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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지방 스키장 소식에 괜히 설레인터라...

 

창문을 열어보니 날씨도 상콤하고..기분도 좋아

 

바람이나 쐴겸 가까운 외지로 드라이브를 하러 갔어요~

 

 

쿵짝쿵짝 볼륨도 높이고...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씐나게 밟았줬었죠....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가 경치좋은 곳에 주차를 하고...

 

미리 가져온 커피를 마시며 겨울냄새에 흠뻑 취해있었죠...

 

 

 

저멀리 울긋불긋 단풍든 산 아래...이젠 추수해서 까까머리된 논밭과...

 

그 앞으론 졸졸졸 시냇물이 흐르고...

 

오래돼 보이는 한적한 기찻길은 언제 운행되었는지 모르지만.. 이름모를 풀들이 하나둘 나부끼고 있더라구요

 

 

아~ 이런 적막한 시골에서 살고 싶다라는 걸 느끼며....

 

순간 발자취를 남기고픈 마음이 들었었던 걸까요?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시원하게 [쉬야]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빠아아아앙~~~~~

 

 

빠아앙??.......

 

 

 

읭?

 

 

 

 

 

 

 

무궁화열차가 지나가요~

 

주말이라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람이 만원이에요~서서가는 사람도 있어요~

 

무궁화라 그런지 속도가 너무 느려요~

 

사람하나하나 얼굴이 다 보여요~

 

열차도 엄청 길어요~

 

끝이 보이지가 않아요~

 

 

 

제 의지와 달리 저도 끊을수가 없었어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이런 심정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할 수있었던 거라곤..간절한 기도뿐~ "지나가라~ 지나가라~ 빨리지나가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덧,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건... 

 

 

오늘 바바리입고 있었음....끗~

 

 

 

엮인글 :

저승사자™

2011.11.20 15:49:03
*.32.42.176

그나마 기차쪽을 안보고 있었던게 다행이네요....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5:50:12
*.160.224.172

뒷쪽이 국도라...

매너있게...기찻쪽을 향해있었.....

저승사자™

2011.11.20 15:57:42
*.32.42.176

악ㅡ 꼬마승객도 많았을텐데.......





















코트에 묻었죠?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6:03:19
*.160.224.172

깔끔한 편이라

행여 코트에 묻힐세라~

싸지전에..미리미리 코트는 꼼꼼하게 뒤로 활짝 제껴둔 상태였음...

아;; 차라리 코트로 가릴수만 있었다면....

저승사자™

2011.11.20 16:04:42
*.32.42.1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ㅡ 참을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사™

2011.11.20 15:55:45
*.199.186.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5:55:56
*.160.224.172

진짜 사람이 너무 놀라면 못움직인고 하잖아요


저도 너무 놀라 멀뚱멀뚱...기차만 쳐다보고 있었음...

道를 아세요?^^*

2011.11.20 16:03:24
*.202.130.228

이또한 지나가도 다 봤다는거.


뭐 작아서 보이진 않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이 그 유명한 바바리맨인가요?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6:04:45
*.160.224.172

작아서 천만다행인것 같..

뭐 미래의 부인은 싫어하겠지만요

☆유유☆

2011.11.20 16:25:13
*.144.143.44

아 대박사건이군요 ㅋ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6:27:02
*.160.224.172

저에게는 쪽팔림 사건...


기차안분들에겐...재수없는 사건...

아;;

낙엽만세시간째

2011.11.20 16:43:31
*.212.208.1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손은 여유롭게 흔들어 주시지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6:44:14
*.160.224.172

뭐 비슷하지만...

흔들긴 했어요~

아;;

낙엽만세시간째

2011.11.20 16:55:51
*.212.208.179

좀 야하네요.....

by.후니

2011.11.20 16:59:53
*.226.222.123

예전에..무주에서스키타던 시절..




설천봉정상..뒤로돌아가 먼산..경치를만끽하며..



시원하게서서 거름주는데..



뒤에서..담배피러온..여대생무리..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순간..ㅅㅂ 태연히먼산바라보는척..하고있는데...




역풍... ㅡ,.ㅡ





나머진상상에...






그날하루종일 추웠음!!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7:11:35
*.160.224.1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풍ㅋㅋㅋㅋㅋㅋㅋ

보드복 바지안에 흘리면...엄청 찝찝하던데...

by.후니

2011.11.20 17:19:56
*.226.222.123

스키타던시절이에요ㅋ

희색팀복이었는데신상이라 방수좋더라고요..마지막


쪼르르가..문제였어요ㅋ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7:24:02
*.160.224.172

ㅋㅋㅋ이건 썼다가 마지막에 지운 내용인데요





ㅋㅋ 저도 기차가 획 지나가니깐

역풍이 막 불더라구요~

당황되어서 끊을 생각은 못하고 최선을 다해 나름 피한다고 움직이면서

끝까지 볼일은 다봤는데...



결국 신발이랑 옷이랑 다버렸음요 ㅋㅋㅋ

맛스타3

2011.11.20 18:00:49
*.219.165.190

무궁화~~~ 보고있나?

빠아앙~~~은 역무원 아저씨의 대답이었을것으로 추정됨...ㅋㅋㅋㅋㅋㅋㅋㅋ

낙엽만세시간째

2011.11.20 18:12:59
*.212.208.179

기관장님 曰 : 허허 실하네 그려~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9:01:58
*.254.196.96

기관장님 曰 : 허허 여잔가?

했을지도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9:01:05
*.254.196.96

ㅋㅋㅋㅋㅋㅋ맛스타3님 댓글보고 제목을 수정했어요~

콜드플레이

2011.11.20 18:54:38
*.170.0.225

어맛/_\
그래서 노상방뇨는 안 되는 겁니다잉~~~~ㅋ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9:02:39
*.254.196.96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

ㅠㅠ

해롱해롱~

2011.11.20 19:40:38
*.234.204.94

악~~~~~생각만 해도 끔찍해요......ㄷㄷ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0 19:45:46
*.254.196.96

위로해주세요~

수용성

2011.11.21 00:04:42
*.67.250.106

어리님 링크타고 왔습니다..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안씻으면지상열

2011.11.21 18:53:51
*.254.196.96

처음으로 위로해주셨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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