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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호감이 있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같이 보드타는 사람이었는데
그 한마디에 내마음이 두근두근.
평소 조용조용하고 말수도 적은 사람이라
함께 리프트타고 올라가면서도 별얘기 안했는데
리프트 내릴때 그사람의 한마디에 내 심장이 툭!
" 바 올릴께요- "
바 올릴께요.
바 올릴께요.
바 올릴께요.
바 올릴께요.
바 올릴께요.
바 올릴께요.
아니 대체 이 말이 왜 이렇게 울려 퍼지는건지....
정말 아무 말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 순간 그 말투며, 그 목소리며, 주변을 한번 살펴보며 느긋하게 바를 올리는 그 모습까지........
그 사람의 모든걸 담고 있는듯한 저말.
오-터프해. 완전 남자다잉~
어머 자상해. 저 배려심좀봐
뭐 이런 생각이 복잡하게 머릿속을 꽉 채웁니다
바를 올리고 립트에서 내려 유유히 빠져나가는 그사람 뒷모습만 계속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정신 차리고 전투보딩;;;;; -_-
함께 리프트를 탈때마다 긴장하게 됩니다.
긴장인지 기대감인지 이게 대체 뭔지.....
내릴때만 되면 들리는 저 목소리.....
아- 오늘도 립트에서 들리는 저 목소리 들으러 전투보딩 갑니다