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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이스 북- 관련으로 쓰신 글들을 보면서
얼마전에 친구와 나눈 대화가 생각났어요.
친구 : 야 너 페이스 북 하냐?
순규 : 응?.. 안하는데...?
친구 : 트위터나 포스퀘어도 안해?
순규 : 포스퀘어는 보드복 브랜드 아냐...?;;
친구 : ... 너 싸이나 블로그는 하니??
순규 : ....
친구 : 넌 무슨 평양에서 오셨어요?? 응?? 스마트폰은 왜써???
순규 : 엠피쓰리...ㅡ_ㅡ;;;
그리고는 천한눈으로 절 바라보더니 저보고 평양으로 돌아가랩니다 ㅡㅡ;;
단지 그것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 - 라는 측면보다는.
격변하는 사회의 시스템에 얼마만큼 적응하고 있냐, 그래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겠냐.
라는 걱정의 의미인건 알겠습니다만, 왜 제 눈엔 그네들이 더 안쓰러워 보일까요...
그것들이 제 삶으로 들어온다 하여도, 그것으로 인해 제 영혼이 윤택해지지는 않을진대
격변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 경쟁에서 밀려난 뒷방노인 바라보듯하는 시선이 따가운 오후입니다.
쓰다보니 뻘글, 쓰고나니 망글이네요 =_=;;;
한줄요약 : 얼굴책 저렴하게 강습 받습니다 고갱님~♡
순규도 페이스북 한다던데???(yo)
어카고 어카면 알수도 있는친구 타고 가서 친구도 댈수 있다던데???(yo)
만우절이 이틀지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