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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앞에서 친구랑 음료수를 먹으며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근처에 전동휠체어를 탄 아주머니가보였습니다.


아주머니는 팔을 뻗어서 테이블 위의 샌드위치를 잡으려고 했지만 휠체어에서 일어나실 수가 없어서인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함께 보고 있던 친구가 그 아주머니에게 다가가더니 먼저 물어보더군요.


“제가 좀 도와 드려도 될까요?”


“그러세요.”


편의점을 떠나서 대로변으로 나온 다음에 저는 친구가 왜 그렇게 물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녀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도움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거든


예전에 김연아가 스티비 원더랑 만나서 했던 행동 기억나?


스티비 원더가 마이크 전원을 못 켜니까 먼저 그 사람 비서에게 도와줘도 되느냐고 물었잖아.


네 입장만 중요한 게 아냐. 상대방 기분도 생각해야지.”



- 이한솔(새벽편지 가족) -





내가 기준이 되면 삼라만상이 오해의 대상입니다.


꽤 오래전에 카스에 넣어둔 글이 생각나서 꺼네왔습니다...


요즘 저 스스로에게도 해야할 말이기도 하네요...


엮인글 :

타이밍벨트

2018.06.13 14:38:54
*.202.135.114

전 항상 운전대만 잡으면 내가 기준이 되어서 문제네요... 아.. 고쳐야 하는데...

나에게"해머와보아"는사치다

2018.06.13 14:42:09
*.36.133.110

케헤이~
아름다운세상 만들어가요~

알짱알리짱

2018.06.13 15:13:06
*.143.186.178

엘리베이터 타려구 일반휠체어로 몇번을 왔다 갔다 하는 아줌마.

지나가다가 안스러워서 

휠체어 뒤 손잡이잡고  방향을 틀어 주었습니다.


그아줌마  저한테 대놓고 그러진 안았지만

씩씩 거리더라구요.

"나도 자유가 있단 말이야"  씩~~ 씩~~(얼마나 많은 사람이 도와준다고 건드렸으면............저럴까?ㅋ)


크게 깨달았습니다.

도움을 요청하기 전엔

건드리면 안되는 거로구나!


장애우에 제일 잘해주는 것은

일반인과 똑 같이  무관심 이랍니다.


라푸리

2018.06.13 16:26:01
*.223.49.156

좋은 말씀~^^ 돕고싶은 예쁜마음을 오해없이 잘 전달하는 방법이네요

개발바닥보딩

2018.06.13 17:29:29
*.194.63.200

투표날이 후니님을 현자로 만들고 있군요..

돈까스와김치찌개

2018.06.13 18:50:02
*.122.246.42

그래도...그러세요...보다는...아 고맙습니다가..맞다고보는데.....참....씁쓸하네요...

엄지척

2018.06.13 18:54:16
*.228.76.130

왠만해선 장애우들을 안도와주는 이유

1.강자앞에선 약 약자앞에선 강자인척하는 유형(특히 여자들한테 건장한 남자한텐 찍소리도 몬함)

2.호이가 계속되니 지들이 둘리인줄 아는유형 (1번유형의 변질)

3.자격지심이 있는 유형

4.지적장애들도 알꺼 다아는데 약은애들은 일부러 못하는척하며 사람들 부려먹을려고 한다고 들음

주변에 사회복지사 관련분들이 많은데 이야기들어보면 아주 가관도 아닙니다 ㅋㅋ


TwothumbsUp

2018.06.13 21:07:32
*.214.118.29

그래서 키스해도 돼나고 물여보면 싫다고 하지 싸다구는 왜 날리나요??

시도도안했는데...

feat. 향긋한미스틱레브씩군

MysticDream

2018.06.13 21:16:44
*.7.59.158

키스가 아니니 그렇죠!!

TwothumbsUp

2018.06.13 21:19:03
*.214.118.29

다른걸 시도하다 싸다규로 끝났으면 다행인줄 아세요

찰캉찰컹하실뻔

어머씩군오빠

2018.06.14 07:54:04
*.75.253.245

전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저 세분과 동급으로 보시다니..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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