유업쪽으로 미국식, 유럽식의 유기농 환경을 제공하는 낙농업은 없습니다.
한국에선 서류상으로 유기농 농법 문서가 통과되면 유기농이 되는거죠.
저는 동물복지 계란과 미국 유기농 탈지분유를 쓸 계획 입니다.
유기농 계란 보다는 동물복지란이 조금은 더 신뢰가 가거든요.
감사합니다. 조용히 자주 들러주세요~~ ^^
고구마는 어려운게 아니죠. 아이스크림 창업 수업때 제 스타일의 메뉴창작법으로 실습을 했습니다.
요악하자면 : 1. 먼저 고구마를 맛있게 잘 구워야겠죠. 2. 고구마와 아이스크림의 총고형분을 감안한 고구마 비율 결정.
3. 고구마 베이스 이외에 다양한 맛을 같이 먹도록 설계. 4. flavor 레이어를 결정.
제 아이스크림 제조 스타일에 따라서 나온 결과물 :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맛 아이스크림에 간장과 연유를 이용한 소스 + 고구마 맛탕 과 약간의 단팥배기
마지막으로 검은깨를 볶아서 고소함을 확보. 모두 직접 만듭니다.
팥을 재료로 한 메뉴도, 팥빙수를 아이스크림으로 해석해본 팥빙수와
팥죽을 아이스크림으로 해석한 팥죽 두가지 메뉴가 이미 설계되어 있습니다.
팥빙수는 오픈후 곧 선보일 생각이고 팥죽은 작년 겨울 시식으로 돌렸을때 특히 어른들에게 호평을 받은 메뉴라서
가끔씩 선보이고 동짓날 주간에 열심히 팔아볼까 합니다.
현재 녹차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도 할말이 참 많지만 ... ㅎㅎ
현재 대중들이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의 절대 다수는 마차가루 80%에 클로렐라 가루 20%의 제과용 가루를 사용합니다.
진한 녹색은 클로렐라 가루를 통해 확보하는 거죠.
녹차는 잎차를 우려내는 것고이고 마차는 가루가 물과 결합되어서 녹아드는 차를 말합니다.
그리고 가마솥에 덖어내는냐 , 자연발효 시키냐, 가향 하느냐. 우전 세작 같은 작은잎 인지 대작 처럼 큰잎 인지 등등
차에 대해서 공부하면 대중에게 익숙한 녹차 아이스크림을 만드는건 정말 쉬운일이고 돈도 안들지만
제 생각과는 달라서 현재 익숙한 마차+클로렐라 녹차쪽은 고려를 안합니다.
저는 격불을 통한 그린티 아이스크림과 가향된 센차( 마리아쥬 프레르의 녹차) ,이토엔 마차 그리고 한국 명인의 녹차 3가지를 재료를 가지고 우려냄과 녹아듬을 이용한 그린티 아이스크림 두가지를 만들어 놓은 상태이긴 합니다.
응원합니다~ ^^
예전에 1빠 예약한 마몰입니다.
담백한 바닐라가 먹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