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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를 탄지 30년이 되어가는 개츠비 옹입니다.

밑에 루카님이 오땡 야땡 글이 있어서 저도 추억썰을 풀어봅니다 ㅎㅎㅎ

 

10대 중후반

- 미국에서 탈때인데 친구랑 둘이서 주말마다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 까지....

중간에 30분 정도 햄버거 두개정도 먹고 그냥 리프트 뺑뺑이.........

설질이 우리나라랑 아주 비슷한 조건의 아이스 반.......

2-3월에 눈이 더 오는데 그때는 진짜 파우더........

주로 가던데는 야간에는 닫아사 오다가 맘 맞으면 야간 슬로프 여는데로 

바로 가서 또 저녁 11시 까지 탐.(야간 리프트 가격 만원도 안했음)

1일 보딩 시간 8시간 정도. 영하 30도에서도 뺑뺑이 돌았던 무한 체력.

 

20대 초중반(시즌방 풀상주)

- 오전 8시 기상 후다닥 뭔가 만들어 먹고 슬로프 3번 정도 슬슬 타면서 몸풀고 

바로 파이프, 파크 직행..........파이프나 파크 탈때는 리프트 거의 안탐.

리프트 타는 횟수보다 하이크업 횟수가 훨씬 많음.

 

웰팍 기준 오후 리프트 마감할 때에 변조 아리랑 노래를 틀어주는데

그 노래 듣고 시즌방으로 돌아옴. 

술도 거의 안먹고 담배도 안피움.

2월 부터는 파이프는 나시티 하나만 입고 탐.

1일 보딩 시간 8시간 정도. 영하 25도 에서도 뺑뺑이 돌았던 무한 체력.

 

 

20대 후반~30대 초반

- 주중에는 지산 파이프, 주말에는 대명이나 웰팍에서 탐.

파이프에 가장 미친 때라서 주중에도 파이프 주말에도 파이프 위주로 탐.

파이프 안좋은 날에는 킥커를 탐. 

1일 보딩 시간 5시간 정도.

영하 20도 까지는 버티는 준수한 체력.

역시 리프트 타는 횟수보다 하이크업 하는 횟수가 많던 때.

 

30대 초중반

- 파이프나 킥커도 자주 탔지만 관광 카빙러가 뎀.

슬턴, 벤딩턴 정도..........

1일 평균 라이딩 시간 3시간 남짓..........

영하 10도 이하만 되면 내복 없이는 못탐.

 

30대 후반 ~ 지금.....

- 완전 관광 모드....

주말 시즌방 기준 오전 9시 반즘 일어나 열시즘 기어나와서.....3시 정도 까지 

타는 것은 맞는데......리프트에 있는 시간보다 담배피고 수다 떠는 시간도 은근히 많음.

2월달에 반팔만 입고 타는 후배들 보면 미쳤다고 말림.

뭘해도 어정쩡하고 실력도 퇴화되는데 소심해져서 남들 피해서 몰래 타기도 함.

1일 평균 탑승 슬로프 10회 정도. 

단, 미친듯이 탈때는 내년 샘플들 탈때임. 새벽까지 무한 뺑뺑이.

리프트에 참 감사함.

 

.......

..................

..........젊을 때 열심히 탑시다 ㅋㅋㅋㅋ

 

엮인글 :

soulpapa

2022.01.26 13:04:46
*.77.2.208

딱 30에 들어서는 해(1월)에 캐나다에서 보드를 처음 탔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지만 요놈이 참 재미있어서, 한국 돌아와서도 주말이면 열심히 달렸었지요... 실력올리겠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타는게 좋아서 다녔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두 딸아이 그리고 마눌님 모두 같이 타면서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초4 딸아이 쫒아다니는 것도 가끔씩 힘들 때가 있더라고요... 무주라 자정이나 새벽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마저도 점점 부담스러워 지네요 ㅎㅎ;

이제는 장비를 고를 때도 다루기 쉬운놈인가? 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태생이 이월 인생이라 스나이프, 더원 보다는 좀 더 무난해 보이는 아웃컴으로 오늘 하나 주문했네요... 

GATSBY

2022.01.26 15:28:20
*.149.242.189

감사합니다~~~~~~

아웃컴.....아주 무난하죠.......^^

가볍고 크로닉 부스터를 내장되어서 탄성이 스프링처럼  튀고 노우즈에 약간의 락커를 가미하여 턴의 흐름도 쉽게 잡아주고,

레이싱 베이스에........얼티메이트 트랙션 엣지라 엣지 그립력도 아주 좋구요~~

저도 딸내미가 이제 초5올라가고 아들은 초4올라가는데.....

딸은 간간히 저랑 타는데 아들은 이번주부터 제가 가르칠려구요.....

soulpapa

2022.01.26 16:22:49
*.77.2.208

갯츠비님 얼로이데크 자가 엣징해도 상관은 없는건가요? 

돈지암푸우

2022.01.26 13:05:28
*.139.21.235

공감가네요 그래도 앞자리가 3일때까지는 열심히 타고 다녔는데.

요즘은 아땡 타고나면 하루종일 멍하게 있네요.. 

GATSBY

2022.01.26 15:29:00
*.149.242.189

저도 아땡 한지가........기억이 안나네요........ㅜ.ㅜ 

이제는 애들 가르치는 재미로 탈려구요~

수용성

2022.01.26 13:08:50
*.14.85.157

공감합니다 ㅎㅎ 20대 초반에는 새벽 3시까지 타고 다음날 아침먹고 오땡(아땡?)을 나가서 하루종일 타고도 야땡 나가서 새벽까지 타던 체력(같은 시즌방이었던 미국 친구가 animal이라고 놀림)이 지금은 3시간만 타도 다음날까지 힘든 몸이 되었네요..

GATSBY

2022.01.26 15:29:29
*.149.242.189

어이쿠,,,,,혹시 과거에 태능인이셨나봐요????

과체중보더

2022.01.26 13:10:59
*.7.24.218

스키장은 켜뮤니티 하러가는 곳이죠 ㅎㅎ

GATSBY

2022.01.26 15:30:00
*.149.242.189

스키장은 제 브랜드 고갱님 뵈면 인사하러 다닙니다 ㅎㅎㅎ

얼마전에 과체중님이랑 아주 흡사한 분을 만나뵙고 인사드리고......(AZX를 타시던)

혹시 피드백 받을 만한 사항을 물었는데 너무 만족하셔서 없다고 하셨드랬죠.........

과체중보더

2022.01.26 17:17:38
*.243.148.218

AZX는 왜 165이상이 안나오나요..

과체중보더를 위해 167이상 데크 만들어주세요 ㅠㅠ

머 165타는데도 잘 잡아주긴 합니다만.. ㅎㅎ 그립력 짱입니다..

GATSBY

2022.01.27 11:10:28
*.149.242.189

다음시즌에 추가할 모델, 혹은 이제는 정리할 모델을 구분하여 정리 할 예정입니다.

AZX 맘에 드시나요? ^^

마이

2022.01.26 13:18:13
*.146.21.177

마흔 될 때 까지만 아침 부터 야간 까지 뺑뺑이 했지 그 이후 나이 더 먹고는 힘들더라고요.
집 나설 때 주머니에 삼각 김밥 넣고 가서 타다가 점심에 먹을 때 되면 살짝 얼어 있던 삼각김밥도 시간 아까워서 곤도라 타고 올라가며 먹던 때...

GATSBY

2022.01.26 15:31:35
*.149.242.189

마흔될때까지 오전오후야간 뺑뺑이라구요???????

헐..........대박이십니다~

핀볼

2022.01.26 13:39:07
*.7.230.36

40대까진 오땡 꽤 했는데.. 반백이 되니 오땡은 거의 불가네요. 몸관리 열심히해도 타는 시간은 조금씩 줄어드네요.
휘팍 스패로우 10번 호크 2번 하면 자연스럽게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GATSBY

2022.01.26 15:32:03
*.149.242.189

그래도 12번이나 리프트 탑승 하신다면 매우 정정 하신거 맞으십니다 ^^

prix

2022.01.26 14:06:59
*.170.232.160

정말 공감되는군요.

GATSBY

2022.01.26 15:32:24
*.149.242.189

진짜 딱 20대 초반의 체력으로 하루종일 뺑뺑이 돌고 싶네요~

오직낙엽

2022.01.26 16:55:38
*.210.201.51

힘이들어 리프트 10회 타본적이 없네요. ㅠ.ㅠ

GATSBY

2022.01.27 11:12:06
*.149.242.189

파크 파이프 탈때는 리프트 타는게 참 편해보였는데...이제는 리프트 타는 분들도 와~~부지런 하시다..라고 느끼죠 ㅎㅎ

반백살 입니다
아침부터 문닫을때까지
3일연속 뺑뺑이 돕니다 ㅎㅎ

GATSBY

2022.01.27 11:12:31
*.149.242.189

헐~~~태능인 이시죠??? 무슨 원자력을 드시길래~~~

날부마

2022.01.26 20:39:11
*.223.31.32

와 지산파이프라니!!!
전 성우에서 파이프 타시는거 보고
따라쟁이 해봤습니다ㅋㅋㅋ

GATSBY

2022.01.27 11:13:31
*.149.242.189

성우 파이프.........그럼 대력 5시즌 전이었겠네요 ^^

사실 38살 이후로 실력이 많이 죽었습니다..ㅠ.ㅠ

용평맨

2022.01.27 00:06:18
*.224.105.138

저도 2002년 부터 탔는데. . .
이젠 5런 하면 퇴근하네요
세월에 장사없고
다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스키장에 있다는거에 만족합니다~

GATSBY

2022.01.27 11:24:32
*.149.242.189

저는 이제 딸내미 아들내미 갈쳐주면서 탑니다..

저보다 애들이 안다쳤으면 해요 ㅎㅎ

porpoly

2022.01.27 07:16:28
*.108.0.224

20대 초중반엔 좋아하는 킥,지빙세션구간 9시반부터 4시까지 초코바 한두개로 때우며 무한뺑뺑이였는데 나이마흔 가까워진 지금은 카빙만 하는데도 오전 세시간 야간 두시간정도가 타면 정말 많이 타는 정도네요. 체력하락 너무 뚜렷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ㅠㅠ

GATSBY

2022.01.27 11:25:41
*.149.242.189

포폴리님도 프리스타일러셨군요....^^

건빵 주머니엔 오예스나 초코파이가 짱이었죠~~~

쿠우욱

2022.01.27 10:34:56
*.203.19.121

양지스키장옆 부대에서 90년대 중반 직업군인근무 소대장이 사체과나와서 스키갈켜준다고 여럿이 스키파카 입고 몰려갔는데

소대장은 어여뿐 아가씨들에게 둘려싸여서 우리 방치 ㅋㅋ 그때는 스키잘타면 인기가 어마어마 양지에서는 보드가 없었습니다. ㅋ

스키파카입고가니 사람들은 스키부대에서왔냐고 물어보는데 굴러 내려옴 아우 ㅜㅜ

30대에 동생들 보드타는데 혼자 스키따니 뻘쭘. . . 노인네는 스키타는거라고 약올려서 그때 보드로 전향

시즌권끈으면 뽕뽑는다고 했는데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봉고차에서 라면 김밥먹으면서 탔는데 

 40대부터는 주말에만 가더니 이제는 시즌권끈으면 손해보는 상황이라 코로나이후 그냥 리프트권끈고 관광보더로 변신했네요. 주위사람들이 반백년이 되니 보드타는거 신기하다고 합니다. 

진짜 1살이라도 어릴때 하고 싶은거 하는게 제일인거같네요.

먹고살다보니 하고싶은거 못하는게 많은데.. . . . 

GATSBY

2022.01.27 11:27:58
*.149.242.189

소대장님이 잘 생기셨나봐요 ㅎㅎㅎ 

2000년대 초반에는 스노보드 타는것이 젊은 이들에겐 핫한 문화.....

중년들에게는 젊은 이들이 하는 것을 우리들도 어울리면서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는데..

저야 스노보더니까 스노보드를 타는게 당연한데, 요즘 사람들에게는 스노보딩이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쿠우욱

2022.01.27 11:37:38
*.203.19.121

소대장 못생겼어요.. 잘 타니까 갈르쳐달라고 모인거죠.

2000년도 초반에 많이 활성화되긴했는데 다들 먹고살다보면 스키장 한번도 못가본사람이 엄청많아요. 그나마 한두번가고 그만두고

그렇다고 어릴적에 많이 다녀도 결혼하고 못가고  아기생기고  또 멀어지고......

쫌 여유있으면 아기 좀 크면 같이 다니는데 젊을때 즐기는것도 맞기만 돈도 벌어야하니 많이 접하기 어려운거같아요

 

메로메로

2022.01.27 13:34:02
*.251.174.237

40대 후반이 되가는데 바인딩 앉아서 채우고 힘들어서 숨고르고 출발합니다 ㅋㅋㅋ

GATSBY

2022.01.27 14:11:43
*.149.242.189

이럴땐 간편한 바인딩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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