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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겨우 턴만하는 여자사람입니다.

스키장에 가보면 여친 데려와서 가르쳐주는 남자들이 많죠..
일단 리프트에서 자기 데크는 발에 묶어놓고 여친 데크 들고 타는것은 물론, 앉혀서 바인딩까지 채워주더라구요? ㅋㅋ
근데 가끔보면 구박을 엄청하는 남자들도 많아요.
자기만 헬멧쓰고 여친은 그냥 방울이 모자.. 글고 못탄다고 윽박지르고..
한번은 부딪힐까봐 급 멈추면서 눈이 여자분에게 챠르륵 뿌려져서 지송하다고 했는데, 여친 가르쳐주던 남자가 옆에서 '너 못탄다고 눈뿌리잖앜ㅋ' 이러고 핀잔을..;;

남자친구가 올해 보드 입문하겠다고 해서, 저도 초보지만;; 남친에게 앞낙엽 뒷낙엽과 턴을 알려줘서 미세하게 s자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옷 없어서 바지랑 티 렌탈삘 안나는 커스텀으로 사입히고, 자켓 내꼬 입히고, 헬멧 고글 내꺼 씌우고..
헬멧 고글은 이제 자기꺼 사서, 저도 이제 다시 풀장착..ㅎㅎ
남자친구 동영상 찍어주랴, 화장실가면 데크 들어주랴.. 힘드네요. 남자분들 대단쓰..

다음생엔 보드 고수인 남친 만나서 나도 배우고 말꼬야....'ㅅ'
엮인글 :

지니♬

2018.01.10 12:52:19
*.78.247.198

사실 스키장에선 잘타는 남자들이 제일 멋있어요. 어차피 다 가려서 얼굴은 안보이기 때문이죠..^_^

아기물티슈

2018.01.10 05:50:38
*.70.57.37

자기 데크는 발에 묶어놓고 여친 데크 들고 타는것은 물론, 앉혀서 바인딩까지 채워주더라구요? ㅋㅋ
여친은 방울이 모자 씌어주고ㅋㅋ ☜☜☜☜☜요대목에서 빵웃고 갑니다. ㅋㅋㅋ

지니♬

2018.01.10 12:53:44
*.78.247.198

남자친구 나쁜머리 안그래도 더 나빠질까봐 얼른 제 헬멧을 씌워주었죠.. 휴..ㅋ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8.01.10 07:10:13
*.12.99.122

남친분은 전생에 대체 뭘 구하신건지...
그리구 난 전생에 모한건지...
ㅡ..ㅡ;;;;;;;;;;

지니♬

2018.01.10 12:54:09
*.78.247.198

전 전생에 뭐한거죠.. 나라를 팔았나..=_=

찡e

2018.01.10 08:13:59
*.115.123.203

저도 남친한테 배워서 이제 턴하며 S그리는 쭈구리 보더입니다.. 제 남친(현남편)이 하던걸 여자분이 하신다니 대단해요!

ㅋㅋㅋㅋ 작년 시즌 막바지에 만나 시즌준비하면서 남편이 장비며, 옷이며 하나씩 사주던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

지니♬

2018.01.10 12:54:48
*.78.247.198

저도 옷 한벌 사주니까 돈이 장난 아니던데, 다른것까지 사주기엔 형편이 어려워서 알아서 하게 유도하였습니다..=_=

찡e

2018.01.10 13:24:59
*.115.123.203

맞아요..ㅠㅠ 가격이...ㅋㅋㅋ 제 남편도 다음시즌은 셀프로 하라고하더군요^^..

파크그트꿈나무

2018.01.10 08:44:59
*.244.212.27

우와......대박......말잇못..

지니♬

2018.01.10 12:55:49
*.78.247.198

좋은 사람 만나세요.. 헝..^_ㅠ

그냥꽃보더지머

2018.01.10 08:48:28
*.111.151.150

대단하심 ㅋㅋ
전 낙엽할때 남편이 입문했는데 금방 앞서가더니 이젠 제가 배웁니다;;;;;

지니♬

2018.01.10 12:55:25
*.78.247.198

저도 아마 다음 시즌쯤엔 추월당하지 않을까..ㅠ

위빌

2018.01.10 08:48:41
*.39.151.252

저는 여친이랑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맞췄어요. ㅋ
가르쳐주는건 거의없고 한번씩 내려올때마다 지금 자세가 어떠니까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코치하는정도?
여친이 이제 S자 겨우하는데 S자하니까 너무 편하네요ㅋㅋ

지니♬

2018.01.10 12:56:18
*.78.247.198

남친도 이제 s자 하니까 말로만 해도 되가지고 좀 편하긴 하더라구요~

커플옷은 안맞추고 싶다능.. 데헷 ^_^)

낙엽보더정터보

2018.01.10 09:03:54
*.39.130.84

저도 여친한테 보드 배워서 입문했습니다..
바인딩도 채울지 모르고 똑바로는 일어나지도 못해서 뒤집어 일어나면서 낙엽 배웠네요 ㅎㅎ
처음에 잘 가르쳐주다가 뒤로 갈수록 목소리에 짜증이 ㅠ
두번째,세번째 갔을때부터는 유튭보고 알아서 배우고있습니다 ㅎㅎ

지니♬

2018.01.10 12:56:53
*.78.247.198

둘다 헬멧쓰고 잘 안들려서 한번에 못알아듣는게 짜증나던데, 이래서 그 블루투스 마이크-이어폰을 사나봐요..=_=

누쫑이

2018.01.10 10:13:18
*.247.141.181

저는 맨날 제가 징징대서....엄청 멋진여친이다.......후오.. 이글을 제 남친이 싫어할수도...첨에 보드배울때 데크도들어주고 바인딩도 채워주고 시즌강습처럼 졸졸졸졸 다 알려주고 하~ 추억이 새록새록

지니♬

2018.01.10 12:57:15
*.78.247.198

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ㅋㅋㅋ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해주세요..

시원연우맘

2018.01.10 11:35:48
*.111.18.86

와 대단하시네요 자식이라해도 그렇게 해주기 쉽지 않아요 ㅎㅎ

지니♬

2018.01.10 12:57:39
*.78.247.198

자식을 낳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미리 땡겨서 교육시킨것으로 퉁치겠습니다...ㅋㅋ

시원연우맘

2018.01.10 11:40:19
*.111.2.86

저도 결혼전에는지금의 남편이 들어주고 채워주고 다해줬었지만
턴을 못가르쳐서 이상하게 지도해줘가지고
계속 앞쩍뒤쩍하며 두시즌을 보낸 기억때문에
그다지 추억이 아름답진 않네요 ㅋㅋ

지니♬

2018.01.10 12:58:36
*.78.247.198

다들 원래 들어주고 채워주고 하나보구나...

앞뒤로 넘어져도 그런 남친이 있다면 필히 아름다웠을텐데요..ㅠㅠ

clazzi

2018.01.10 12:56:38
*.188.250.24

올해 한번 같이 갔다가 바인딩채워주고 계속 잡아주고 졸졸 따라다니고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백낙엽으로 잡아주다 데크위로 올라와서 탑시트까지고 올해 거금주고 구매한건데 ㅜㅜ 그래도 괜찮아고 웃어주고^^ 근데  이제 두번다시 안갈라고요. 여친델고가니 너무 힘듭니다. 다시 말없이 솔보딩하러 다니네요. 속편합니다 ㅋ

지니♬

2018.01.10 13:00:12
*.78.247.198

저는 남자보단 힘이 딸려서 그냥 말로 가르치고 시범만 보이는 정도라서 엄청 힘들진 않았는데..

토닥토닥, 고생하셨습니다..ㅠㅠ


위빌

2018.01.10 13:20:19
*.82.89.9

아..저도 커플복은 아닙니다..ㅋㅋ
헬멧,고글은 같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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