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서 좋았던 점도 있었고 안좋았던 점도 있었네요.

좋았던 점은 좋은장비 아주 저렴하게 득템했다는 것이구요.

맘에 없는걸 싸서 구입한게 아니라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걸

안좋았던점은 아래 쓸게요.

어제 오후 세시쯤 도착했습니다. 약속도 있었고 해서 반차까지내고 갔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저 갔을때 한분 있었고 30분 넘게 있었는데 뜨문뜨문 오더라구요.

근데 뭐랄까 이제야 준비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목욜저녁까지 세팅 딱 끝내고 파는게 아닌것 같았어요.

가격쓰고있고 부츠 꺼내서 내놓고 있고...

그래서 든 생각이 저녁이나 토욜 오전에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사려던게 그 당시 없다가 제가 다 구입하고 간후에 꺼낼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그냥 생각속에서 잊혀졌던게 눈에 딱 띄더라구요. 09-10 비앤디. 그것도 한장.

바로 가서 침 뱉었습니다. 찜했단 얘기^^.

헌데 가까이서 보니까 159짜리네요. 156짜리는 없다고 ㅠㅠ

원래는 12-13샘플데크 구입하려고 했는데 사이즈도 저랑 맞는게 없었고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좀 비쌌습니다.

그래도 20만원 미만이었어요.

그중에 스네이크는 디잔도 잘 나왔고 정캠도 있더라구요.

다시 비앤디쪽 쭉 훑어봤습니다.

근데 다행인건 몽키스타가 있더라구요. 눈여겨 보고 있던 거였거든요. 09-10짜리가 왜케 가격이 안 떨어지는지 생각하고 있었던 넘.

그쪽에 세워둔게 엣지에 녹슬었거나 스크래치난것들 이라더라구요. 근데 거의 새상품. 눈뜨고 찾아봐야 해요.

09-10 몽키스타, 11-12 비앤디,  11-12스타 생각하고 갔었거든요.

(비앤디랑 스타는 없었어요. 기억나는건 판타지랑 토이인가 토이시티인가랑 에이에이) 

정말 싸게 팔더라구요. 기억나는건 에이에이가 85000원인가 8만원인가 였으니까요. 몽키스타도 홈피보다 훨~ 저렴해요. 

일단은 몽키스타가 세장 있어서 사람도 없고해서 그건 놔두고 바인딩 보러갔습니다.

아마 한장만 있었다면 잽싸게 한손에들고 다른거 골랐을꺼에요. ㅋ

바인딩은 일반 스트랩바인딩도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체결한다고 자부하고(리프트 내리자마자 서서)별 불편함 못느끼지만 사람들이 파이튼 편하다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만 있었지 살 생각은 없었는데  10-11파이튼 80%세일한다고 되어 있어서 반신반의 하면서 갔죠.

'이미 다 나갔는데요!!!'란 직원의 말

을 생각하면서...

근데 있네요. 59,800원. 딱!! 그것도 M 딱!! ㅋㅋㅋ 이건 바로 산다고 하면서 카운터에 올려 놨습니다. 검정색

하얀색 M도 었었던거 같아요. 때 탈까봐 검정색으로

근데 디자인은 이쁘지는 않네요. 왠지 덮개가 넘 넓어보이고 투박해보이고. 하도 사람들이 파이튼 편하다고 해서 샀어요.

한편으론 걱정되기도 해요. 넘 꽉 조여서 아프다는 사람들도 봤고 부츠 뒷꿈치가 까진다는 글도 한번 봤고해서요.

근데 이건 뭐 조절하고 부츠 끼워놓고 하면 괜찮다는 글도 많이 봤기 때문에 걱정 안해요. 

11-12는 15만원이었고 11-12 슈퍼프리미엄은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아, 조금 오염되었던것도 싸게 팔았어요. 가격은... 이놈의 기억력.

일반 스트랩 바인딩은 관심이 없어서 보질 못했네요.

이제 부츠 차례.

부츠는 생각해둔게 없어서 보다보니까 뭘 사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바닥에 둔건 가격도 써있었고 싸서 물어보니까 디피되었던거라고 하네요. 거의 다 10만원 미만.

그중 눈에 들어온게 09-10 더블보아 바사라. 15만원 이었어요. 근데 제 발에 맞지 않는 사이즈네요.

근데 홈피보다 실제가 더 고급스럽다고 느꼈어요. 제 느낌에는...

디피되었던거나 약간 오염있는거 많더라구요. 어떻게 다 제 발사이즈를 그렇게 피해가는지... 여자것도 많았어요.

그리고 이것저것 보고 부츠 신어보고 하는 과정에서 들어서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는데 11-12가 50%라고 한것 같아요.

11-12비앤디 25만원, 스타 20만원이라고...

더블캠 비앤디 살까 몽키스타 살까 하다가 이참에 최상급보드 타보자란 생각도 있었고 가격도 비앤디보다 훨싸고 해서 ㅠㅠ

집에 온 지금도 고민이네요. 가서 돈 더주고 비앤디로 바꿀까란 생각도 있고... 연식 무시 못하잖아요. 몽키보다 디자인도 이쁘고

몽키 가격은 못쓰겠어요. '전 그거 얼마에 샀는데요. ㅋㅋㅋ 비싸게 사셨네'란 댓글을 볼까봐.

버즈런에서도 당연히 이글 볼텐데 위에 저렇게 상세하게 적었는데 제가 누군지 알겠죠? ㅡㅡ;;

하지만, 단점도 적어야지요.

워낙 싸게 파셔서 그런지 800원 빼주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반나절 이상 지났는데도 준비가 미흡했던점.(왜냐면 준비가 다 된 상태였으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할텐데 분주하게 막 뭐 쓰고 있고 꺼내놓고 하니까 도저히 그렇게 할수가 없는 분위기 였어요. 중간중간 물어보면 답해주시고 했지만 편하게 물어볼수는 없었어요. 나중엔 이것저것 물어보긴 했지만)

개인적인 일이지만 만나자는 약속이 안지켜졌던점.(반차내고 갔는데 만나질 못했어요.)

친구넘 꼬시고 있는데 안넘어 오네요. 계속탈지 안탈지 모른다면서 가격으로만 따졌을때 가장 싸게 구입하면 세트 10만원대에도 구입할수 있을듯. 온니 가격으로만 따졌을때.

옥션이나 그런데서 이삼십만원짜리 보드세트 사지말고 어여 버즈런 가보세요. 잘하면 30만원대로 중.상급장비 득템하실수 있어요.

버즈런 A/S는 말 안해도 다 아실테고...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버즈런 좋아합니다. 이번에 첨 가보긴 했지만. 10년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고..

뭐랄까요.  애국심이랄까. 우리나라 브랜드가 잘 되었으면 하는 뭐 그런... 그리고, 거품없는 가격.

번창하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