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잔 달라고 하시는 할머니....
규정상 안된다고 하는 알바....
아주 잠깐 미묘한 신경전이 있은 후에....
제가......
할머님께 한마디 드렸네요.....
바로 옆 킴스클럽이 있으니.....
거기라도 가시는 게 좋을 듯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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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모두 나름의 사정이 있겠으나...
알바도 그냥 물 한잔 드렸으면 좋겠지만....
모두 자기들만의 사정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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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예의를 떠나 저 역시도 그런 모습이 싫어서 할머니께 킴스클럽 가시는 게 어떻겠냐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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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명 이치에 맞는 행동을 한건 맞는데.....
이 찝찝함은 뭔지....
베이컨에그맥머핀의 짭짤한 베이컨 때문이겠죠......
국어사전엔 이렇게 나와있네요.
이치 :理致
[명사] 사물의 정당한 조리(條理).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
즉 사물의 정당한 조리에는 합당할수도 있으나 도리에 맞는 취지라고 하기엔 미흡한듯 싶네요.
님의 찝찝함도 이러한데서 연유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