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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대학원에서 연구해보지 않겠냐시네요.... 연구비는 지원해주겠다고..
졸업논문으로 썼던 논문을 보고 생각이 많아지셨다네요..
제 졸업논문의 주제는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보도 내용 분석 및 지향점" 이었지요.
주제에서 알다시피 아주 늦게 졸업했답니다. 일 때문에 이래저래 학점이 펑크났었거든요.
교수님께서 같이 일해보자시는데.. 저는 거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부 욕심도 없었고 돈은 필요했거든요.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아쉽다고.. 공부 욕심이 있었으면 교수가 되게 도와줬을거라 하시는데
저는 앞으로 10년간 대학교에 머물면서 책과 씨름하기엔 때가 너무 묻었다고 했지요..
적어도 세상을 위한 고급학문을 연구하면서 학사학위 4년을 집 팔아서 다니게 만드는 이 나라 상아탑에는
욕심이 안 나네요..
아.. 된장녀 소리 들어도 상관없으니
전 교육비 없는 유럽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