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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일요일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저희는 정말 당황스럽고 놀랍고 화가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저희들은 대부분 시즌권자 회원권자이고 최소 3년이상 시즌권를 구매하고 무주를 베이스 삼아 애용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게 위험한 상황인지, 조심하지않으면 소중한 시즌이 날아간다는 것도 잘 알고있는 사람들이죠.

요트를 처음 탔을때 저는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눈을 충분히 안뿌렸고 뿌릴때도 삽으로 두두려가며 평탄하게 해주는게 기본인데 너무 울퉁불퉁되어있고 눈이 제대로 없고 이미 많이 녹아있어서 미끄럽고 리프트타기에도 너무 위험한 상태더라구요 숙련자더라도 스케이팅하며 대부분리프트를 타는데 밀려서 제대로 앉기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눈좀뿌리셔야겠다고 큰소리로 말슴드렸지만.. 쌩;;;;

사건은 그담에 터져버렸습니다. 역시나 !! 미리 눈좀 뿌리고 평탄작업좀 하시지...
리프트타기전 안전요원의 안내가 날씨가 따뜻하여 리프트가운데서 물이 떨어지니 리프트양쪽으로 앉아주시길 바란다는 안내멘트를 하시길래 동호회동생은 가급적 끝쪽에서 타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바닥이 경사지고 미끄러워 엉덩이를 리프트에 얹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상황에 안전요원의 역할은 모든사람이 리프트에 잘 탔는지 안탔는지 살피고 못탄자가있다면 다급하게 리프트정지를 하셔야합니다.
저희 동호회 동생은 살려고 거기에 매달려 7~8미터를 더 올라가 결국 팔에 힘이 빠져 5미터정도되는 높이에서 왼발에는 바인딩을 맨 상태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이런상황에 잘못떨어졌다면 발목이 돌아가거나 무릎이 돌아갈수도있고 더 나아가 허리까지 돌아갈수도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그러나 안전요원 두명 중 한명은 걸어오고있고 다른한명은 고객이 그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다친데는 없는지 달려오는게아니라 걸어오고있는 다른직원에게 소리치며
빨리데크치우라고 합니다.

우리 동호회동생은 다행히 허리나 무릎이나 발목이 돌아가진않았습니다. 정말 하늘이 도우신거죠..하지만 무릎으로 떨어진 관계로 무릎과 바인딩이 체결된상태에서 떨어져서 발목에 무리가 갔습니다. 떨어지면서 아이엑스나인선글라스는 부셔졌고 새로산 보드복은 이끼에 흙탕물에 걸레가 되어버렸습니다. 부츠에도 물이들어가 사용할수없고 새로 왁싱하고 엣지를 한 데크도 까였습니다.
일차적으로 금전적인 손해뿐만아니라 육체적손해를 보았고 그 이후 항의하러 간 저희들은 파업관계로 신입직원이 안전요원을 하다보니 대응이 미흡했다, 원심력때문에 미리눌러도 2,3미터는 더 진행된건 어쩔수없다, 보상문제는 전화주겠다고하고 저희를 돌려보냈습니다.
다시통화한우리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리프트를 잘못탄 고객잘못이다 그러므로 선글라스 등 물품손실은 보상해줄수없다 다쳤다면 보험회사에서관여하는 것이므로 보험회사와 이야기해봐라, 정 그렇다면 세탁비는 내주겠다....
우리가 거지인줄아나.. 담당과장님과 통화해보니 결제를 올려보겠답니다...

 

결국 담당과장이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는 사과를 일단은 하더군요. 서비스 교육을 제대로 안시킨 점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제가 아닌 다른 초보나 아이들이 타다가 이런 사고가 벌어져서 뒤로 넘어졌거나 했음 어쩔뻔했냐고.. 혹시 이런일이 한번 더 있었는지는 아시는지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하네요..;

페북에 보니 이런일이 더 있었다고 하던데..

 

보상문제는 대표이사까지 결재가 나야지만 안다고 합니다. 결재기간은 총 일주일이 걸린다고 하네요.

CCTV를 돌려보니 왼쪽발에 데크 체결을 하고 리프트를 탈때 제가 오른발을 데크위에 올려놨다고 합니다. 제 책임도 있다고 합니다 .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가운에 물이 떨어지니 가로 앉아 달라고 할땐 언제고 제일 왼쪽엔 자리가 없어서 올려놓지 않으면 타질 못합니다. 

두발을 다 올려서 리프트를 못탔다면 벌써 몇년전에 리프트에서 떨어져야 했지 왜 지금 리프트 평탄작업이 안된 상황에서 리프트에서 떨어집니까!

십분 양보해서 그렇다면 안내문이라도 있어야하는것 아닙니까 리프트 탑승시 데크에 두발을 올려놓지 마시오 라고라도  써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님 안전요원의 안내라도요..

만약에 보상이 안된다고 하면 당일에 요트리프트를 운행했던 직원에게 고객의 세탁비는 네가 물어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했답니다.. 아무리 직원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직원 네가 보상해라 는 좀 아니지 않나요?? 어이가 없네요.. ㅡㅡ

 

무주덕유산리조트.... 파업하는거 노사간의 문제이니 누구편이다 뭐 그런거 없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게 안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정설도안해, 제설도안해, 물어보면 알바라 모른다, 슬로프는 달랑두개열어놓고 , 직원들은 신경질적이고 싸우자모드입니다.

너무배짱장사하시는것아닙니까...

시골모텔도 이런식으로 장사안하겠습니다. 리조트아닙니까 스키장이 딸린 리조트!! 시즌권이 한국에서 제일 비싼 리조트아닙니까 서비스도 제일 비싼 시즌권만큼의 서비스가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엮인글 :

이순규

2012.12.08 15:04:53
*.179.134.230

미친새끼들이네 진짜.

코웃음

2013.01.08 10:08:45
*.48.6.250

무주리조트 잘못이 아니라 모기업인 부영의 잘못입니다. 대응을 한 과장이라는 양반 참 불쌍하네요. 질질끌면서
결재안해줄 보상서류 만들어야 하니...이런 마인드를 가진 기업이 야구단을 한다고요?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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