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1박2일로 스키장 다녀왔습니다
10여일전에 여친 처음 스키장 데꼬가서
리프트 안타고 오전오후 내내 보드 기본기부터
가르쳤었고
이번에 두번째로 간겁니다..
넘어지고 어려워하는데도
다행히 재밌어해서 가르치는 보람이 있더군요
그런데 초급자코스에 기본도 안 배운
스키어들 보더들 엄청 많더군요
친구나 친지 따라서 혹은 혼자서 ....
무작정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어떠케든 되겠지... 하고 겁도 없이
물론 어린사람들이 대부분인거ㅈ같구요
에휴 보드 바인딩 채우는 법도 모르고
넘어져도 일어나는 법도 모르면서
올라오면 어쩌라는건지...ㅡㅜ
그런사람들이 슬로프를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냥 직할강입니다..
앞에 다른 사람들 서있거나 넘어져있어도
멈출줄 모릅니다.
저는 토사이드로 내려가면서
여친 힐사이드 낙엽타기 봐주고있었는데
초딩 여자애가 스키타고ㅈ직진으로 우릴 향해 달려오네요
여친 등뒤라 여친은 볼수없는 상황이죠
제가 여친을 멈춰세우고
다행히 그초딩은 여친과 부딪히지않고
그대로 제품에 안깁니다
휴~~ 슬로프 시작점 근처고 작은아이라 다행ㅇ었지...
중딩만 됐어도 저 크게 다칠펀했습니다ㅜㅡ
담번 리프드타고 올라갔을 때는
구피 방향으로 조심조심 엣지잡으면서
낙엽타기로 잘 내려오고있는 여친 뒤에서
보드타는 중딩 남학생이 멈추지도 못하고
미끄러져내려와 충돌ㅜㅜ
여친 뒤로 넘어져 콰당
꼬리뼈가 엄청 아프답니다ㅜㅜ
다행히 허리는 안다친듯
패트롤 다가오고 패트롤카 타고 내려왔습니다.
병원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찍어보니 다행히
골절은 아니라네요
이런 기본 안된 스키어들 보더들때문에
엄청 위험한 초급자코스인거같네요
저는 중상급 코스에서 탄지 오래됐기때문에
몬랐는데
이번에 여친 가르쳐주느라 초급 탔다가
완전 식겁했습니다..
인솔자도없이 기본 교육도 안된 사람들
규제할 방법이 업는건지...
이건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패트롤도 이용자들을 일일히 제한할수없는
실정이라고 미안해하더군요
기본교육만 잘 받고 립트타도 될것을ㅜㅜ
여친이 보드에 재미도 붙이고
잘놀다가 막판에 다쳐서 속상합니다ㅜㅠ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모두들 안전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