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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인 저는 아날로그와 디지탈의 갖은 변화를 다 봐가며 자랐습니다.
초등학교때인가 막 전화로 연결하는 모뎀을 처음 격었고 휴대폰이 막 상용화 되던 시대를 살아온거죠..!
한참 사춘기일 나이에 해마다 달라지는 폰의 변화는 정말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몇달만 지나면 멜로디가 하나씩 생겨나고 폰에 액정에 색이 생겨나는 그 놀라운 기술에 감탄했죠!
그후 고딩때는 디카 열풍으로 정말 더더욱 놀랍지 않을수 없었는데..
저역시 그열풍에 못이겨 정말 화질 않좋은디카를 용돈을 모으고 모아가며 산 기억이있네요.
정말 신기했고 새로웠고 그냥 막 보기만해도 좋은 그런 혁신적인 제품이였는데..
이제는뭐 디카가 없는사람이 없고 오히려 핸드폰에 카메라도 달려있죠~
근데 전 요즘따라 아날로그때의 필름카메라가 그리운거 같아요..
필름 아낀다고 정말 찍고 싶을때 찍고 그 소중하게 찍은 사진들을 현상소에 맡기고 기다리는 그 설램이 있었고
또 사진나오면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사진보며 깔깔대고..
본인이 어떻게 찍혔는지 사진이 나오기전에 알수 없으니까 사진이 나왔을때 더욱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사진을 앨범에 한장한장 넣으며 추억했던 것들도 막 즐거웠는데..
하지만 요즘엔 잘나오던 못나오던 막 찍어대면되고 찍고 바로 볼수 있으니 궁금증이나 설램따위는 사라졌네요.
편집에 보정에 디카사진 현상할려면 컴터와 하루종일 씨름하느라 눈이 아프고.. ㅠㅠㅠ 죽어라 고생해서 디카사진 책으로 만들어서
보여주면 이미 본거라 그 옜날처럼 막 설램같은건 없고 그냥 나왔구나하는 나혼자만 느끼는 뿌듯함정도.. - _-..?
디카는 편리함과 수많은 많은 장점을 가졌지만 왠지 씁쓸한것은 제가 필름 카메라를 아는 세대라 더욱 그리운것일듯..
고로 저는 늙었.... (아흑.. ㅠ_ㅜ)
*그냥 헝글들어와서 눈팅만하고가는 人인데.. 오늘 디카,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 책으로 만들어볼까하고 편집중인데 눈이 빠질꺼 같고 사진 보정도 하고 쓸때없는사진 지우느라 막 머리가 뱅뱅돌아서 갑자기 글을 올려보고 싶은마음에 막 몇자 적네요 - ㅂ-ㅋ;
이런글 올리라고 자유게시판 있는거 맞죠? ㅠㅠ
항상 장농안에 있었던...
*^^* 지금도 장농안에 있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