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하이원에서 9시반부터 탔는데 점점 리프트 대기줄이 늘어나더군요.
그러다보니 한줄씩 서있어야 하는 대기줄이 두줄로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직원분께서 "한줄로 입장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면 잠시 정리되다가도 뒷줄은 다시 원위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라도 지키라는 마음에 지인과 한줄서기를 하고 사회적거리두기를 하는데 왠 스키어 한놈이 옆으로 오더군요.
그래서 한줄서기 하셔야 한다 뒤로가시라 직원도 한줄로 입장하라고 하고있다 하니... 답이 "앞에 사람들 두줄로 서있지 않느냐" 라고 합니다. ㅋㅋ 어이가...
설명을 해도 말이 안통합니다. 뒤로가라고 손으로 제지를 하니 반말이 나옵니다 "손대지 말라"고 이후부터 계속 반말입니다.
맞대응 하려다가 수준떨어질까봐 직원을 불러서 한줄서기 하도록 얘기좀 해달라고 해서 적당히 마무리됩니다.
그 스키어 기분나쁘다는 말투로 앞으로 가라고 합니다. 난 사회적 거리두기 하는중이라 앞으로 못가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ㅋㅋ
앞에 내용보다 지금 말씀드리는 부분이 더 가관입니다. 제 뒤에 있던 스키어와 그 지인의 대화가 들립니다. "오지랖은..." 와~!!!!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당신 지금 나한테 하는 소리냐!!!"고 한마디했습니다. 아니라고는 말 안하더군요. 인정한거죠.
스키장 다들 조심조심 다니고 있는데... 지킨건 지키고 탑시다~!!!
참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