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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얘기하기가 애매해서,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설면에 대해서 보드가 지나갈때
항상 1번, 즉 아래방향으로 다운을 주면서 무게를 누르는게 프레스라 생각했는데요,
보드가 만들어놓은 눈벽에 대해서, 즉 아래방향이 아닌 보드방향으로도 프레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2번 방향으로 프레스가 같이 들어가는 것이죠.
그러자 3번, 즉 엣지에 정확하게 프레스가 걸리는 느낌이 들면서,
엣지가 굉장히 매끄럽게 지나가며 말아지고 라인이 깔끔하게 빠지기 시작하네요~
뭔가 엣지에 프레스가 온전히 실리는 느낌이 나면서
카빙의 느낌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 +___+
개인적으로는 좀 틀린것 같은데요...
처음 언급하신 2번의 부분으로 프레스가 들어가려면 당연히 몸의 중심이 낮아져야 하는데 이 경우 몸의 앵귤과 인클이 줄어 엣징이 줄게 됩니다. 그래서 라인 자체가 상당히 루즈하게 돌아갈수 있어서...단점이 많다고 보는데..
원래 설명의 1번도 사실 그림보다 훨씬 더 뒤쪽..이 아니라 오른쪽 40도 정도 더 간 부분 그 부분으로의 프레스가 들어가야 데크의 회전에 의한 원심력과 상쇄되어 프레스가 데크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예전에 토론했었던 부분중 하나인데 프레스라는 우리가 몸으로 누르는 행동이 사실 데크에 얼마나 압력을 줄수 있느냐의 주제였던 점이 있는데 작용반작용의 원리로 사실 일어나면서 밀어내는 행동이 누르는 부분보다 더 데크에 압력을 강하게 줄수 있다가 물리학적으로는 맞지만 보딩에 있어서는 그 행동이 취하는게 원심력과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의 중심을 이동하여 그 에너지를 이동하는 행동으로 이해하자~~하고 결론을 냈던 적이 있는데요.
이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어디를 누르느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먼저 데크를 움직이게 하는 인클 혹은 앵귤을 주고난 후의 우리 몸의 중심부분을 어떻게 이동시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2번이라 하시면 오히려 처음 주었던 인클과 앵귤을 방해하기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요!? 하고 생각만 합니다요.
2번방향(전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데크의 면을 누르는 면압이라고 표현합니다)과
엣지를 찍어누르는 엣지압 (엣지를 슬로프 경사면으로 찍어누르는 힘)으로 적절히 배분이 됩니다.
단 프레스를 가하는 방법 자체가 무릎과 관절을 이용하는 방법과 골반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각각의 특성이 달라요.
무릎 위주로 가하는 프레스는 반응성이 빠르지만 큰 압력을 주기는 조금 힘들고 엣지압보단 면압을 많이 주죠.
고관절을 이용한 골반 프레스는 반응성이 조금 느리지만 큰 압력을 줄 수 있고 면압보단 엣지압을 주기가 쉽구요.
내가 원하는 턴에 따라 적절하게 섞어써야 효과적입니다.
예를들어.. 슬러시에서 1번 프레스만 준다면 너무 깊이 데크가 파고들어가 감속이 심할 것이고, 아이스반에서 2번 프레스만 준다면 눈벽을 만들 눈이 부족해 엣지가 터질 수 있겠지요. 둘다 사용하면 베스트겠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비율로 섞어서 쓰는 스킬이 필요하겠지요. 평소엔 뒷발 바인딩 각도도 포워드로 많이 돌려놓고 쓰시다가 게이트에선 뒷발을 뉴트럴(0도) 방향으로 조금 돌려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얘길 들어보면 2번 방향으로의 프레스가 좀 더 필요해서라고 합니다.(게이트 주변은 거의 아이스던데 ㄷㄷ)
정리하자면.. 이처럼 테크닉의 하나로서 프레스의 방향을 논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아! 그리고 2번 프레스를 주시면서 턴이 매끄러워 지셨다는건 데크를 밟는 것에 집중하면서 양발에 균일한 하중..즉 중경이 맞춰지셔서 생긴 부가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데크위로 앉아야 한다.... 고 알지만 실천이 안되는 그....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