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사장님 덕분에 회사 출근은 했고..

할짓거리 없어서 직원들 책상정리 검사하는 사장님 꼴보기 싫어서

일은 안하고 헝보하는 와중에...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1617 살로몬 xlt를 중고 구매 후 현재까지 잘 타고 있습니다

1920시즌 중간에 잠깐 명기라고 불리던 하이라이프UL 샀다가 노즈 뿐질러먹었구요... UL...  저에겐 참 안맞았습니다...

 

xlt로 시작, 타본 데크라고는 xlt UL 밖에 없지만

두시즌, 투베이스로 매일 퇴근하고 보드 타러 다니면서 느낀 점은..

'이 데크, 정말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 정말 재밌구나...' 였습니다.

어쩌면 보드에 빠지게 해준 데크(?)가 요놈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헌데 요즘은 이 데크에 대해서 헷갈립니다.

나름 살로몬 상급이라고 여겨지는 xlt가 헝글에서는 '입문 데크',

다음 단계로 레벨업 하기 위한 '디딤돌 데크'로 되버리는 것 같아서요.

그런 얘기 너무 많이 보이니 나한텐 정말 어울리는 데크인데도 '정말 그런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xlt 조금 타다가 오가로 넘어거라 데페로 넘어가라'

'xlt로 잘타는 사람 본적이 없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근데 여기서

'박정환, 리키가 xlt를 주력으로 타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그럼 결국 데크의 스펙이 아니라 인식의 문제 아닐까...?'

 근데 '나에게 맞는다'는 말이 뭐지? 세상 모든 데크를 타보지 못했으면서 지금의 데크가 나에게 맞다는 말이

 과연 옳은 말일까?

등등 여러 각도로 생각이 드네요...

 

 

제 자존감의 문제일까요?

각자 타시는 데크에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제가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이유는,

데크란 것이 소모품이기는 하나 매일 나를 등지고 가면서... 내 하루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고마운 놈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애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조금 감성적인가요..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봤습니다...

주제도 모호하고 글의 연결도 좋지 못하지만 몇 포인트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최리

2020.03.20 10:34:57
*.157.29.254

80여장이라는 말씀에 존경심이 듭니다...

아는만큼 보고 느낀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잠시나마 다른 사람들의 말에 혹해서 내게 맞는 데크를

내던질 뻔 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 아는 식견을 넓히는 데에 돈을 더 투자하고 시간을 쏟아야겠습니다..!

내맴이양

2020.03.20 10:25:49
*.39.202.49

레포츠 장비는 성능보단 감성으로 사는거죠.
지르는 쾌감역시 레포츠를 즐기는 하나의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최리

2020.03.20 10:35:49
*.157.29.254

지르는 쾌감, 단어 선택이 찰지십니다 ^^

맞습니다. 레포츠가 대중성을 띄면서 지르는 즐거움 또한 즐거움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감성 가득 담은 제 데크는 버리지 않고 안고 자야겠어요...!^^*

취향

2020.03.20 10:28:31
*.215.145.165

비싼건 만드는데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는거지, 그래서 좋다는건 아니죠.

좋다는건 사용자의 용도에 적합해야 한다는건데,

출퇴근 하는사람이 비싼 차 타겠다고 F1머신을 산다면...(등록불가라 공도주행도 안되지만)

과연 좋을까요? ㅎㅎㅎ


대게의 경우 기술의 집약체로 만든 비싼 장비들은 내구성이 약합니다.

자전거 변속기도 제일 비싼 라인들은 가볍게 만들기 위해 재질도 알루미늄합금 등으로 만들어서 중가형보다 약하고..

꼭 필요한 부분들을 제외하곤 구멍을 숭숭 뚫어서 경량화 하니 조금의 충격에도 훅 가죠..

사실 제조사에서는 쩜일초 단위 기록단축을 위해 수십 수백을 쓸 수 있는 선수들을 위해 만드는 라인인데,

동호인들의 구매력이 워낙 좋으니.... 팔리죠..


데크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기술저기술 이재료 저재료 많이 넣은 데크가 재조공정도 복잡해지니 비쌀 수 밖에 없지만,

그게 튼튼하다는 뜻은 아니죠.


라운드 데크 중 상급에 포진한, XLT, 판테라, 커스텀X, 조이드라이버, BSOD 등등...

프리스타일로 타기에는 충분히 좋은 데크들입니다.


기술의 집약체로 만드는 해머데크들은,

쩜일초 단위로 승부를 갈라야 하고, 몸싸움도 빈번한 BX 하려고 기술을 갈아넣어 만든거죠.(BX안나가는 일덱들도 있지만...)

그래서 비싼거고... 목적에 충실한 설계죠..

BX 선수들이 데크 하장 사서 시즌내내 버티거나, 그 한장으로 수년을 탈 생각을 하진 않죠.

아마 한 시즌에도 열장 이상의 데크를 돌아가며 사용 할 거에요...

조선인KJ

2020.03.20 10:32:32
*.245.23.197

항상 취향님 댓글 보면서 느끼지만...적절한 비유와 함께 기술 설명까지..글을 참 잘쓰시는듯 합니다..^^b

최리

2020.03.20 10:37:52
*.157.29.254

정말 적절한 비유입니다...

동호인의 구매력이 좋다는 말씀도 너무 공감합니다. 수제 데크 운운하면서 왜 써야하는지는 모르고 일단 구매해서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품평하는 것은... 제 시선에선 '어느정도 수준의 라이더'이거나 '돈이 정말 많거나'하는 분이 아니면

다소 안좋게 보여집니다.

내구성의 측면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삼딸이아빠

2020.03.20 10:43:40
*.38.47.117

몇년전에는 XLT가 판을 쳤죠 한국사람들 장비병 심하잖아요 ^^

최리

2020.03.20 13:39:40
*.62.169.182

네.. 쉽게 팔고 또 쉽게 사고..
그 데크를 잘 안다는 걸 잘 다룬다 라는 것과 착각하는 것 같아요..

개카빙

2020.03.20 10:46:48
*.36.39.9

데크에는 만족하는데 제 몸에 만족못해요 ! ㅋㅋㅋㅋㅋㅋㅋ

최리

2020.03.20 13:40:08
*.62.169.182

저도 제 몸을 더 다부지게 만들어야겠어요...^^;

이클립스♠

2020.03.20 10:58:25
*.195.158.97

각자 타시는 데크에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 이말씀에 그동안 먼가 잊고 있던 것들이 떠오른 느낌입니다.(차마 탑승이라고 적지도 못하겠어요. ㅎㅎ)


저에게는 보드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였던 데크가 1314 나이트로 판테라SC 였습니다. 당시에 어깨를 겨루던 데크들이 살로몬의 XLT, 라이드의 하이라이프UL, 버튼의 커스텀X, 유니티의 프라이드 정도가 떠오르네요. 그때에는 국민데크가 살로몬 오피셜이였더랬죠. ㅎㅎ (이당시부터 해머데크가 서서히 유행이 시작되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만 해도 시승은 꿈도 못꾸던 때라서 데크에 대한 정보검색으로 몇달간을 찾고 고민하고 그랬었네요. 그랬던만큼 그 데크에 대해서 난 정말 많이 안다... 는 생각이 들정도로 데크에 대해서 많은 공부와 자료를 본 때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내가 선택한 데크에 애착이 아니생길래야 아니생길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첫런때... 판테라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멘붕이였긴 했지만요. ㅠㅠㅠㅠ)


저는 제가 선택하고(그만큼 고민과 검색과 결정장애까지 포함해서 들인 시간까지) 결정한 데크에 대해서 애착이 너무나 많습니다. 현재도 프리데크를 타고있고, 또 그 데크만의 재미도 찾는 부분들도 또하나의 즐거움이고요. 

그 재미를 내것으로 만드는것도 너무너무 즐겁고, 아직도 보드를 타는데 있어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단지, 이젠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게 아쉬기만 하네요. ㅠ)


XLT로 아니되는건 절대 없습니다. 그 데크로도 초급사에서 충분히 풀카빙이 가능하고, 원하시는 라이딩을 충분히 뽑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그렇고요. ㅎㅎ) , 단지 타 데크 대비 부족한 능력치는 있지만... 그 타 데크 또한 XLT에게서 맛볼 수 없는 능력치가 있고요. 다 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고르고 고른 데크에 대해서 나에게 잘 맞고, 재미난 데크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긍심 가지셔도 됩니다!!!!

최리

2020.03.20 13:42:37
*.62.169.182

맞는 말씀입니다. 작은 소모품에 불과하지만 저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저와 맞는 데크에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듯 합니다. 의미를 부여하시는 것이 저와 비슷하신것 같아 반갑습니다^^

오리의마법사

2020.03.20 11:05:35
*.7.54.9

비슷한 기량을 가진 사람이 동일한 제품을 사용했을때..서로 다른 느낌이 있듯이 여러 데크중에 가장 선호하는 것이 있겠지요..

스키도 마찬 가지 입니다.. 여러개의 스키중에서 A사 170cm r16.2 와 E사 170cm r17 올라운드 중에 A사의 제품이 마음을 붙들어 주는 장비 입니다.. 뭔가 느낌이 오는 장비가 있더군요..

최리

2020.03.20 13:44:00
*.62.169.182

네 그 느낌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순간적인 감각이라 생각했는데, 사람의 신체구조가 다르듯 각자에게 맞는 느낌의 데크가 존재하는듯 합니다!

흡다

2020.03.20 11:06:58
*.38.17.65

음 다른 데크를 타보실때 하루 정도는 타보면서 그 데크에 내가 적응할 하려고 노력해 보면서 새로운 데크를 탓을때 기존에 내가 타던 데크에서 느끼지 못하였던? 부족했던 부분을 찾을 수 있다면 그 데크가 좋은 데크지 않을까 싶네요ㅎㅎㅎ만약 새로운 데크에 이런저런 노력을해도 적응을 못하고 내가 원하는 포퍼먼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나에게 맞지 않는 데크이지 않을까 합니다ㅎㅎㅎ^^ 최리님 정도면 충분히 실력이되시니깐 XLT에 만족하시더라도 가끔 다른 데크도 타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ㅡ용평골드고프로남ㅡ

최리

2020.03.20 13:48:17
*.62.169.182

오랜만에(?) 뵈어요!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ㅠ
카톡 프로필에 트릭하시는 영상이 제가 찍어준 것인가 하여 여쭤보려 했다가 말았습니다!ㅎ 진짜 멋있게 나오셨던데!
다음에 하이원 가서 정말 제대로 찍어드리겠습니다...!

흡다

2020.03.20 17:09:10
*.38.17.65

덕분에 많은 영상 건져서 제가 더 감사해요~ㅎㅎㅎ하이원 꼭  놀러오세요!

TwothumbsUp

2020.03.20 11:08:40
*.214.73.31

버즈런 모름  버튼 모름 존스  마운틴트윈 유니티 프라이드 K2 조이드라이버 요넥스 트러스트 라이드 워피그


타고있고 현재 트러스트랑 워피그 타는 중입니다만,,


처분하고서 가장 아까운 덱은 유니티프라이드였고... 가장 즐겁게 탄 덱은 조이드라이버 였네요~

최리

2020.03.20 13:59:52
*.62.169.182

유니티를 처음 들어보긴 했는데... 댓글들 보니 명기인가보군요...

지누지누_

2020.03.20 11:10:23
*.143.69.66

XLT로 잘타는 사람 본 적 없다...? 누가 그런 망언을...ㅋㅋㅋ
저도 사촌형이 물려준 XLT 타는데 저도 최리님처럼
되게 고마운 데크입니다
요즘 해머덱이 워낙 유행이다 보니 XLT를 중간과정처럼 치부되는 게 없지 않아 있지만 라운드덱 최상급 데크라는 사실은 어디 안갈 거 같습니다

최리

2020.03.20 14:00:51
*.62.169.182

저도 제가 아끼고 고마워하는 데크가 중간과정으로 치부되다보니 나 자신도 중간실력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못된 생각이었겠지요...

지누지누_

2020.03.20 14:35:35
*.143.69.66

최리님도 살짝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 거 같다고 감히 판단하지만
저는 제 장비들에 애정이 많아서 제 자전거에도 이름 붙여주고 인격화시켜 애정을 갖고 탑니다
그러다보니 연식이 오래됐어도 중고로 팔기도 좀 그렇고..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장비는 장비일 뿐이라고 하지만
저희처럼 자기 장비에 애정을 갖는 나름의 성격이 있는 것처럼요
사실 제가 타는 XLT도 장비는 장비일 뿐이라 생각하는
저희 사촌형한테 물려받은 겁니다
그래도 사촌형도 "내가 한창 카빙을 처음 배울 때 타던 재밌는 추억을 준 놈이다"라기도 하고
사촌형 지인분들은 "그거 OO이(저희 사촌형 이름) 소울이 담긴 데크야"라더군요
그러다보니 저도 이 데크를 저절로 아끼면서 타는 거 같습니다

오배

2020.03.20 11:14:30
*.223.47.213

저도 처음엔 회사랑 모델도 모르는 막데크(역캠버)가지고 초보시절을 보냈구요 
XLT를 가지고 5년 이상 탔네요 

제 실력을 업!! 시켜준 제 인생 데크입니다 

지금은 다른 데크를 타고 있지만 (역시나 땅콩데크) 다시 한번 타봤더니 또 다른 재미랑 또다른 맛이 느껴지네요 

XLT 절대 입문용데크 아닙니다. 살로몬에서 나온 상급라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데크빨로 타는 사람보다는 어느 데크로 타던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이 아주 잘 타는 사람이죠 


최리

2020.03.20 14:02:22
*.62.169.182

저도 제 인생데크입니다...! 스노보드에 흠뻑 빠지게 해준...!
평가절하된 것 같아 안좋은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남들이 뭐라하건 제게 맞는 데크를 더 잘 다루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송낙엽

2020.03.20 11:21:08
*.36.168.102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데크에 만족하신다? 그럼 엄청 행복한 상황입니다.

계속 타시면 되잖아요..지출도 안생기고 좋죠.

저는 솔직히 온갖 데크, 장비들 다타보고 싶습니다. 

적응 못해서 좀 구르고 넘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보딩의 재미니까요.

다만 제가 돈도 없고 여건도 안되니까 못할 뿐입니다.

그리고 장비에 대한 자부심이요..

제가 브랜드 소속 라이더도 아니고.. 데크를 설계한 사람도 아니라서요.

장비나 브랜드에 자부심 가질 이유가 전혀 없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애착이 가거나 추억이 있는 장비는 있습니다.

보드는 사람이 타는거고 장비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환님, 리키님은 그냥 그분들이 멋있고 잘타는거구요.

그분들이 xlt 를 타시면 판매량에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장비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주관이 있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장비 성능이나 느낌은 타는 사람에 따라 어느정도 주관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한테는 세상 좋은 장비도 다른 사람한테는 그저그런 장비일 수도 있으니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최리

2020.03.20 14:11:36
*.62.169.18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내 데크에 만족한다면 행복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헌데 제 데크가 ‘거쳐야 하는 중간과정’처럼 치부되는 것 같아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라이더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중간과정의 데크를 타는 나도 중간실력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주객이 전도되었지요.
내 실력의 부족함을 탓하지 못하고 타인의 말을 들었고 비싸고 좋은 데크를 타야 더 좋은 라이더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라임투

2020.03.20 11:25:05
*.148.8.41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카빙만 하는 라이딩에는 해머데크 성능이 XLT 보다 우월 하죠

그래서 카빙 라이딩만 하는 경우 잘 타는 사람들은 XLT를 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카빙보다 더 어려운 기술에는 트릭, 킥, 그리고 스노우 보드 최상 기술이 필요한 하프파이프가 있습니다.

이 하프파이프 에서는 세계 최상급 선수들이 XLT를 타고 기술을 씁니다.


데크의 사용 용도가 다를 뿐 실력에 따른 분류가 불가능 해요

'XLT 타는 사람은 잘타는 사람이 없다'  라 표현 되는 것은

보드의 무한한 세계를 아직 보지 못한것 같아 보이네요

파송송계란탁탁탁

2020.03.20 12:48:09
*.62.175.46

사이다의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최리

2020.03.20 14:13:03
*.62.169.182

용도가 다를 뿐 실력에 따른 분류가 불가능 하다는 말씀... 정말 핵심을 잘 찔러주신듯 합니다..
딱 아는만큼만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식견을 넓히는 데에 힘 쏟아야겠습니다..

아추추추워

2020.03.20 11:25:10
*.154.227.93

데크마다 특성이있기때문에 그거에 맞게 타면됩니다.




낙엽신동ª

2020.03.20 11:40:05
*.62.202.109

저는 1415시즌에 입문했었는데. 당시만해도 입문은 오피셜 라이딩하려면 앤썸 나스 xlt였었죠
그러다 해머가 보편화되며 판도가 바뀌었고꙼̈ 어느새 우드는 입문 풀티탄이 최상급으로 마치 스킬업을 할수록 당연히 티탄댁으로 가야한다는 분위기도 생겼죠
성향과 취향으로 선택하면 되고꙼̈ 제조상의 문제로 가격이 차이나는 걸 텐데요

데크에 대한 호기심에 정말 이데크 저데크 너무나 궁금했더랍니다. 이번 시즌초에 알엑스 구입후 인생데크를 만나 좋은 분께 넘기고꙼̈ 현재는 호기심이 일지언정 예전처럼 휘둘리진 않고꙼̈ 지금 덱이 최고라는 마음이지만요.

장기간 타보진 못했고꙼̈ 짧은 시승이 전부였지만 전 티탄덱이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더라구요. 현재 덱이 인생덱이 된 이유는
1. 취향저격 탑시트 디자인
2. 원하던 플렉스와 기타 느낌적인 부분

딥카빙 배우겠다고꙼̈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리고꙼̈ 그 과정이 너무 즐겁지만 이전 1415 앤썸들고꙼̈ 니세코 가서 마구잡이로 타고꙼̈ 내려오던 즐거움은 언제나 그리운 기억입니다. 그래서 앤썸은 팔지않고꙼̈ 소장하고꙼̈ 있지요.

타인이 만드는 데크들의 계급화나 유행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하지만 더 큰 즐거움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여러가지 경험해보는 건 좋을 거에요. 많은 경험은 즐거움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킬테니까요.

최리

2020.03.20 14:16:17
*.62.169.182

감사합니다...
국어국문학과 출신이신지 궁금할 정도로...
마지막 문장이 정말 정갈하네요...
진짜 새겨듣고 또 새겨들어야 할 말씀인 것 같습니다. 제게 추억을 선물해준 고마운 데크, 내게 성향이 잘 맞고 배움을 주는 데크.. 언젠가 다른 데크로 주력이 바뀌더라도 지금은 소중한 데크인 것 같네요...

낙엽신동ª

2020.03.21 20:37:09
*.237.31.79

하하 국문과 아닙니다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이야기에 대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예술낙엽

2020.03.20 12:27:39
*.62.202.77

음. 글쎄요. 저는 그냥 데크는 사소한 소모품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의미부여를 이렇게까지 하시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사고싶은게 생기면 사고 그만타고 싶으면 넣어두고. 어느날 갑자기 생각나면 꺼내타고. 전 그렇게 하는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데크도 그냥 물건일 뿐이에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네임드 보더의 실력은 아니기에 뭔가를 고민할때 그분들의 기준에 맞춰보는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최리

2020.03.20 14:19:19
*.62.169.18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 살아온 방식과 가치관이 어떠한 요소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편입니다. 가끔 머리 아프기도 하고 세상 어렵게 산다는 말도 종종 듣지만 그래도 이렇게 고민하고 하나씩 배워가고 경험하고 발전하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네요..^^
첫 데크이기에 추억도 담겨있고 해서 감성팔이 좀 한 것 같습니다^^

아로/Homme

2020.03.20 12:34:35
*.62.178.226

요즘은 전향이 대세라 전향으로 타신다면 아무래도 해머가 이득이긴 하죠... 근데 본문에 예시한 xlt로 잘타는 사람 못봤다고 하신분은 진짜 잘타는사람을 못본거같네요... 진짜 굇수님들은 널빤지를 줘도 할거 다 하더라구요...ㅋㅋ

지민군

2020.03.20 13:24:52
*.226.208.97

예전에 xlt 로 무주 급사 다 찢고 다니던 분이 있었더랬죠!

ㅣ천지호ㅣ

2020.03.20 13:40:43
*.203.62.28

저는 제돈주고 산 데크는 모두 만족했습니다.


빈병팔아보딩

2020.03.20 14:03:44
*.206.195.123

전 주인 잘못만난 제 데크에게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ㅠㅠ

임흥흥

2020.03.20 14:04:44
*.63.55.5

프리데크 부터 해머데크 파우더 데크까지 정말 많은 데크를 탔으며 매년 2~3장씩 데크를 바꿔가면서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는 이유가 재밋습니다. 각 데크마다 서로 다른 특징이 있고 그 특성에 맞춰서 타게 되는 기쁨이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데크에 내 몸을 기대면서 타는게 아니라 내 몸을 데크에 맞춰가면서 타는걸 느끼다 보니 그 어떤 데크를 타더라도 큰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고 어? 이 데크는 이게 되고 이게 안되네? 소프트한 트릭데크는 어? 깊으 카방이 안되니 회전 반격을 쫍혀서 다이나믹하게 타볼까? 어? 이건 크게크게 타볼까 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물론 실력은 안늘어요 ㅡ.ㅡ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믹스

2020.03.20 14:26:17
*.122.144.72

XLT

하드하면서도 가벼운 데크

살로몬 최상급 데크잖아요 

용도와 쓰임이 다른것을,,,쯧쯧

張君™

2020.03.20 14:59:00
*.32.106.156

전 실력도 없는 낙엽 15년차 보더인데 


해마다 계속되는  헤머열풍 현상에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뭐 개개인 취향이겠지만 그냥 상업성과 시장논리에 놀아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중고장터 죄~~다 헤머데크 천지네요.

구르는꿀떡곰

2020.03.20 15:37:14
*.253.82.243

자기랑 맞는데크가 있는거지 나쁜데크는없어요...

잘타시는분들은 렌탈덱으로다 다 잘탑니다...

데크가 문제가 아니라 항상 사람이 몸이 문제에요....

아헤헤a

2020.03.20 15:49:47
*.250.237.97

저도 입문을 XLT로 했습니다!! 헝보에서 XLT 추천을 제일 많이 해주셨으니까요~

XLT를 오래타서 그런지 라이딩중에 오는 진동을 꽉 잡아주는 느낌은 아니였어요.

플렉스가 하드하다고 하나... 생각보다 그렇게 하드하지도 않았습니다.

라이딩용으로 쓰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강합니다.

하프파이프에서 최상의 데크이나... 트릭 또는 라이딩용 다른 데크에 비해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은 안듭니다~


헝보에서 XLT 칭찬하는 글에 반대표를 던지는거 같아서 눈치 보이지만 솔직한 의견을 써보았습니다~

작은마음우니

2020.03.20 16:37:42
*.203.227.53

xlt라~ 한때 저의 메인댁이었죠..헤머덱에 관심없던저에게 목마름의 갈증을 해결해주던녀석이었네요///

헤덱을 타면서 지인한테 넘겼지만 참좋은데크였습니다..ㅠㅠ

소심한오징어

2020.03.20 16:47:00
*.36.150.232

1415xlt 156 구입후 계속 탔고 1920시즌에도 xlt를 162로 구입 하였습니다

저는 불만없이 잘타고 있습니다~

소리조각

2020.03.20 17:20:38
*.251.252.74

하프파이프 국가대표도 XLT 타는데...... ㄷㄷㄷㄷㄷㄷ 

낙초

2020.03.20 18:22:26
*.234.217.38

비싼 데크가 좋긴 좋은데 싸구려 데크도 못탈거는 없다는 

새데크라면 그럭저럭 탈만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누가 뒤에서 쳐도 뭐 그닥 신경 안쓰인다는거 ㅋㅋㅋ

250ml

2020.03.20 22:55:18
*.36.138.129

자동차 집 악기 전자제품 옷 등등등
물건이란게 라인업등급과 가격의 고저를 떠나
사용자의 입맛에 꼭 맞는 장비가 있고
그게 바로 최고의 장비죠.
사용 장비를 가지고 누가 더잘났네 급을 나누다니
매우 어리석고 멍청한거죠.
잘맞는 데크를 만나셨다니 부럽네요 ㅋㅋ

직활강-_-

2020.03.21 00:36:28
*.36.132.185

1819작년까지 데몬스트레이터 출신 김동호위원님도 살로몬라이더 xlt타셧죠.
유투브나 sns를 안하셔서 그렇지 실제 실력보면 xlt로 엄청나게 타십니다..xlt는 살로몬 최상급데크죠..무조건 누워서타는 요즘그런 카빙은 개인적으로 별로에요..그래서 해머가 유행인듯하고..그러면서 라운드데크가 입문용으로 취급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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