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싸움 구경

조회 수 728 추천 수 0 2011.03.14 14:47:32

요즘 날씨가 풀려서 인지

 

다들 술을 많이 마시고,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네요.

 

주말에도 역시 당구치고 친구랑 술 한잔 마시고, 현금좀 뽑을려고 편의점 갔는데....

 

바로 앞에서 푸닥이는 소리가 들림........

 

둘다 키는 183 이상에 덩치는 90키로 이상의 거구들이 붙어서 싸우고 있더라구요.....

 

여친인지....여자 두명이 한명씩 붙어서 말리고 있구요.

 

친구로 뵈는 남자 한명도 더 말리는데...........그 말리던 남자가 덩치가 작아서 역부족.....

 

결국....."그래 너희들끼리 알아서 싸워봐라....난 안말려." 하듯이 포기... 

.................

 

....이제부터 전문적인 용어좀 섞어가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볼게요....

 

여자들이 말리고는 있지만...남자 두명 서로 노려보며, 세계 2차 세계 대전의

 

러시아와 소련군 탱크 처럼 서로를 향해 다가감.............

 

술을 마셨는니........날카로운 스트레이트는 하나도 안나오고

 

회전 반경이 큰 라운드 훅이 나옴.........서로 얼굴을 향해 때릴려

 

하지만....다 빗맞음.......그중에 잘때린게 머리를 맞충 경우.......

 

그녀석들이 주먹을 휘드르며 비틀 거리다가.....

 

S 석에서 구경하던 개츠비를 향해 주먹이 날라옴......

 

가까스로 피함.......(저도 술먹었다면 피하지도 못하고 한대 맞고 뻗었을 지도.)

 

.....

........여자들이 서로 뜯어말리는데........한 녀석이 상대방을 향해 프론트 킥을 시도....

 

그 타이밍에 말리는 여자가 앞에 튀어나옴.........여자 맞고 저쪽으로 날라감.......

 

사람들이 여자를 부축하고.......그 두녀석 다시 엉겨 붙음.......그러다가...

 

한녀석이 테이크 다운을 성공....넘어진 쪽은 어설프게 길로틴 초크를 시도......

 

그러나........기술을 확실히 걸지 못해.....자세만 고정한채.......둘이 가뿐숨만 몰아쉬고 있음....

 

그렇게, 그 둘은 그렇게 진정이 되고 구경꾼들은 싱겁게 끝났다고.......다들 흩어짐....

 

......아까 맞은 여자는 다시 와서 말림........

 

싸움 끝.........

 

.......제 주위에는 술먹으면 다들 곱게 취하는 편이라 참 다행이네요. ^^

엮인글 :

쭈야-

2011.03.14 14:50:54
*.190.197.217

아..............전...분명 여자사람 같은데.....


왜...이글이 정확히 팍팍 이해가 될까요?

왠지 좀 슬퍼지는...평범한 월요일이라 그럴꺼예요......

그래서 그러는걸꺼예요...;

카레맛지티

2011.03.14 14:50:57
*.137.88.45

전문용어가 곁들여진 설명;;
글을 읽는 내내 모니터에 상황이 보여지는 현상이.. ㄷㄷ

대강 알아들은 저 자신도 신기하네용; ㅎ

간지꽃보드

2011.03.14 14:53:06
*.219.71.139

ㅡㅡ 지못미 여자님;

맷집 좀 있으셔서 다행이지만 찬 녀석은 고소크리인가요;

꾸뎅

2011.03.14 14:53:07
*.243.254.15

아.. 왜 전 이해가 안갈까요 'ㅅ'a

보드타고싶어요.

2011.03.14 14:53:42
*.142.193.56

음...길로틴 초크?그것만 이해 못했슴..ㅋㅋ

상어형님

2011.03.14 14:53:56
*.247.158.7

그 S석 얼마인가요?ㅋㅋㅋ

주먹도 날라오고 4D네요 ㅎㅎ

Nanashi

2011.03.14 14:55:17
*.94.41.89

상황이 눈에 선하네요.^^

캐츠비님은 S석에 너무 자주 앉아

계시는군요.

Tom

2011.03.14 14:55:31
*.170.49.253

러시아와 소련군 탱크는.. 결국은 같은 말 아닌가요? ㅋㅋ

shawty♥

2011.03.14 14:57:37
*.26.120.34

세상에서 젤 재밌는 구경하셨네여ㅋㅋㅋ
저도 집에가다가 가끔 쌈난거 볼때 있는데
지나가면서 힐끔거리기만;ㅁ;

용인사는 곰팅이

2011.03.14 14:58:43
*.98.159.2

맞은 여자 멀쩡하던가요?

스팸왔숑

2011.03.14 14:59:40
*.62.186.182

그게 빠졌는데..

상대방을 자빠링한 후 그 적의 저항의지가 없음을 확인하고는
주위를 스캔하다 어쩌다 눈이 마주친 그 재수없는 이에게 하는 클로징 멘트
"뭘 꼬라봐? 텐버드"

행여 그 재수없는 이가 여자였다면
여자는 울고불고...
그리고 행여 그 옆에 남친이라도 있었다면
두둥~ 제2라운드 시작

...
이런식으로 무한 반복하다가
빽차 출동.

사건사고 정리.

ASKY

2011.03.14 15:03:43
*.79.135.124

와 그여자분 진짜 ㅎㄷㄷ

역시 술은 곱게 취해야

엘후신

2011.03.14 15:18:05
*.123.42.234

프론트킥이면...

날아가는 꼴이 과간일텐데...;

괜찮으실려나요-;;

하르모니아

2011.03.14 15:21:45
*.169.143.253

아 난 그냥 싸웠다는 이야기만 눈에 들어오고.
여자가 맞았다는 이야기만 눈에 들어옴.ㅎ

특급자빠링

2011.03.14 22:10:19
*.185.68.51

조용히 못끝내고 소리지르고 파닥하는 인간들의 특징...맨정신엔 절때 있을수 없는 행동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8029
21509 자고 일어나니 배고프네요 [20] capsule 2011-03-14   386
21508 4월 14일은.. 블랙데이..인데요.. [4] Forever♡ 2011-03-14   378
21507 사탕이고 사랑이고,,,,,,,,,,,됐고!!!!!! [62] Destiny♡ 2011-03-14   612
21506 CPMS분들요.. 보세요. [4] Forever♡ 2011-03-14   387
21505 하이원요즘어떤가욤? [7] visions79 2011-03-14   470
21504 ↓↓↓↓↓↓ CPMS ↓↓↓↓↓ 공격~ 오늘 그러는거 아님.. [7] Forever♡ 2011-03-14   326
21503 시즌이 끝이라 여자친구가 무섭습니다. [19] 훗남 2011-03-14   701
21502 아오.. 잘노는 광고기획자 어디 없나염... [16] JohnBird 2011-03-14   581
21501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만든사람은..분명. Forever♡ 2011-03-14   312
21500 나도 사탕줄 줄 아는데.. [8] Forever♡ 2011-03-14   334
21499 2년만의 깨달음 [3] 게발자 2011-03-14   332
21498 교양 수업 들어왔어요... [8] Hui 2011-03-14   289
21497 3월의 기적. [3] moo 2011-03-14   334
21496 발렌타인.화이트 데이.. [6] 바디 팝 2011-03-14   279
21495 2월14일도 남자가, 3월14일도 남자가 밥 사야 되요?! [26] 맨날반했슈 2011-03-14 2 780
21494 화이트 데이라고 사탕 주는 이유가 뭘까용;; [5] hypocrite 2011-03-14   455
21493 MT 후문에서 생긴일.asf [11] 변태아님.. 2011-03-14   808
21492 제 장비들 6월달까지 안팔리면 [13] 제로시 2011-03-14   584
21491 시즌 끝나면서 할것들... [17] 요이땅 2011-03-14   509
21490 헝글파티 4행시 [9] Gatsby 2011-03-14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