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무주였어요~
왠지 막 이상하게 한 여성분이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스키 타시는 분인데 실력은 겨우 A자 유지하시는 정도로 파악!
근데 컨트롤이 안되서 계속 원치 않는 활강하고 계셨음
두번 슬로프에서 지켜본 후
세번째 내려오면서 따라붙어서 말을 걸어봤어요 히히
"좀더 허리를 펴시고 무릎으로 다운을 주셔야 돼요~ 계속 그렇게 타시다가 큰 사고나요"
히히 저도 잘타진 못하지만 그분보다는 조금 잘타는 수준이기도 하고 폐장이 한시간정도 남은 시점이라 설렁설렁 자세봐드리고 조언 몇마디 하기 딱 좋은 기회!!
근데 유령취급당한게 공포
옆에서 주절거리는 내 말에 대답도 안하시고 계속 컨트롤 안되는 활강을 콰콰콰콰콰!!!
그리고 넘어지더니 난 쳐다도 안보고 혼자 막 호탕하게 웃으심
넘어지신걸 뻘쭘하게 옆에 서서 지켜보는데 친구분으로 보이는 여성분 한분이 따라오시더니...
날 유괴범 보시듯 쳐다보심 엉엉ㅠㅠ
고글도 안끼셔서 내가 그 눈빛 다 봤음 ㅠㅠ
이제는 섯불리 용기 내지 않을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