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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이었나...
시즌말 원정가서 일행들과 신나게 타던 중 리프트 하차 후
출발 하기 전에 서로 얘기 하고 있는데
일행 1이 데크 베이스나 탑시트가 까지는게 아깝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데크는 소모품이지~" 라고 하는순간
일행2가 "그래?" 하고 제 데크 노즈 탑시트를 자기 엣지로 쓰윽 긁는 행동을 하더군요
그 순간 화가 나서 뭐하는 짓이냐고 했더니
"너가 어차피 데크는 소모품이라고 하길래 한번 긁어봤어~" 하더라구요
속으로는 펄펄 끓고 화도 나고 했지만 그당시 나름 친하다고 생각 하기도 했고
그때 타던 데크를 계속 가지고 있을거란 생각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3시즌이 지난 지금은 그 데크는 아는사람 줘버렸고 (안타는거 제발 적선좀 해달라고 함)
탑시트 긁은 사람과는 16/17 시즌 초에 관계를정리 했습니다 (아니 제가 당한걸거에요 ㅎㅎ 이유는 모르겠음..)
두번째 데크 손상은
지난 시즌에 데크 하나 중고로 사서 일행과 리프트 하차 후
얘기하면서 스케이팅 하고 가고 있는데 그 일행이 넘어질듯 넘어질듯 어어어? 하며 저를 덮치듯 깡총깡총 뛰길래
그거 잡아주다가 바인딩과 바인딩 사이 탑시트를 엣지로 슥삭슥삭 긁어준..
후에 발견하고 밥한끼 얻어먹고 퉁 쳤습니다 ㅠ.ㅠ
그 다음주에 회사 워크숍으로 하이원 가서 초보자들 알려주다가
거래처 직원이 제 탑시트를 또 엣지로 슥삭슥삭..
속으로는 부글부글.. 결국 이 데크도 중고로 안팔고 쭈욱 가져가는걸로...
이젠 누가 긁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네요
그냥 푸념 한번 해봤습니다 ^^ 모두 안전보딩 하세요
중간에 정리 잘 당하(?)신듯 하네요 불가항력,자의,타의를 구분 못하는 그런 사람과는 알아봐야 좋을게 하나도 없을듯...
근데... 사람마다 물건을 아끼는 기준이 다른데 제가 호들갑떠는 것처럼 데크는 소모품이야~~
이러면 좀 마음 상하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