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세 먼지 사태가 중국 동부 연안의 공장, 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에서 넘어온 오염 물질 탓이라는 사실이 각종 기상 자료와 위성 영상 등을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아주대 김순태 교수가 환경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가까운 산둥성, 장쑤성 등 중국 동부 연안에 쓰레기 소각장이 대거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의 소각 시설이 121곳 더 건설 중이고, 추가로 106곳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지역엔 이미 2015년에 소각 시설 244곳이 들어서 있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쓰레기 소각량도 2020년까지 2015년(1억8000만t)의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