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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직원만 14명 회사 인데 망년회를 했습니다.
1차 고기와 술을 먹은후
2차로 라이브바에 가서 노래 부르면서 맥주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좀 이른 시간이라서 손님이 14명이 전부였고
얼큰한 취기로 나름대로 한곡씩 뽑으며
남자끼리 브르스도 추고 나름대로 분위기 되었습니다.
남자끼리 업되기는 쉽진 않으나 그럭 저럭 분위기 타면 업데기도 하지요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아마 아시겠지요
그런 다행? 스러운 분위기 업 상태인데......
중년 커플 3쌍이 두번째 손님으로 들어 왔고
우리들의 노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그 손님들의 스테이지로 넘어가면서....
남녀의 블루스....
방금쩐까지의 다행하고도 간신히 업되었던 우리들의분위기는
한숨과...비통...원망...부러움..체념..으로 바뀌어
하나둘 자리를 뜨고
모두 머리를 숙인체 힘없는 인사로 망년회를 마치며 약속이나 한듯
각자 다른 방향으로 집을 향해 사라져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