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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참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완전 무계획으로 갔다온거라 가서 시행착오도 많이하고 모르는것도 많았습니다.

 

처음엔 남섬에서 보드를 탈 목적으로 갔으나...뭔놈의 국내선 비행기가 그리도 비싼지;;;

 

결국 차를 렌트해서 북섬만 돌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에피소드가 많지만..몇가지만~

 

첫 에피소드는 렌트카 빌린 첫날에 생겼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뭘할지도 모르고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식이 용감으로 무작정 오클랜드를 걸어서;;; 다 둘러보고...

 

국내선 값이 너무 비싼탓에 (일찍 예약하면 쌈) 결국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자는 계획을 수립하고...차를 빌린 첫날...(아마 오클랜드에서 2일짼가 3일짼가 되는 날이었을거에요)

 

출발하기전에 한인마트 들려서 정보도 좀 얻고 조언도 좀 얻을려는 마음으로...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트에 갔다온 사이...누군가

 

차 유리창을 깨버렸더군요......우와 진짜 벙쪄서 아무말도 안나왓습니다. 놀라운건 아마 위층 같은데 유리깨지는 소리가 또 났다는거..

 

하지만 큰문제 일으키지는 말자는 친구말에 일단 조용히 차 빼서 렌트카 업체가서 차를 바꾸었습니다. (트렁크안에 짐이 다 있었지만

 

차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냥 유리만 깸...잃어버린것도 없음..황당X2)

 

완전 그냥 돌아이..

 

그렇게 차를 바꾸고 미션베이에 들렸다가 해밀턴을 거쳐서 로토루아로 갔습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스키장!

 

로토루아에서 숙박을 하고 바로 타우포 레이크를 걸쳐 퉁가리로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애당초 목적은 퉁가리로 국립공원을 넘어

 

가로지르는 도로로 네이피어 쪽으로 향하고자 했으나...중간부터 비포장인데다가 렌트카가 소형세단이라..가로지르는건 포기!

 

일단 퉁가리로 국립공원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고 국립공원 안쪽으로 들어 갔습니다.

 

도착시간이 애매 해서 (오후 1시~2시쯤?) 일단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고 나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먹을거리도 좀 사오고..

 

하룻밤을 보내고

 

드디어 스키장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으헝 그렇게 햇살이 따가운데도 길이 얼어 도저히 차로 갈 수 가 없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스키장 셔틀(20불)을 이용해서 스키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우왕 일단 놀랜건 스키장 규모! mt 루아페흐? 그 산에 스키에어리어가 있는데... 올라가는 도중에 본 루아페흐 산의 크기는 ㄷㄷㄷ

 

슬로프도 맵보니깐 한 40개정도 되는게....마음이 그냥 설렘설렘~~

 

일단 리프트권을 구입해야 되기 때문에 가격을 봤더니........올마운틴(모든코스)올데이패스(하루권)이 100달러선 -_- 거기다 장비도 없으니..

 

장비만 빌리는데도 40달러선....그나마 운영시간도 08:30~16시

 

일단 타는게 급하니까 올라갔습니다. 위쪽은 무슨 절벽같에서 못올라갔고 중턱까지만 올라가서 타고 내려오는데...

 

한국 스키장처럼 슬로프가 정설된 넓은 슬로프 그런게 아니라...이건 무슨 그냥 땡산에서 타고 내려오는 느낌....

 

그 슬로프가 그 슬로프가 아니였습니다. 그냥 내려올 수 있는 길은 모두 슬로프로...

 

덕분에 돌도 좀 밟고 원치 않는 킥도 좀 뛰고....ㅠㅠ 실력이나 되면 재밌게 놀았을 슬로프를 어기적어기적 내려오는 기분이란 ㅠㅜㅠ

 

아차 한가지! 렌탈하는데 긴거달라면 노멀캠버로 주고 짧은거 달라면 리버스로 주는것 같더군용..장비는 부츠 바인딩 데크 모두 버튼.

 

저는 155정도 사이즈가 좋겠다고 했더니 역캠을...덕분에 역캠 첨 타봤습니다 ㅎㅎ

 

여튼 크기하난 끝내줬습니다. 산 거의 꼭대기까지 연결되어있는 리프트와 티바 백컨트리코스 헬리보딩코스가 다 있고

 

비기너를 위한 코스가 따로 있고..후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운영시간이 너무 짧고 비싼게 흠이라면 흠...겨울인데 우기라 날씨도 잘봐야 되는것도 좀...그날은 원래 샤워로 비가 많이 올 예정이었으나 결국 비는 구경도 못함 ㅎㅎㅎ 운이 캐좋았어요

 

여튼 신나게 놀고 국립공원을 나와서 네이피어로~

 

네이피어에서 다시 타우포 호수로..타우포에서 오클랜드로 그렇게 뉴질랜드 여정을 끝냈습니다.

 

---

 

일본처럼 우핸들 좌측통행 진짜 엄청 헷갈렸어요 첨에...만약 운전하실 계획이시라면 조심하세요..우회전할때 역회전 두번 함..

 

운전하면 사람들이 되게 급하게 모는것 같에요. 고속도로에서 앞에 자기 앞에 차가있는 꼴을 못봄..일단 제낌..근데 교통법규는 되게 잘지키는게 함정...

 

고속도로하고 일반도로 구분이 잘 안되요..통행료(톨비)가 없어서 그냥 고속도로 중간에 시티 있으면 50키로 간판 하나 있는데 규정속도 잘 지키셔야되용...벌금이 드럽게 비싸요.

 

치안은 나름 괜찮은것 같은데...밤되면 거리에 사람이 없어요 해떨어지면 사람들 다 집으로 들어가는듯..주거지역 가면 더조용해요. ㅋㅋ 한 8시쯤 되면 마치 새벽거리 걷는 느낌

 

너무 길어지니 이상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엮인글 :

BUGATTI

2012.07.13 02:05:48
*.70.168.60

엄청난 경험을 하셧군요..ㅎㅎㅎ 해외 어딜 가나..해떨어지면 길에 사람이 없어요...치한이..문제라.
클럽이나 기타 술집들도 새벽2시면 다 닫습니다... 처음에 해외가시면 도로가 넓어서.속도 위반을
많이 하셧을꺼같은데....ㅎ ^^ 아무튼 부럽네요...ㅠ.ㅠ 오리건주 가야하나 진짜..

No.9 거북이

2012.07.13 02:16:58
*.36.110.167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빼고 고속도로가 다 1차선이더라구요 ;; 가끔가다 패싱레인 있는거 빼면요 ㅎㅎ

근데 가시거리가 너무 길고 길도 쫙쫙 뻗어있어서...과속되기가 참 쉽더라구요.그래서 위험!

No.9 거북이

2012.07.13 02:16:58
*.36.110.167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빼고 고속도로가 다 1차선이더라구요 ;; 가끔가다 패싱레인 있는거 빼면요 ㅎㅎ

근데 가시거리가 너무 길고 길도 쫙쫙 뻗어있어서...과속되기가 참 쉽더라구요.그래서 위험!

레베카186

2012.08.28 23:24:53
*.237.57.201

작년에 너무 배가 고파 뉴질친구보고 휴게소 들르자했다가..ㅋㅋ
그야말로 휴게소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속도 위반은 조심하셔야합니다.
경찰의 주 수입원이 숨어서 속도 위반 스티커 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주술주니

2012.07.13 02:10:29
*.127.198.8

거북님 부럽네염..나도 가고싶다..

Nieve5552

2012.07.13 05:52:44
*.188.181.116

잘 다녀가셨군요 ^^
오클랜드는 좀 그래요.. 특히 마오리 많시사는 가난한 지역..ㅜㅜ
제 생각에 뉴질 밤에 엄청 조용한거는 사람들이 치안 걱정때문에 일찍 닫는게 아니라..
하도 인구가 적으니까 밤 가게 내내 열어놓으면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듯..
뉴질처음왔을땐 사람 북적북적 한 한국 밤문화가 그리웠어요 ㅋㅋㅋ

레베카186

2012.08.28 23:24:01
*.237.57.201

그쵸 크기는 한국의 2.5배 (남한만 따지면 약 5배겠죠?)
인구는 1/5
사람만 보면 반가워서 말을 걸지요~
리프트에 앉으면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바로 말을 걸며 친구가 되는 나라랍니다.
사람이 그리워서,ㅎㅎ

GdayJun

2012.07.13 08:23:47
*.20.22.230

오~~ 잘 봤습니다. ^^
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어요....
부러워요 ^^

바람켄타

2012.07.13 08:52:48
*.187.74.132

오~
무사 귀환을 환영합니다...^^

☞차니얌☜

2012.07.13 08:45:22
*.62.160.212

이젠 웨이크로~ㅋ

미X토끼

2012.07.13 11:10:14
*.124.106.147

으아부러워죽겠스므니다 ㅠㅠ

ㅇㅅㅇ

2012.07.13 20:41:39
*.119.168.106

아 뉴질랜드 글 보니까 그립네요
저도 2002년도에 어학연수로 가서 1년 남짓 지내면서 남섬 북섬 안가본데 없었죠..
벌써 10년 전이구나 ㅜㅜ

레베카186

2012.08.28 23:21:39
*.237.57.201

재미있으셨겠네요~
저도 작년 올해 다녀왔는데 남섬만 다녀봤어요.
올핸 마운트 헛 스키장에서 SBINZ 코스도 밟아 Level 1을 따왔답니다.

쓰신 글 보니 내년엔 꼭 북섬으로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렌트카는 제로 엑서스 로 신청하시면 사고가 나도
한푼도 안 물어도 되는 좋은 상품이 있더라구요..
남섬엔 쥬시 차 빌리면 어느 스키장은 무료 리프트권 동행 1인 50% 되는 것도 있구요..

우리나라는 왼쪽 오른쪽 뉴질에서는 오른쪽 왼쪽 순으로 길을 살펴야죠..
저도 로터리 같은 곳에서 잔뜩 긴장했던 기억이...

스키장 가는 길은 거의 비포장이라 체인 필수이구요..
4륜이면 더욱 안전하겠지요.

또 비행기표는 인터넷으로 미리 하고 가시면 그나마 저렴한데요..
저는 주로 Jet star를 이용했는데(물한잔도 4~5달러씩 주고 사 먹어야 함)
이용한 친구의 말을 빌자면 Qantas가 아주 서비스가 좋답니다.

여름에 신나는 경험 하시고오셔서 일년이 행복하실듯요~
겨울에도 안전 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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