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달력을 보니..

벌써 2011년이며.. 시즌이 한달하고도 반이 넘게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그동안 시즌방에서 1박을 한건 한번인가? 두번인가? 되고..

시즌방 찍고 콘도가서 술마시고 놀며 1박 정도 한것같고..

당일치기로 두번정도 다녀온 것 같고..

그렇다고 자주 못갔다고 보드를 열심히 탄것도 아니고.. ㅋ

시즌권 끊어놓고 보드 안타고

시즌방 잡아놓고 보드장 안가는건 뭐하는 짓인지 당췌 모르겠네요

김주원처럼 돈이 많아서 극장좌석 한줄을 비워놓을수 있는것도 아닌데 ㅋ

그래서 이번주부턴 주말이라도 꼭 들어가서 시즌방 부식비와 술들을 열심히 소모하고 올 예정입니다.

시즌방 근처 지인의 시즌방에 가서도 여러가지 음식들과 술들을 뽀려먹을 작정입니다.

일단 저희 시즌방 반경 500미터 안에 있는 시즌방들은 전부 다 들려보려구요.

앞으로 대략 한 10주정도? 남은것 같은데 모두 안전보딩 하시구요,

성우에 오시는 분들은

슷하벅스에서 커피도 한잔씩 했으면 하구요,

포차에서 소주도 한잔씩 했으면 하구요,

바베큐통 깔아놓고 고기도 한점씩 함께 구웠으면 좋겠습니다. 

먹을 준비만 해주세요. 제 젓가락과 소주잔은 챙겨갈게요.

아,

그리고 오늘부터..

만 1년만에 다시 회사를 다니게 되었네요.

간만에 정장입고 낮에 일하려니 어색하고 좋네요.

아침에 오셔서 업무내용 알려주겠다던 대표님은 아직도 안나오셔서 오전 내내 멍하니 있었구요,

아직도 안나오셔서 할일 없어서 환장하겠구요,

직원분들이 다 여자분들이라서 어색, 서먹하고 참 좋아요.

1년만에 머리도 깎았는데..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던 머리카락들이 사라져 목도리를 사야 할 것 같긴 하지만

눈을 가린다거나.. 이 닦는데 머리카락에 치약이 묻는다던가..

담배불에 머리카락이 타던가.. 밥먹을때 머리카락이 같이 들어간다던가..

하는 불편함은 없어서 참 좋네요 ㅋ

결론. 이젠 벙개 나갈수 있음. 불러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